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Nightcrawler 2014 R 1h 58min Crime, Drama, Thriller

Nightcrawler 2014



https://www.imdb.com/title/tt2872718/

영화 Michael Clayton 2007을 만든 Dan Gilroy 감독의 영화라 기대를 크게 가지고 보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이였습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좀도둑 생활을 하던 루이스는 우연히 사고를 찍는 것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훔친 자전거와 바꾼 캠코더와 경찰 무선 도청기로 사고 영상을 찍어 파는 일을 하게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와 비슷한 욕망을 가진 TV news 프로듀서 Nina를 만나게 되고 둘은 점점 돈이되는 자극적인 영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성공에 눈이 먼 루이스는 사람들의 생사에 관계없이 사건 현장을 재구성 하거나, 사고현장에 무단으로 집으로 들어가거나, 사실과 다른 뉴스를 만들어 낸다던지, 경쟁자의 차량을 고장나게 만들어 사고를 만드는 등 점점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자극적인 뉴스 자료를 찍기 위해서 동료를 죽음에 이르게 까지 합니다.

영화는 Dan Gilroy감독의 이전작  Michael Clayton 과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같은 종족인 인간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점점 중독되어 타인의 고통에 둔감해지고 피와 죽음을 사랑하게 되는 냉혈인 즉 악마로 변해과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전에 어떤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인간 모두가 어느정도의 윤리의식이 있으며 사회는 그렇게 나쁘게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하더군요. 이는 관점에 따라서 맞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소개해 드린 영화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욕망 앞에 나약한지. 대단한 욕망 혹은 대단히 악한 마음을 가지지 않더라고 환경과 조건에 따라서 언제든지 살인까지 하게되는 사악한 존재로 바뀔수 있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던져주는 영화 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린포체 스님이 만든 Travelers and magicians 2003 년 작품과 같은 주제를 가진 영화입니다. 이영화는 순진한 시골 청년이 색이라는 욕망 앞에서 살인에 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은 묘사한 영화로 우리가 가진 행복이라는 것은 일상속에 있으며 욕망의 끝자락에는 파멸과 고통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Nightcrawler 의 말미에 사악한 루이스는 사세를 확장해서 직원들을 고용하며 이런 말을 남김닙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은 직원들에게도 시키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을 가장 잘 나타낸 장면인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캡춰화면을 남깁니다.

루이스에게 속아 죽게된 동료의 죽음을 비디오로 보면서 황홀경에 빠져있는 루이스와 니나가 서로 바라보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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