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좋은 영화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결국 인간이 선과 악이라는 양극의 미로에 빠져들고 그 과정에서 본분을 잊어 버리고 악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해 놓은 수작입니다.
west world, Dark city 등에서 비슷한 주제로 사용된 Maze가 이 영화에서도 상징적으로 나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이미 많은 리뷰를 해 놓았기 때문에 표현된 중의적인 표현중 조금더 큰 부분의 해석을 해볼까 합니다.
영화 Arrival 2016 ( http://www.imdb.com/title/tt2209764/?ref_=nv_sr_1
) 을 보고 그 연출과 심오한 내용에 감명받아 다른 작품을 찾아 보게 되었는데, 찾은 같은 감독의 작품이 이미 본 작품인 2013 prisoners 였습니다. 이번에 다시 보게 되니 새로운 점을 많이 알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사회에는 작은 것들이지만 우리가 좋은 생각과 결론 혹은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해주는 좋은 정보와 작품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줄거리와 리뷰는 인터넷이나 아래의 링크에서 보시고.
http://beliveman.blogspot.com/2017/02/prisoners-2013_1.html
간략한 줄거리는 켈러부부와 버치부부는 아이를 유괴당하게 되고 아이를 찾기위해서 켈리와 로키형사가 여러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다양한 경험과 심리적 방황을 하게된다는 것이 내용입니다.
영화는 크게 아이를 찾을려는 부모 켈리와 형사 로키 그리고 그것을 숨길려고 하는 홀리와 홀리부부가 납치했던 아이들의 (조력자, 알렉스 존스, 밥 테일러) 대결구도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틀어서 다른 스릴러와는 다른 점을 볼수가 있습니다. 다른 스릴러에서는 악의 세력이 흔적을 없애거나 보이지 않아서 도망을 갈려고 한다는 점과는 달리 여기서 악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범인 인것 처럼 보이기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상대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어서 생각의 미로속에 가두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영화의 포스터에도 영화 내용에도 미로라는 주제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악의 세력의 적극적인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Alex는 경찰이 다가오자 갑자기 범인이라도 되는 것 처럼 달아날려고 하고 차를 몰아 나무를 들이 받아서 마치 범인인것 같은 행동을 합니다. 경찰과 영화를 보는 사람은 모두 알렉스가 범인이라는 확신이 서는 대목입니다. 이것은 아직 다른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의 연출과 그의 행동에서 시청자와 형사, 켈리 모두 이 대목에서 부터 알렉스가 납치범이라는 확신 (의심만 있고 확증이 없는)에 들어가 버리게 됩니다. 잘못된 미로속으로 알렉스는 아이를 찾는 사람들을 인도합니다.
Alex가 경찰서를 나와서는 아이를 애타게 찾는 켈리에게 "아이들이 살아 있었어요" 라면서 본인이 범인임을 짐작케 하는 말을 남깁니다. 이 대목에서 테일러는 100%를 넘어서 1000% 켈리는 범인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고 결국 납치라는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시청자들도 같은 말을 들었기 때문에 알렉스를 범인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게 됩니다. (함께 미로 속에 빠집니다.)
근래에 개봉한 영화 곡성이 이 영화의 피상적인 스토리 부분을 차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피상적인 스토리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을 통해서는 내부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esoteric적인 의미가 곡성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알렉스가 만든 미로에 빠진 켈리는 결국 알렉스를 납치하지만 알렉스에게 아동 납치만큼이나 잔혹한 뜨거운 물고문과 폭행등의 악마와 같은 행동을 저지릅니다. 이때 흑인 버치 부부또한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미필적 고의 같이 알렉스의 고문에 수동적 동참을 합니다. 부인이 말합니다. " 당신이 고문 하지 않을 것 같으면 켈리가 고문하는 것 또한 말리지도 마세요"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야한다는 간절한 소망,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이들은 괴물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켈리는 사슴을 죽일때 처럼 하나님께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주기도문을 외우고 용서를 빕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본인의 죄의식을 덜어내고 나쁜 행위를 스스로 용서 하기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느낌입니다.
알렉스는 홀리 여사를 도와 아이를 RV 차로 유인해서 납치를 하는 것은 도운 사람으로 지성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을 납치하고 그것이 나쁜 행위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디있는지 말해줄수 있었슴에도 켈리를 자신처럼 미로속으로 넣겠다는 일념으로 끝끝내 고통을 감내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로 나무를 받은 점과, 아이가 살아있다고 말한점, 차로 본인이 아이를 납치한점 등을 보면 알렉스의 행동은 아이를 찾고자 하는 목적(미로의 출구) 을 향해 돌진하는 켈리를 생각의 미로속으로 밀어 넣기 위한 행위임이 명확해 집니다.
하지만 로키형사는 여기까지는 아직 미로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알렉스가 쳐놓은 미끼를 물지도 않았을 뿐더러, 형사로써 그리고 아이를 잃은 부모만큼 이성을 잃은 상태가 아닌 관계로 객관성을 잃지 않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미로의 출구를 (아이를 찾는) 찾는 유일한 사람이 됩니다.
또 다른 적극적 가담자 또한 홀리 부부의 납치 피해자 입니다. 납치 피해자란 홀리 부부에 의해서 약취되고 그과정에서 생각의 미로속으로 밀어 넣어 평생 미로속을 헤메게 된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홀리를 도와 다른이들 또한 이러한 미로속으로 넣을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이름은 밥 테일러 입니다. 밥은 실종한 아이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로키가 보는 앞에서 일부로 범인과 같은 어색한 행동을 하고 마치 자신을 따라 오라는 것 처럼 로키형사에게 적극적인 미끼를 던집니다. 로키형사는 따라가지만 이상하게 밥을 노치게 됩니다. 밥의 수상한 행동 하나에 로키는 밥이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비합리적인 미로속으로 빠져듭니다. 미끼를 물어버리게 됩니다. 알렉스가 던진 미끼는 켈리가, 밥이 던진 미끼는 로키가 덥석 물어버립니다. 제보를 통해서 밥을 체포하게 되고 밥의 집에서 수색을 통해 많은 증거물들을 발견합니다. 이순간 로키와 시청자 모두 밥이 범인이라는 또다른 미로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켈리와 버치 부부가 밥의 집에서 발견된 피뭍은 아이의 옷이 납치된 아이의 것이 맞다고 확인되는 순간 모두가 밥이 범인이라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또 한 죽었을 것이라는 틀린 길로 나아갑니다.
하지만 아이의 옷은 모두 태그가 달린 새것으로 판명되고 피는 모두 돼지 피로 밝혀지면서 확신을 했던 로키형사는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미로의 막다른 골목) 표정을 짓습니다. 로키는 다시 돌아갑니다. 켈리네 집에 누군가 들어왔다가 도망간것 같다는 켈리부인의 말이 생각이 나면서 켈리부인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거기서는 밥이 사람들을 미로로 유혹하기 위해서 납치된 아이의 양말을 구하기 위해서 켈리의 집까지 직접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순간부터 어렴풋이 범인의 공범들이 생각의 미로를 만들어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할려고 한다는 생각을 알게 됩니다. 밥은 버치부부의 집에까지 들어가서 납치된 아이의 옷가지를 훔쳐 나온듯 보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가지 신기한 부분은 밥은 켈리와 버치씨 모두의 집에 공공연히 그것도 다른 사람이 모두 있는 곳에서 납치된 아이들의 옷을 훔쳐 나오지만 집안에 있던 어떤 사람도 밥을 본사람이 없습니다. 이는 로키형사가 어이 없이 밥을 노친것과 유사합니다. 이는 중간에 책으로 잠시나오는 투명인간과 연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말도 안되는 투명인간이 다수의 아이 납치의 주범이라는 장면, 이부분은 음모론이나, 에소테릭 적으로 접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투명인간이 아이들을 납치한후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한후 미로를 풀게 만들어서 그것을 평생을 통해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갖혀 살게 되는 마인드 컨트럴을 걸게 됩니다. 아이들이 그 마인드 컨트럴에 들어가면 그것을 시술한 홀리부부의 말을 들어 납치를 적극접으로 돕고 가담하게 되고 실생활에서는 지적인 능력이 떨어진, 출구만 찾아 헤메는 좀비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납치 당했을때 약을 먹인후 풀게한 미로장면
심지어 동료 경찰마저도 다른 FBI 수사관이 쓴 투명인간이 애들을 납치한다는 내용은 신빙성은 전혀 없다고 말을 합니다.
로키형사는 밥이 납치 후유증으로 집안의 모든벽에 미로를 그려 놓았고 잡힌후 자살할때까지 조사실에서 그려 놓은 미로가 투명인간이 아이를 납치한다고 쓴 책에 나오는 미로와 그리고 아이를 16명이나 살해한 살인마 홀리씨의 목에 걸린 미로와 똑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정도 출구를 찾을 clue를 발견한 샘입니다.
이렇듯 켈리와 로키 모두 범인들이 만든 막다른 골목으로 유도하는 함정들에 걸려들어 헤메이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미로를 헤매는 과정에는 사람들은 악마로 변해간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은 비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출구를 향해 달려가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밥과, 알렉스처럼 무기력해지고 켈리처럼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영화 초반에 나왔던 상황이 나빠지면 사람들은 서로를 공격한다는 바로 그 장면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생각의 미로이며 그것은 객과적이지 못한 시선, 감정적 판단이 빌미가 되어 영원히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논리적인 판단 능력도 잃고 알렉스와 밥처럼 악의 하수인 노릇만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밥을 그렇게 만든 홀리 부인이 밥이 조사 받던중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아래와 같은 말을 합니다.
홀리부인 " 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사형을 수년간 기다리며 TV보면서 살만찌는 것 보다는" 이라고 좀비가 된 밥의 삶이라는 것은 무가치한 삶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They live ,http://beliveman.blogspot.com/2016/03/they-live-1988.html 에서 , They live, we sleep 이라는 부분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영화 처럼 항상 미로에 집어 넣기 전에 홀리커플은 콜라와 같은 음료를 건냅니다. 로키와 동료형사가 FBI 가 쓴 투명인간이 아이를 납치한다라는 이야기를 할때 LSD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주로 project monarch, or MKULTRA에서
http://www.bibliotecapleyades.net/sociopolitica/esp_sociopol_mindcon02.htm
초능력이 있는 아이들을 납치해서
홀리부인의 죽은은 OMEGA와 같고 마인드 컨트롤 중간에 도망쳐 나온 밥의 행동은 GAMMA의 상태 같습니다.
OMEGA. A "self-destruct" form of programming, also known as "Code Green." The corresponding behaviors include suicidal tendencies and/or self-mutilation. This program is generally activated when the victim/survivor begins therapy or interrogation and too much memory is being recovered.
GAMMA. Another form of system protection is through "deception" programming, which elicits misinformation and misdirection. This level is intertwined with demonology and tends to regenerate itself at a later time if inappropriately deactivated.
목적은 아이의 납치가 아니라 아이 잃은 부모를 악의 길로 안내하는 것입니다.
딸을 찾아 출구가 없는 미로를 헤매고 있는 켈리는 꿈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를 봅니다.
악의 세력은 자신들 또한 미로에 빠져 있고 자신을 쫓는 사람을 같은 생각의 미로에 빠뜨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사람들의 거짓말들 선과 악쪽 모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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