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merican Beauty




1999년에 나온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딸의 친구를 좋아하한는 섹슈얼 판타지의 옷을 입고 있는 영화 아랫쪽으로 강한 불교적 메세지를 담고 있는 느낌이다.

평범한 미국가정 처럼 보이지만 문제투성이의 고등학생, Jane의 가정이 주인공이다.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서 우리내면에 숨겨진 잘못된 욕망들을 하나씩 보여준다.

각각 캐릭터들의 허황된 욕망과 그것의 해소과정을 통해 삶을 사랑이라는 것으로 채울수 있다라는 기독교적인? 대승적인 메세지를 닮고 있다.

Jane의 어머니

물질적이고 주어진 기준에 충실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우리들 그런 기준을 남에게 힘으로 강요하는 캐릭터.


무능력한 가장을 둔탓에 항상 남편을 무시하고 세상에나와서는 집을 팔아 돈을 벌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그러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것은 남편 때문으로 핑개를 대는 듯하다. 소원하던 남편과의 관계가 해소될려는 순간 소파에 대한 걱정으로 분위기를 깨버린다. 남편은 " 이깟 없어질 물질에 왜 그리 집착하냐고 말한다 그러자 부인이 " 몇천 불이나 주고 산 이태리 실크"라는 말이 사랑보다는 물질에 집착해있는 우리 모습을 잘 들어내는 것 같다.
식사시간에는 특정음악을, 불평하는 딸에게는 강합 적인 말을 한다. 항상 집을 잘파는 경쟁자 남자에 대한 존중과 로망이 있다(돈과 성공이라는 집착, 욕망). 결국 불륜까지 가지만 죄책감이라는 허망한 결과를 맞이한다.

해소:본인의 명백한 실수(불륜) 마저 남편에게 전가하고 싶어서 남편을 죽일려하지만 차마 하지 못하고 본인이 가졌던 욕망과 허망함을 깨닫는다.


Jane의 아버지

사회의 권력과 불합리에 동조하다가 옆집남자아이 (성인, 보살?) 을 만나면서 욕망의 사슬을 끊고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고 결국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캐릭터 (영화 michael clayton의 마이클 역할이다)

케빈스페이시가 역을 맡았는데 역시 명불 허전이다. 회사의 불합리와 권력에 굴복하고 물질적인 기준에 충실한 부인에 굴복당하는 일반적인 가장이 딸의 동성친구에 대해 성적 환타지를 가지게되면서 무미건조 했던 삶의 의미를 찾게된다. (집착, 욕망, 이것이 영화전체를 강하게 흐른다) 마치 그즈음 딸에 관심을 두는 옆집 남자아이를 만나면서 그의 불합리에 대한 저항을 보면서 점점 돈과 권력에 굴복했던 본인의 모습을 뒤돌아 보고 변화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딸의 동성 친구와의 베드신에서 마지막 집착을 버리고 결국 옆집 아저씨에 의해서 죽게되는데 이는 마지막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인 해탈을 의미하는 것 같다. 영화전면에 흐르는 욕망의 색인 붉은색 피가 그의 머리를 빠져나와 붉게 바닥을 흐른다.

부인의 불륜사실을 알고도 타인을 구속할려는 상태를 이미 벗어난 관계로 괜찮다고 말하지만 부인 스스로만 힘들어하는 장면에서 200% 공감을 했다.

해소: 딸의 동성친구와 관계를 가질려다 처녀라는 말에 본인도 욕망에 휩쌓여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딸의 친구를 성적대상에서 인간으로 보게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이아저씨의 삶의 의미가 소멸되는 것 같다.

Jane
아직 어려 사회에서 심어준 욕망 때문에 아름다운 세상에서 항상 불만에 차있는 캐릭터.

이미 큰 가슴을 더 크게 수술할려고 어릴적부터 일을해 돈을 모았다. 본인의 스트레스나 불만을 아빠를 미워하면서 풀어낸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변화한다.

가슴수술을 포기하고 남자친구를 따라 뉴욕으로 간다는 장면이 허황된 욕망의 해소로 보인다.

Jane의 동성친구
사랑을 갈구하기 위해 남들을 manipulate 하는 캐릭터.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탓에 남자들의 시선을 즐긴다. 하지만 본인보다 못생겨 본인을 돋보이게해줄 Jane을 항상 옆에 두기를 좋아한다. 많은이들로부터 사랑과 관심 (욕망, 집착) 을 원하기 때문에 여러남자들로부터 관심받고 그들과 섹스를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Jane의 아버지를 유혹하고 그것에 반응하는 Jane 아빠에게 매력을 느낀다.  매력적이여야만 하는 본인보다 수수한 Jane에게 관심을 가지는 Jane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악담과 음해를 일삼는다.

해소: Jane남자 친구가 "네가 돋보이기 위해서 Jane을 옆에 두는 것이아니냐"라는 말과 Jane 아빠의 배려를 통해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다.

Jane의 옆집 남자친구

사화의 권력과 불합리 욕망으로 부터 자유롭고 진정한 사랑을 배풀고 행하는 보살, 성인, 예수

돈안준다고 협박하는 고용주에게 굴복하지 않고 그만둔다고 말하는점.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대해서도 미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장면, 마리화나 라는 초현실적인 약물을 판매하는 점, 화려한 Jane의 친구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화려하지 않은 Jane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는점,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 (의미없는 자연 현상) 을 아름답게 느끼는 점. 죽은 새에 대해 아름답다 말하는점.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본인의 욕망에 의해서 왜곡시켜 나쁘게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다라고 느끼는 캐릭터. Jane과 Jane 동성친구, Jane아빠까지 결국 교화시켜 버린다. ^^

옆집 남친의 아빠
전형적인 권력, 억압 구조의 상징인 해병 대령출신, 아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억압하고 본인이 받은 억압을 타인에 대해서도 행사하면서 이 모든게 너를 위해서라고 자위하는 권력에 상처받은 캐릭터. 본인이 게이이면서 이웃 두남자의 방문에 뭘팔러 왔으냐, 게이다 라면서 본인이 받은 상처로 인해서 아름다운 세상을 나쁘게 보고 스스로 고통스러워 하는 캐릭터.

옆집 남친의 엄마
지구별의 억압구조에 적응하기엔 (영화 Tree of life 참조) 너무나도 힘들었던 엄마는 정신이 다른 차원으로 가있다. 영혼이 자주 현실을 떠나 실제로 다른 세상에 가 있는 캐릭터.

Jane 엄마 불륜상대

매우 완벽해 보이고 자신감 넘쳐보였지만 결국  또다른 상처받은 영혼이라는 사실을 알게해주는 캐릭터.

성경이나 경전을 읽거나 기도나 명상을 할수 없는 현대인에게 성적코드라는 흥미로운 사탕 발림을 통해서 잠시 생각의 기회를 줄수 있는 수작.

Dream works 작품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쉽게 풀어낸점에 큰 점수주고 싶다.
두 여고생들의 뜬금없는 가슴노출이라는 점은 한것 고조시켰던 금지된 sexual Fantasy의 해소이고 (억압된 영혼들에[시청자] 대한 일탈?) Jane 커플의 금지된 사랑장면의 생략등에서 연출진의 센스가 돋보인다.

 하지만 한국 환경속에서 한명이 이런 욕구의 해방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어느정도 사회가 성숙 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어떤 문명에 있어서는 이것이 독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우리 모두는 현재의 동물적인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의식발전을 하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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