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Dogville 2003


우연히 보게된 영화 Dogville 2003

영화이지만 9개의 챕터로된 연극을 보는것 같은 구성이다.

간략한 내용은
갱단에 의해서 쫓기는 오갈곳 없는 여성(Grace, 니콜 키드먼) 이 풍경은 좋지만 아무것도 없는 순박한 시골 동네에 지내게 되면서 겪는 내용을 다루었다.

그레이스는 경찰에 쫓기는 입장이라 Dogville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마을 사람들은 각각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그레이스의 약점을 이용해서 협박과 강요를 일삼는다. 아낌없이 퍼주는 사랑을 하는 Grace를 이용하고 착취하는 것이 갈수록 점점더 심해진다.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그레이스의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학대를 일삼는다. 

마을 사람들에게 Grace는 자신이 당한 모든 학대의 진실을 알리지만 자신의 치부가 들어난 주민들은 그것을 부정하고 덮는 반응을 보인다. 심지어 믿었던 남자친구마져 자신을 현상금을 위해 갱단에게 넘기는 장면에서 사람의 위선적인 성향을 잘 들어낸다.

마지막 반전으로 그녀는 사실 범죄자가 아니며 그녀의 아버지는 그 갱단의 두목으로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온다. 차안에서 그레이스와 아버지와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결국 그레이스는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결국 한없이 주는 사랑(우뇌), 논리와 법(좌뇌)중에서 우뇌(사랑)만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개와 같은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사는 마을을 불태우기로 결정한다.

티벳에서 말하는 지혜와 방편의 결합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이는 마치 타락의 끝에 가있는 소돔과 고모라를 창조주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불덩이로 멸하는 장면과 비슷합니다. 영화의 말미에 유일하게 살아 있는 개의 이름이 모세라는 점이 기존에 문명을 창조시키고 그들에게 은혜(그레이스)를 주었지만 오만한 인간들은 그것을 악용하고 흥망을 반복해온 인간 역사를 은유하는 장면 같습니다.

어떻게 평범한 인간들이 타락해가는지, 얼마나 위선적인지, 이런 인간의 본성이 마치 개와 같기에 개마을 (Dogville)이라고 영화 제목을 지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장 뼈있는 말입니다. 과연 어리석은 사람들이 열심히들 산다고 무엇인가를 하는데 그것이 과연 훌륭한 것일까요?

우리가 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에 일을 하고 살아간다고 해서 무명이 걷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끊임 없이 깨어서 노력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하는 최선은 항상 최악이 될수도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세속의 인간들이 하는 행위는 잘 알려진 속담과 정확하게 일치 합니다.

굴러온 복(그레이스)은 발로 차고 자기 무덤은 자기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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