[사이테크 브리핑]
2차원 DVD와 달리 3차원 기록 데이터 영구 보관
미국 뉴욕시립대 연구팀은 쌀알 반 크기에 종이보다 얇은 다이아몬드에 있는 흠결을 이용해 데이터를 영구히 저장하고 읽어내는 방법을 찾아내 논문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6일(현지시각)치에 실었다. 다이아몬드에는 ‘질소 공동 센터’라는 원자 크기의 흠결이 있는데, 탄소 원자 사이에 질소 원자가 끼어든 형태다. 연구팀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흑백 그림(사진)을 그리기 위해 디브이디(DVD)에서 자석으로 전자를 빼고 넣듯이, 녹색 레이저로 전자를 넣고 적색 레이저로 전자를 빼냈다. 다이아몬드에는 2차원의 디브이디와 달리 3차원의 계층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디브이디는 5~10년 정도밖에 못 쓰지만 다이아몬드에서는 데이터가 영구히 저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