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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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


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 제1권



 실역인명(실역인명)

김영률 번역




 첫 번째의 유위불(유위불)께서 송하신 것으로서 1만 8천의 병(병)을 이 하나의 주(주)로써 다 치료하셨으니, 이 다라니(타나니)의 이름은 소로도가(소노도가)[진(진)나라 말로 하면 범음결정(범음결정)이다.]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황색의 실로 열네 번 매듭짓되, 한 번 독송하고 한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다라니의 힘은 모든 것을 꺾어서 굴복시킬 수 있다. 산을 옮기고 물줄기를 끊으며, 큰 바다도 마르게 하고 모든 산을

cipacucipacu hunapacuhunapacu purapacupurupacu cipacucipacu acapacu acapacu duhununapacu śamanupacu huśudinapacu śakṣihunapacu ihudinapacu mirikṣititinapacu sacanutinapacu micanutinapacu yojadudinapac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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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수어 마치 티끌과 같이 만들 수 있다. 만약 해와 달이 궤도를 잃게 되면, 똑바로 갈 수 있게 하여 모든 재앙을 물리친다. 바람이나 비가 때[시]를 잃으면 때를 조절하고, 곡식이 익지 않으면 잘 여물게 한다. 이웃나라에서 국경을 침범하면 다 물리치고, 대신(대신)이 모반(모반)하거나 나쁜 마음을 품으면 곧 사라지게 하며, 질병이 일어나면 다 물리친다. 역귀(역귀)가 나라에 들어오면 쫓아내고, 전쟁이 일어나면 꺾어서 소멸시킬 수 있다. 이 다라
니의 힘은 재앙을 물리치고 괴이한 일을 소멸시킴이 한량없고 그 끝이 없다. 만약 자세히 설한다면 겁(겁)이 다하여도 다하지 못한다. 이 다라니구(타나니구)는 72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신묘한 주문이다.
두 번째인 식불(식불:시기불)께서 송하신 다라니의 이름은 호소다(호소다)[진나라 말로 모든 잡다한 번뇌를 제거한다는 뜻이다.]이다. 이 다라니구는 72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신묘한 주문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황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다라니의 힘은 삼천대천세계에 여섯 종류의 진동을 일으켜 산과 강과 절벽을 치우치게 하거나 솟아오르게도 하고 꺼져 내려가게도 한다. 그 안의 중생은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며, 7천억 겁 동안 생사(생사)를 거듭해야 하는 중죄(중죄)를 제거하고 일체의 병고를 남김없이 소멸시킨다. 그 가


2) dhamadina capadudina śapudina śapuśapudina usuda usudadina pupuśapupuśadina aśudi aśudidina nilijanilijadina cipacucipacudina suhadusuhadudina yauśaya uśadina śapapudina uśapudina suśapudina śapapudi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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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데서 중생이 다 다라니 한 구절이라도 써서 송하고 읽는다면,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의 무거운 죄와 업장이라도 남김없이 소멸된다.
세 번째의 수섭불(수섭불:비사부불)께서 송하신 신묘한 주문의 이름은 마기도(밀기두)[진나라 말로 금고(금고)이다.]이다. 중생이 갖고 있는 업장(업장)․보장(보장)․구중번뇌장(구중번뇌장)을 모두 남김없이 꺾어 소멸시킨다.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고, 황색의 실로 네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다라니구는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이 다라니를 베껴서 독송한다면 이 사람은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겁에 지은 매우 악하고 극도로 무거운 보장[중악극중보장]과 5역(역)․일천제(일천제)의 죄가 다 남김없이 소멸된다. 그리고 나머지 중생들 가운데 중죄(중죄)와 장도(장도)와 죄의 더러움[죄구]과 업구(업구)를 지은 자라 하더라도, 그 설한 바
를 들으면 그 죄가 모두 남김없이 소멸되며, 그것을 베껴서 독송하는 자가 나라의 도읍지나 취락(취낙)․산림(산림)․구묘(구묘) 등 어느 곳에 이르더라도 그 가운데 어떤 중생이 이 다라니의 이름을 한 번 귀로 듣게 된다면 목숨을 다한 뒤에는 다 아촉불국(아축불국)에 왕생하게 되고, 나아가 성불하여 3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이 주법(주법)을 4월 16일 동쪽에 있는 탑내(탑내)에서 행하되, 하루에 탑을 80바퀴 돌고, 탑의 서벽(서벽) 아래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서서 주문을 스


3) purudina ca uduhina mikhiduhina ca uduhina ca pupuhina ca uduhina uśapupuhina ca uduhina yaṃpaśuśuhina kulijaśuśuhina ca paduhina ca paduhina ca ucunahina uśaśuśuhina ca durnahi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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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네 번 독송하여서, 이렇게 행하기를 7일 낮과 밤 동안 하되 잠을 자지 않는다. 호마(호마)기름 등(등)을 일곱 개 구해서 네 모퉁이에 안치하고는, 정결하게 목욕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으며, 술․고기․오신채(오신채)를 먹지 않는다. 하루 낮 하루 밤 사이에 나는 반드시 그 사람 앞에 나타나서 대광명을 놓고 금색의 손으로 그의 정수리를 어루만지며 즉시 수결(수결)을 주어, 이 사람이 소유한 업장과 죄의 더러움을 남김없이 다 소멸시킬 것이다.
네 번째인 구류진불(구류진불:구류손불)께서 송하신 대다라니의 이름은 금강당삼매(금강당삼매)이다. 아울러 삼계(삼계)의 5탁(탁) 중생이 지닌 모든 악과 번뇌와 부스럼이나 혹 그리고 중병을 치료하며, 일체의 업장(업장)과 보장(보장)과 온갖 더러운 번뇌의 장애를 다 제거하고 소멸시킨다. 선나도혜타(선나두혜타)[진나라 말로 중생들의 고통을 없앤다는 뜻이다.]는 애욕(애욕)의 더러운 진흙에서 벗어나게 하고, 이를 듣는 자는 세 가지 더러움[삼구:삼독
]인 탐욕(탐욕)ㆍ성냄[진에]ㆍ어리석음[만]에서 벗어난다.



이 다라니를 한 번 독송하고 황색의 실로 열세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위에서 송한 다라니구와 내가 송한 것은 다 과거 99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


4) acanahicu pakṣehicu ina pratinahicu kṣiphu acatinahicu kṣiphumahicu ca upuhicu uśakṣimahicu kṣiphumahicu cadurinahicu puridinahicu ahuhujahucu puridinahicu svāhā kṣanamaridi kṣipumamaśu kuṭamamaśu marinupupuśu pacadupupuśu cipupapupuśu aṃkhinupupu
śu puridipupuś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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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신 것이다. 그것을 베껴서 독송하는 자는 현재의 몸으로 반드시 금강당삼매를 얻고, 번뇌가 남김없이 소멸되며, 중생의 고통이 제거된다. 위에서 설한 신비한 힘은 그 자재하기가 한량이 없다.
다섯 번째인 구나함모니불(구나함모니불)께서 송하신 대다라니의 이름은 필자아누(필자아㝹)[진나라 말로 음성이 시방에 떨친다는 뜻이다.]로서 귀의하여 복종하게 하지 못함이 없다. 중생을 깨닫게 하는 것이 마치 천둥소리와 같아 무명(무명)의 중생으로 하여금 혜안(혜안)을 얻게 한다. 이 다라니구는 곧 과거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바로서, 내가 이제 말해 주겠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황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다라니의 힘은 삼천대천세계로 하여금 여섯 가지로 진동하게 한다. 그 안에 있는 일체의 중생들 가운데 만약 이 다라니구를 송하는 것을 한 번이라도 귀로 듣게 되는 자가 있다면, 백천만억해 겁 동안에 지은 중죄와 비방(비방)과 5역죄가 남김없이 소멸된다.
어떤 중생이 7일 낮과 밤을 자지 않고 닦아서 독송을 행한다면, 그 사람은 현재의 몸으로 사자왕정삼매(사자왕정삼매)를 얻나니, 백천의 모든 부처님께서 앞에 나타나 수기(수기)하신다. 또 그 국토나 이웃한 나라가 강적(강적)이라서 침략하여 국왕을 능멸하려고 한다면, 이때 모든 군신(군신)과 더불어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높은 누각에 올라 그 방면


5) kṣanapradinaṃ ananaṃ kṣihanaṃ uśa kṣihanaṃ dhau kṣihanaṃ puriti kṣihanaṃ kṣayahana kṣihanaṃ kṣiṃ pratinaṃ kṣihanaṃ mikṣidudinaṃ kṣihanaṃ araṃ kṣitinaṃ bhihanaṃ hupatinaṃ kṣiranaṃ mikṣidudinaṃ ca uhadinaṃ u uhadinaṃ cipupatinaṃ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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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면)을 따라 먼저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나서, 나와 구나함모니불께 예배드리고 나의 이름을 세 번 부르며 향을 태우고 꽃을 뿌린다. 이때 즉시 이 다라니구를 송하면, 다라니의 위신력으로 대범천왕(대범천왕)․제석(제석)․사천대왕(사천대왕)이 허공에서 도검(도검)을 비 내리듯 쏟으며 사방에 대흑풍(대흑풍)을 일으켜 그 적군 병사들로 하여금 모두 해와 달의 광명을 볼 수 없게 한다. 또한 야차의 무리들이 그 정기(정기)를 빨아들여서 벗어
날 수가 없는데, 이 다라니에 의해 자연히 물러나 흩어지니, 대다라니의 위신의 힘은 이와 같다.
여섯 번째인 가섭불(가섭불)께서 송하신 대다라니의 이름은 초마리제(초마리제)[진나라 말로 수많은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이다.]로서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고 황색의 실로 여섯 번 매듭을 지어서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다라니구는 곧 과거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이 다라니의 힘은 백억 부처님의 세계로 하여금 여섯 가지의 진동을 일으켜 그곳에 있는 산이나 강과 절벽을 다 부수어 티끌과 같게 하고, 또한 모아서 하나의 부처님 세계로 만든다. 그 가운데 있는 일체 만물은 다 금색으로서 광대하고 아득하여 다시는 다른 색이 나타나지 않고 오직 그 색만이


6) acadhi prati capumadhi prati uśanadhi prati kuśa pratidhi prati huśadu prati dhipalitinahu prati dhi prati nacipu prati dhi pratinahudarati dhi pratipacapulatidhi prati napaduradhiti prati śacamidulati dhi prat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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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나니 나머지 색은 없다. 이 다라니의 힘 때문에 수많은 부처님세계 중생은 숙업(숙업)의 중죄와 3악도의 고통을 다 남김없이 소멸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중생 가운데 수행하여 다라니를 독송하여도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지 못했다면 모두 발심(발심)하게 하여 불퇴전(부퇴전)에 이르게 한다. 먼저 이미 발심한 자가 이 다라니를 수행한다면 7주(주) 내지 10주를 초월한다. 이 다라니는 금강삼매(금강삼매)의 대공해탈문(대공해탈문)이다. 보살이 처음 발
심하여 이 삼매를 수행하되 곧바로 도량에 이르러 보리수 아래에서 금강정(금강정)에 드니, 이를 거치지 않음이 없다.
일곱 번째인 석가모니불께서 송하신 대다라니의 이름은 오소기주니다(오소기주니다)[진나라 말로 금빛으로 비춘다는 뜻이다.]로서, 삼계(삼계) 중생의 어둠과 가리고 막힌 것을 소멸하여 그 위험한 액난을 뽑아 버린다. 이 다라니구는 곧 과거 99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바로서, 이제 내가 말해 주겠다.



이 다라니를 열네 번 독송하고 황색의 실로 열네 번 매듭을 지어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다라니의 힘은 삼천대천세계로 하여금 여섯 종류의 진동을 일으키게 하며, 중생이 숙명의 더러운 죄에 묶이고 속박되어 어두운 곳에 처해 있을지라도 이 다라니의 한 음(음)을 귀로 듣는다면 다 도리천(도리천)에 왕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이 다라니를 베껴서 수지(수지)하여 독송한다면, 발심하지 않은 자라고 하더라도 모두 발심하게 되어


7) kṣirubudhinaci bikṣitinaci usudadinaci kṣimadadinaci cabudutinaci acapacadudinaci capadudinaci kṣimapacatinaci uśabudhinaci mikṣisudhinaci yamikṣititinaci payumitinaci pṛticatinac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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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고지(견고지)에 이르게 되며, 먼저 발심한 자는 법류(법류)의 물 가운데에 들어가게 되고, 8주(주)와 동등한 경지가 되며 속히 불지(불지)에 이른다.
이 다라니의 힘 때문에 다라니를 한 번을 독송하더라도 보리수 아래를 초월하여 이에 불지에 이르러 도량에 앉게 된다. 이 삼매의 이름은 금광명왕정(금광명왕정)으로서, 수많은 중생을 깨닫게 하고, 삼계를 건너뛰게 하며, 많은 위험한 액난을 뽑아 버리며, 많은 군성(군성)을 초월하여 속히 불도(불도)를 이루게 한다. 만약 어떤 중생이 이 다라니를 수행해 현재의 몸으로 4사문과(사문과)를 얻고자 하고 과거 억백천 겁 동안 도를 장애했던 것이나 5역죄와
4중금(중금)을 범했던 죄를 없애고자 하면, 현세에서 소멸시켜 남김이 없게 한다.
이 다라니를 수행하되 21일 동안 금계(금계)를 지켜 보호하기를 마치 명주(명주) 지키듯이 해야 한다. 하루 낮밤의 여섯때에 행도(항도)하면서 시방에 참회하되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일곱 가지 색의 꽃과 세 종류의 좋은 향을 사용하여 석가모니불을 받들어 공양하여 뿌리고, 사리탑 앞에서 온몸을 땅에 던져 엎드려[오체투지]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을 꾸짖어야 한다. 이때 이 다라니구를 81번 암송하되, 매일 항상 그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7일에 이르러 성취하지 못하였더라도, 다시 14일에 이르고 나아가 21일이 되면, 억백해(억백姟) 겁 동안 지닌 중죄가 남김없이 소멸되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대광명을 놓은 것이 그의 몸에 와서 닿을 것이니, 이때 이 사람의 기쁨은 마치 비구가 제3선(선)을 얻은 것과 같다.
이때 대범천왕과 석제환인(석제환인)과 사천대왕이 즉시 네 가지 사문과(사문과)를 준다. ꡔ대집경(대집경)ꡕ에서 이르길 “대승(대승)을 장엄하는 영락(영낙)에 네 가지가 있으니, 계(계)․정(정)․혜(혜)와 위없는 다라니[무상타라니]이다. 그러므로 계를 지니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 계는 능히 정을 내고, 정은 능히 혜를 낸다”고 하였다.
첫째인 문수사리보살이 송한 다라니의 이름은 염부마도(염부마두)[진나라 말로 중생들의 속박을 풀어준다는 뜻이다.]로서, 현재의 고통스러운 병을 모두 소멸시킨다. 능히 장도(장도)를 물리치고, 3독(독)의 화살을 뽑아 버리며, 98번뇌[사]를 점차 소멸시키고, 3유(유)의 흐름을 초월하여 현재의 몸으로 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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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얻게 한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두 번 매듭을 지어서 목에 맨다. 이 다라니는 42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이 다라니를 베껴 쓰고 독송하면, 현세에 천 부처님의 보호를 받으며, 목숨을 마친 뒤에는 악도(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도솔천 위에 태어나 미륵(미늑)을 보게 된다. 또한 이 다라니를 수행하는 중생은 7일을 단식(단식)하고 순전히 우유만 먹되, 중시(중시)에 한 번만 먹고 다시 잡식(잡식)함이
없어야 한다. 하루 낮밤의 여섯때[육시]를 참회하되 시방의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지은 죄를 참회하면, 억천해 겁에 이르기까지 지녔던 모든 무거운 죄가 일시에 다 없어지고, 한때 파계(파계)한 것도 또한 다 없어진다. 5역죄를 지은 자나 재앙이 있는 자, 일천제(일천제)라도 정성을 다해 잘못을 뉘우치면, 모든 죄가 또한 다 소멸된다. 여섯때 가운데 한 때마다 열 번을 행한다. 한가한 공터나, 고요한 방이나, 탑(탑) 속에 있으면서 이 사람의 마음
이 만약 순후(순후)하다면, 나는 그때 그 처소로 간다. 이 사람은 나를 봄으로 해서 마음이 점차 순후해지고, 마음이 순후해지기 때문에 천불(천불)을 보게 된다.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져 즉시 수기(수기)를 주면, 묵은 죄와 재앙이 길이 남김없이 소멸된다.
둘째인 나 허공장(허공장)보살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의 이름은 아나기주녕(아나기주녕)[진나라 말로 중생들의 고통을 없앤다는 뜻이다.]으로서, 삼계에서 특히 그 뛰어남이 비할 데가 없다. 만약 어떤 중생이 6취(취)의 물결에 휩쓸려 빠져나올 수 없다 하더라도, 나는 그를 구제하여 해탈을 얻게 한다.


8) ciphutanati yaṃ pucinati sukṣapucinati cukṣepucinati usutacinati pacapucinati yama rakṣaṃ cinati aśvapa rakṣaṃ cinati śupaticinat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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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열네 번 매듭을 지어 양손에 맨다. 이 다라니구는 곧 과거 72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으로서 내가 지금 이렇게 송하였으니, 올바른 법을 수호하고자 함이요, 중생을 제도하고자 함이요,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만행(만항)을 얻어 이루게 하고자 함이요, 과(과)를 증득하지 못한 성문인(성문인)들로 하여금 과를 얻게 하고자 함이요, 연각인(연각인)으로 하여금 12인연의 큰 강을 건너게 하고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게 하고자 함이요, 모든 보살로 하여금 초발심(초발심)으로부터 나아가 10지(지)의 원(원)과 과(과)를 이루게 하고자, 이 다라니를 송하는 것이다. 또한 이 다라니의 힘은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어둠에 처해 있는 중생과 3악도의 고통에 처한 이들을 구제하기에 이 다라니를 한 번 귀로 스쳐 듣기만 하여도 그 자리에서 숙명통(숙명통)을 얻게 되고, 나아가 14생(생)이 다 해탈을 얻는다.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이 다라니를 수행하려고 한다면, 21일을 매일 목욕재계하여 깨끗이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절[찰] 안이거나 혹은 청정한 땅이거나, 밤이 되어 별[성]의 모습이 분명하게 나타날 때, 이 대명성(대명성)에게 이르길 “저를 위해 허공장보살에게 말하나이다”라고 세 번 말하고, “저의 근본죄(근본죄)를 없애 주소서”라고 세 번 말하며, “저의 장도죄(장도죄)를 없애 주소서”라고 세 번 말하고, “저에게 네 가지 사
문과를 주소서”라고 세 번 말한다. 그러면 나는 그때 즉시 그의 처소에 가서 그 사람 앞에 머물면서 네 가지 사문가를 주며 “나는 맹세컨대 반드시 주리라”라고 세 번 말할 것이다. 침수향(심수향)을 사르고서, 만약 꿈에 아마륵과(아마늑과)를 얻거나 만약 가리륵과(가리늑과)를 얻거나 만약 빈바륵과(빈파늑과)를


9) anakṣecusu puritinakṣecusu ca pacukṣecusu pṛtinakṣecusu yupānukṣecusu uśadinacusu japacukṣecusu hacapusakṣecus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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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얻거나 만약 비혜륵가(비혜늑과)가 살구[행] 만한 것을 얻게 되거든, 그때 부지런히 정진하면 계란만 하거나 주먹만 하게 된다. 곧 샛별이 출현할 때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고, 만약 마음이 상쾌해져 다시 일곱 번을 독송하면, 나 허공장보살은 항상 모든 나라를 주유(주유)하다가 이러한 모든 이들이 행하는 온갖 일들을 성취시켜 줄 것이다.
셋째인 나 관세음(관세음)보살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의 이름은 아나기부지구리지나(아나기부지구리지나)[진나라 말로 널리 구제한다는 뜻이다.]로서 널리 시방의 끝없는 중생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스물네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다라니구는 곧 과거 99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모든 부처님은 모든 수행하는 사람을 위하시기에 6바라밀을 수행하는 자가 발심하지 못하거나, 모든 성문인이 과(과)를 증득하지 못했거나, 삼천대천세계 내의 신선인(신선인)이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지 못했다면 다 발심하게 하시고, 모든 범부가 신심(신심)을 얻지 못했다면 내가 종자(종자)로써 법(법)의 싹을 나
게 한다. 이 다라니의 위신력과 나의 방편력으로 인해 수행한 것을 두루 성취하게 하며, 삼천대천세계 안에서 매우 깊고 어둡고 장애되는 곳과 3악도의 중생이 만약 이 다라니를 듣게 된다면 모든 괴로움이 다 사라진다. 그리고 모든 보살의 계위(계위)가 초주(초주:발심주)가 아닌 자로 하여금 초주를 얻게 하고 차례로 나아가 10주를 얻게 한다. 이미 계급(계급)이 10주(주)의


10) uśadina kṣenacidina pukadudina naśupuridina amaśupuridina uśanahucadina kṣepupudina caducudina capumunaladina śukunaladina cipapunaladina yaṃ puhuladi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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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지를 얻게 되면, 이미 다라니의 힘을 다 얻었기 때문에 한 생각 사이에 바로 불지(불지)에 이르러 32상(상)과 80종호(종호)가 자연히 성숙하게 된다.
만약 성문인이 이 다라니를 한 번 귀로 스쳐 듣게 되거나 베껴 쓰고 독송하며 이 다라니를 수행하여 질박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여법(여법)하게 머물면, 네 가지 사문과(사문과)는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게 된다. 이 다라니의 힘은 삼천대천세계의 산과 강과 절벽과 사대해의 물을 끓어오르게 할 수 있고, 수미산(수미산)과 철위산(철위산)을 먼지처럼 만들 수 있다. 그러한 가운데 중생은 다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발하며, 모든 보살․성문이 그것을 수행한다
면, 나는 장도(장도)․체애(체애)․환고(환고)․영신(영신)에서 그들을 벗어나게 하고, 수행하는 것을 성취시켜 준다.
만약 어떤 중생이 현세에 소원이 있어 이 다라니를 수행한다면, 21일 동안 청정한 곳에서 계율을 잘 지키되 하루 낮밤의 여섯때를 행도(항도)하며, 좋은 향(향)을 많이 사르고 오색의 꽃을 뿌리며, 시방에 참회하되 스스로의 죄와 허물을 꾸짖어야 한다. 또한 생사(생사) 윤회를 하는 동안 내내 스스로 꾸짖고 참괴(참괴)해야 한다.
이때 나 관세음보살을 세 번 부르며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며 머리를 들고 애절하게 갈구하면서 억백천 겁에 지닌 무거운 죄를 스스로 꾸짖고 허물을 뉘우치면, 한 생각 사이에 다 소멸하게 되고 신(신)․구(구)․의(의)가 깨끗하게 된다. 이때 이 다라니를 스물한 번 암송해야 하니, 하루의 여섯때에 첫날로부터 나아가 7일, 내지 21일에 이르기까지 근기(근기)가 둔한 자여서 초과(초과)를 얻지 못하면, 나는 그때 초과와 제2, 제3 내지 제4과를 수
여하되 그 예리함과 둔함의 차이에 따라 응한다. 만약 모든 보살이 지(지)11)를 증득하고자 하나 정체되고 장애가 있어 나아가지 못하더라도 여법(여법)하게 행하는 자는 즉시 지(지)를 증득하게 된다. 앞의 법망(법망)과 같이 나의 지금 이 다라니구를 송하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과 제석천과


11) 보살이 수행해야 하는 52단계 가운데 제 41위(위)에서 제50위까지인 10지(지)를 말한다. 이 10위는 불지(불지)를 생성하고, 능히 주지(주지)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온갖 중생을 짊어지고 교화하고 이롭게 하는 것이, 마치 대지(대지)가 만물을 싣고 이를 이롭게 함과 같으므로 지(지)라 이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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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천․사천왕과 모든 선인(선인)과 모든 용왕이 다 증득하여 깨닫고 큰 서원을 성취하니, 원과(원과)가 헛되지 않고 진실함이 이와 같다.
넷째인 나 구탈(구탈)보살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의 이름은 아나기지라(아나기지나)[진나라 말로 뭇 병의 고통에서 구제해 준다는 뜻이다.]로서, 여러 독약(독약)을 소멸시키고 중생을 구제하여 생사(생사)에서 벗어나게 하며, 아직 제도하지 못한 자는 제도하게 하고 편안하지 못한 자는 편안케 하며, 열반을 얻지 못한 자로 하여금 열반을 얻게 한다. 이 다라니구는 바로 과거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니, 나 역시 그것을 송하고자 한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여섯 번 매듭을 지어서 양쪽 어깨에 건다. 내가 지금 이 다라니구를 설할 때, 삼천대천세계의 일체 중생이 지닌 죄의 더러움과 재앙과 중한 병은 나의 법음(법음)이 삼천세계를 진동하여 일체 중생의 털구멍과 6정(정)과 제근(제근)으로 흩어져 들어감으로써 현재의 병고와 울증(울증)과 독한 기운 및 과거의 업(업)과 모든 번뇌의 들끓음이 남김없이 소멸하여 다한다. 또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삼계(삼계)를 싫어하
고 떠나서 생사를 벗어나는 길[출요]을 구하고자 하나 얻지 못하면, 내가 반드시 무량한 방편을 펴서 그 구하는 바를 각기 얻게 하여 두루 갖추게 한다.
만약 그 국토에 인접한 적들이 침범하여 능멸한다면, 나는 그 나라를 구하여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때 국왕은 부끄러워하여 잘못을 뉘우치고 스스로를 책망하여 돌아가 만 백성에게 사죄해야 하며, 깨끗이 목욕하고 새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높은 누각이나 궁전 안 같은데서 향을 사르고 꽃


12) dhamarati anaparati kuṭinati kṣimanati kuraparadati aśamarinanti pacapurinati uśakṣinti vajra kṣiti usuna prati dhamarat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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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뿌리며 시방의 부처님께 예배해야 한다. 이때 나의 이름인 구탈보살을 세 번 부르고 “저는 지금 귀의합니다”라고 세 번 말해야 한다. 이때 즉시 이 다라니를 스물한 번 암송하되, 적이 침범해온 방향을 따라서 해야 한다. 그러면 이때 8부의 귀신이 모래․자갈․돌을 비처럼 내리듯 하고, 큰 흑풍(흑풍)에다 천둥과 번개와 벼락 치는 것이 마치 하늘이 무너지고 천지가 뒤흔들리는 것과 같이 한다. 이때 원적(원적)은 자연히 물러나 흩어진다. 나 구탈보
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신비한 힘이 이와 같다.
다섯째인 나 발타화(발타화)보살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와 이 다라니구는 바로 과거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다라니의 이름은 아나기치로(아나기치노)[진나라 말로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해준다는 뜻이다.]로서, 늙음․병듦․죽음의 괴로움과 3악도의 고통과 중생이 현재 괴로워하는 병을 다 구제한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며 여섯 가지 색의 실로 다섯 번 매듭을 지어서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다라니는 땅[지]으로 하여금 수상(수상)을 짓게 하고, 물로 지상(지상)을 짓게 하며, 바람으로 화상(화상)을 짓게 하고, 불로 풍상(풍상)을 짓게 하며, 삼천세계를 미진상(미진상)으로 만들고, 색(색)을 허공상(허공상)으로 만들며, 허공을 색상(색상)으로 만든다. 아래로는 금강제(금강제)에 이르고 위로는 정거천(정거천)에 이르며, 변화시켜 비
색상(비색상)을 만든다.



13) anaṭipaṭu kuśurapaṭu ṭipurupaṭu anasuhadupaṭu uśacchim bhalakapaṭu kṣipunapaṭu hacahutinupaṭu kṣimapuratinapaṭu usutirupaṭu kṣipamaṃ paṭu apaparatinapaṭu husadupaṭu kṣimaritinapaṭ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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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4대(대)가 조화롭지 못하고 행도(항도)가 막혀서 서로 순조롭게 나아가지 못하면, 나는 금색의 손으로 그의 정수리를 어루만지며 탕약을 주어 그의 병환을 남김없이 소멸시키며, 또한 행도에 진전이 있고 4대가 거뜬하여 안온함을 얻게 한다. 혹은 모든 중생이 숙업(숙업)의 더러운 죄에 묶이고 속박되어 이 삼계의 지옥에서 다시 벗어날 길이 없다면, 나는 그때 지혜의 불과 선정(선정)의 물로써 태워버리고 깨끗이
씻어서 삼계를 초월하게 하며, 살바야(살파야)의 윤택하고 기름진 것으로써 축축하게 적셔서 법의 씨앗을 틔우고 독의 화살을 뽑아버려서 모두 위없는 보리도심(보제도심)을 발하게 한다.
만약 모든 중생이 지금 현재의 몸으로 바라는 바가 있어 존귀함을 구하고자 하거나 총명함을 구하고자 하거나, 총지(총지:다라니)를 구하고자 하거나, 지혜를 구하고자 하거나,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뵙고자 한다면, 대면하여 기별(기별)을 받게 될 것이다. 나 발타화보살을 보고 네 가지 사문과(사문과)를 수여받고자 하거나, 목숨을 마친 다음 도솔천에 나서 미륵을 뵙고자 하거나, 타방(타방)의 깨끗한 불국토나 현재의 부처님 앞에 나고자 한다면, 글을 베
끼고 독송해 이 다라니를 수행해야 하니, 반드시 욕심을 적게 하고 만족함을 알며 계지(계지)를 깨끗이 지녀야 한다. 항상 참회하고 뉘우치며 곧은 행을 닦되, 하루 낮밤의 여섯때를 어기거나 빠뜨리지 않고 정진해야 하며, 오신채와 술과 고기를 입에 대지 않아야 한다. 이와 같이 14일을 정진하면 안팎이 명철(명철)해져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대면하게 되어 수기(수기)를 보게 될 것이다.
선남자여, 이와 같이 약간의 겁수(겁삭)를 지나면 불국토를 얻게 됨이 이와 같을 것이니, 많은 제자들의 수명도 또한 이와 같다. 만약 성문인이 4과(과)를 구하고자 한다면, 역시 이와 같이 이 다라니를 닦아야 공용(공용:신․구․의의 행위)이 바르고 평등하여 다름이 없게 된다. 근기(근기)의 날카롭고 둔함과 증득한 바의 차별에 따라 송하는 나 발타화보살의 다라니구의 신비한 힘은 이와 같이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여섯째인 나 대세지(대세지)보살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의 이름은 아나기치로(아나기치노)[진나라 말로 모든 법의 고통을 구제한다는 뜻이다.]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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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의심의 그물을 끊고 네 가지 전도(전도)된 독의 화살을 뽑아서 삼계를 벗어나게 한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세 가지 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목에 건다. 이 다라니주는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으로서, 지금 내가 송하였다. 이 다라니의 힘은 삼천대천세계를 다 진동시켜 무너뜨리는데, 그러한 가운데 중생은 자연히 솟아오른다. 나는 그때 즉시 지혜의 힘으로써 일시에 그들을 모아 한 곳에 안치하고는, 즉시 선정(선정)의 맑고 시원한 법수(법수)로써 티끌과 때를 씻어내고, 어루만져 깨끗이 떨어내며 그 마음을 위로하여
안심하게 한다. 비유하자면 마치 비구가 제3선에 들어간 것과 같다. 그런 뒤에 근기의 날카롭고 둔한 것에 따르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자라면 점차로 다 수여하고, 만약 성문인으로서 4사문과를 얻을 자라면 점차 수여하여 그 바라는 바를 만족하게 해야 한다.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이 다라니구를 베껴서 독송하면, 현재의 몸에서 404종류의 병(병)과 파계(파계)․5역(역) 및 장도죄(장도죄)와 숙세의 미세한 재앙까지도 남김없이 다 소멸된다.
나 대세지보살은 위신력으로써 이 수행하는 사람이 닦은 바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구족하게 하며,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태어나는 곳마다 숙명지(숙명지)를 얻게 하여 백의 생(생), 천의 생, 백천억의 생을 통하여 걸림 없음이 마치 손바닥 안의 아마륵과(아마륵과)를 보는 것과 같게 할 것이다. 총지(총지)를 두루 지니고 기억하여 잊지 않고자 하거나, 4변(변)으로 설법에 걸림이 없고자 하거나, 부처님의 10력(력)과 4무소외(무소외)를 얻고자 하거
나, 부처님의 32상과 80종호를 닦고자 하면 속히 갖추어지게 된다. 금강삼매(금


14) kṣibhuṭaṇati aśvaparati kṣicuruparati aśudaparati unahuparati camayaparati dhukuṭuparati camayaparat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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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매)로 10지(지)를 초월하여 부처님의 정위(정위)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베끼고 독송하여 이 다라니를 수행하되 하루 낮밤의 여섯때에 잊거나 그만두어서는 안 되며, 계율을 잘 지키는 깨끗한 곳에서 오신채와 술과 고기를 모두 먹지 않아야 하며, 욕심이 적고 만족을 알아서 질박하고 정직한 행을 닦아야 한다. 이 다라니를 수행함으로써 비인(비인)이 없고 번뇌에 감촉된 자라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제석천과 범천․사천왕과 더불어 이 사람이 머무는 곳으
로 가서 그 마음을 위로하고 안심시켜서 그가 닦는 것이 나날이 불어나게 하고 광대하게 할 것이다.
일곱째인 나 득대세(득대세)보살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의 이름은 오소바치루(오소파치누)[진나라 말로 모든 병의 고통을 구제한다는 뜻이다.]로서, 수많은 중생을 도와 삼계에서 벗어나게 하며 모든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만행(만항)을 얻게 한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세 가지 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다라니구는 곧 과거 40억의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으로, 나는 지금 이미 송하였다. 이 다라니의 힘은 열 분의 부처님 세계로 하여금 여섯 종류로 진동케 하고, 그 가운데 있는 일체의 중생에게 이 다라니의 법음(법음)과 광명이 그 털구멍으로 들어가 번뇌의 더러움과 습기(습기)를 일시에 소멸하여 없애니, 이것은 나 득대세보살의 위신력 때문이
며, 또한 이 다라니의 위신력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모든 중생이 목숨을 다


15) anakṣiciro paratinakṣiciro camadhalacikṣiciro aśvadharanikṣiciro usupachinakṣiciro hurupacanapaciro cabavupaciro ca uricipaciro cakṣibuhurinapaciro ca uacaburidi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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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다음에는 다 도솔천에 왕생하여 미륵을 뵈올 것이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해탈을 구하고자 하여도 업장(업장)에 막히고, 심히 게을러서 3업(업)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나는 즉시 지혜의 불과 선정(선정)의 물로써 업의 더러움과 장도(장도)를 불사르고 씻어내어, 그로 하여금 심성을 살펴서 깨닫게 하여 모두 보리의 마음을 발하게 할 것이다.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4대(대)가 조화롭지 않고 고통스러운 병과 영신(영신)이 있어서 이 다라니를 독송한다면, 나는 그때 8부의 귀신과 사천대왕과 더불어 이
사람의 처소로 가서 즉시 아가타약(아가타약)을 수여할 것이며, 여의보주(여의보주)로써 궁핍함이 없게 할 것이다. 이 선남자․선여인은 나의 신비한 힘과 다라니의 힘으로 갑절로 정진하기 때문에 곧 큰 과보를 얻게 된다.
여덟째인 나 견용(견용)보살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의 이름은 아나기치루(아나기치누)[진나라 말로 모든 병의 고통을 구제한다는 뜻이다.]로서,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고 삼계의 빈궁한 중생을 구제하되 보장(보장)보살과 같게 하며, 또한 국왕이 상투를 풀어서 그 가운데 명주(명주)를 빈궁한 사람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 마치 인자한 부모가 자식에게 보배 창고를 보여주는 것과 같이 한다. 이 다라니의 힘은 역시 이와 같은 것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세 가지 색의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다라니구는 곧 과거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으로서, 나는 지금 그것을 송하였다. 모든 국왕의 땅이 가뭄으로 곡식이 잘


16) ca uhubaciro usudaciro ca ukṣiciro usuhunakṣiciro ca uśuciro pilidinaciro uśakṣiṃciro capahusutaciro ca umitaciro acapuciro biridinaciro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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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지 않아 흉년이 들었을 때, 이 다라니를 77번 독송하고 나의 이름인 견용보살을 세 번 부르면, 나는 그때 아뇩대룡(아누대룡)․사가라용(사가나룡)에게 명을 내려 모든 작은 용으로 하여금 물을 흡족하게 내려서 그 땅의 곡식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만약 나라 안에 전염병이 유행하고 모든 중생에게 고통스러운 병과 재앙을 받은 몸이 있다면, 나는 그때 그 사람의 처소에 가서 그 발병한 것에 따라 치료하여 구제한다. 또한 모든 중생이 재물에 궁핍함이 있으면 베풀어 주어서 궁핍함이 없게 한다.
만약 모든 국왕이 소원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이 다라니를 수행해야 하되, 만약 탑 속에 있거나, 공한지(공한지)에 있거나 간에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7일 낮과 밤으로 8계(계)를 받아 지녀야 한다. 여섯때를 행도(항도)하되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며, 만약 그 국왕의 마음이 순후(순후)하면 3일 안에 즉시 소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7일째에 이르러서는 지극한 과보를 얻지 않음이 없게 된다.
흑침수향(흑심수향)과 백전단향(백전단향)을 사르고 오색의 꽃을 뿌리고 호마(호마) 기름 등불을 켜되 그 달의 8일․14일․15일에 행한다. 이때 나의 이름인 견용보살을 세 번 부르면, 그때 천룡팔부와 더불어 그 사람의 처소에 가서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할 것이다. 이 사람이 만약 꿈속에서거나, 깨어 있을 때 혹 진보(진보)를 얻거나, 혹 흰 코끼리를 보거나, 혹 과실(과실)을 얻었다면, 그때 바라는 바를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이 사이에
는 본래 문수사리조소타주(문수사리조소타주) 29행이 있었다. 이는 거란본에는 없고 다른 모든 판본에는 광야귀주(광야귀주)뒤에 들어 있다. 두 경본(려본, 서복사장본)에는 착오가 생겨 중복되었기에 이제 그것을 제거하여 바로잡는다. 명지바주(명지파주)로부터 허공장보살다라니까지 2장 15행의 경은 두 경본에만 있고, 거란본에는 없다.]

명지바주 비니바주 오소바주
명지파주 비니파주 오소파주

정동향(정동향)으로 앉아서 이 보현보살주(보현보살주)를 독송한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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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기가 예리한 자는 즉시 일체의 장애가 사라진다.



이 법을 행하되 한정처(한정처)나 아련야처(아련야처)나 관세음보살의 형상 앞에서 경행(경항)하며, 하루 온종일 독송하면 즉시 관세음을 뵙게 된다.
관세음보살에게 귀의하여 세간을 구호(구호)하려는 자가 “저 아무개는 지금 진실로 귀의하여 원하는 바를 구하고자 하나니, 이 모든 것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하면서, 만약 좌선과 독송을 하고자 하거나, 의리(의의)를 많이 듣고자 하거나, 남을 위해 설법하여 삿된 견해를 교화하고자 하거나, 의식(의식)과 공양을 구하고자 한다면, 일체의 소원을 반드시 이루게 된다. 만약 하루 낮 하룻밤을 먹지 않고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홀로 경행
하며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반드시 소원을 이루게 되니, 반드시 다라니구를 송해야 한다.
관세음(관세음)․사자무외음(사자무외음)․대자유연음(대자유연음)․대범청정음(대범청정음)․대광보조음(대광보조음)․천인장부음(천인장부음)에 귀의하면, 중생에게 즐거움을 베풀어서 생사의 언덕을 건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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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음보살다라니(관세음보살타나니)



이 다라니를 아침에 세 번 독송하면 일체가 상서롭다.
낙허공장다라니(낙허공장타나니)



[이 진언은 12행으로 제2권 제3폭(폭)에 또한 있으나, 거란본에는 없다. 여기서는 중복되므로 그것을 중간에서 제외한다.]

이 다라니의 요점은 그 달 14일․15일에 샛별이 출현할 때 이것을 800번 암송하고 좋은 침수향(심수향)을 태워서 향연(향연)이 끊어지지 않게 하며 긴요하게 황화(황화) 800매(매)를 쓰면 사람으로 하여금 복을 얻게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선남자가 현세에서 몸이 안온하고 마음으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얻지 못함이 없다. 만약 여인이 변하여 남자가 되게 하려면 지극한 마음으로 하루 낮 하룻밤의 여섯때를 행도(항도)하며 그것을 독송하여 수지해야 한
다. 그러면 3겁의 죄를 물리쳐 영원히 악취에 들어가지 않는다. 반드시 봄․가을의 서늘한 때인 3월과 8월, 4월과 9월에 해야 하는데, 다른 때는 적절하지 않다.
허공장보살다라니(허공장보살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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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중생에게 갖가지 병이 있어서 그 몸이 핍박을 받고 그 마음이 산란하거나, 귀머거리거나 눈이 멀어 모든 6근(근)이 불구이거나, 사지와 관절이 각기 이상하여 장차 죽을상이거나, 이와 같은 등의 일은 한결같이 허공장보살다라니를 독송해야 한다.
나 석마남(석마남)보살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대신주는 모든 중생을 옹호하며, 국토가 비고 약하여 일어나는 전쟁[도병]․외적[구적]․역병(역병)을 다 소멸시키니, 대신주의 공력(공력)이 이와 같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여덟 가지 색의 실로 네 번 매듭지어 양 다리에 맨다. 이 신묘한 주문의 힘은 백의 염부제(염부제)․천의 염부제․만의 염부제를 여섯 가지로 진동시키되, 하나의 불경계(불경계)로써 다 그렇게 한다. 그 가운데에서 모든 왕이 백성과 만물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절도(절도)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이웃나라가 군사를 다투어 일으키고, 천․용이 화를 내어 가뭄이 들고 음양이 조화롭지 않게 되는 것이니, 국왕은 이때 스스로 책망하여
덕을 닦아야 한다. 천하에 자애로운 은혜를 베풀어 백성과 만물을 관용으로 다스리고, 선(선)을 불러들이고 악을 버려서 다른 중생에게도 관대해야 하며, 참회하고 뉘우쳐 부끄러워할 줄 알아서 백성과 더불어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낮과 밤으로 모든 악을 다 쉬게 하고 뭇 선을 널리 모으면, 천과 용이 기뻐하여 때맞춰 비를 내려 윤택하게 한다. 오곡이 성숙하고 돌림병의 기운이 소멸된다. 왕이 이때 매일 세 때에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원하는 것이


17) tan uhusutulu dhamikṣidulu dhamibṛdulu śabududul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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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로 이루어져 헛되지 않는다.
나 석마남보살이 말하고자 한 것은 이와 같은 것이니, 모든 국왕의 일을 권하고 당부하는 것이다.
아난(아난) 비구가 송한 신묘한 주문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지부부호
지부부호[진나라 말로 생사의 긴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는 뜻이다.]
오탁지부부호
오탁지부부호[진나라 말로 중생들이 5욕의 진흙 속에 누워 있는 것을 뽑아내어 나오게 한다는 뜻이다.]
필리제나지부부호
필리제낭지부부호[진나라 말로 중생들이 무명과 탐욕과 진에 속에 있는 것을 내가 지금 뽑아준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의 힘은 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에 해탈을 얻게 하며, 필경에는 일승(일승)이 되어 소승(소승)에는 떨어지지 않게 하며, 청정하고 원만하며 구족(구족)하게 한다. 모든 중생이 대승에 대해 미혹됨이 있다면 이 주문의 힘에 의해 다시 결정(결정)을 얻게 되니, 마치 탁한 물에 여러 신비한 구슬을 넣으면 이 구슬의 힘에 의해 물이 맑아지는 것과 같다. 이 다라니의 위세가 미치는 한 중생은 가피력을 입어 다 해탈을 얻게 된다.
이 다라니주는 삼천세계의 수미산왕을 다 동요시켜 그 처소를 불안하게 하니, 제석천왕도 놀라 궁을 나와서 “이것은 누구의 신통변화이기에 이와 같이 여기에까지 이르렀는가?”라고 하며, 모든 용왕의 궁전도 다 진동시켜 두려움과 불안한 것이 마치 꽃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과 같다. 모든 용도 놀라 쥐구멍으로 도망가고 모든 신선(신선)의 마음도 미혹되어 괴로워하고, 산과 산이 서로 부딪쳐서 그 처소가 불안하며, 사대해의 물이 끓어오르고, 고기․자라․악
어들이 쥐구멍을 찾아 숨으니, 이 대신주의 신통력은 이와 같은 것이다.
죽백(죽백)에 베껴 써서 독송한다면, 이런 사람은 현세에서 불광삼매(불광삼매)를 얻게 되고, 770억 겁 동안 생사해야 하는 무거운 죄를 남김없이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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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킬 수 있다.
아난 비구가 송한 이 다라니주의 진실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보현(보현)보살이 송한 대다라니신주경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지바탁
지파탁[진나라 말로 결정(결정)이다.]
비니바탁
비니파탁[진나라 말로 번뇌를 끊는 뜻이다.]
오소바닥
오소파탁[진나라 말로 생진(생진)이다.]

이 다라니는 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의 해탈을 얻게 하며, 3독(독)의 병을 소멸시키고 장도죄(장도죄)를 물리치며, 타방의 원적(원적)을 다 꺾어 없애버리고 경내(경내)에 있는 원가(원가)나 도적을 다 물리친다. 만약 광야를 가다가도 사나운 짐승이나 독충이 이 다라니신주를 듣게 되면, 입이 닫혀 해칠 수가 없게 된다.
이 다라니주는 과거 40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셨고 내가 지금 송하였으니 이 다라니를 수행한다면 원과(원과)가 헛되지 않는다. 지금은 짐짓 생략하여 송했다.
대비관세음 보살마하살이 송한 대다라니신주(대타라니신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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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는 만약 사람에게 나병(나병)이 있거나 백라(백라)거나 적라(적라)거나 황라병(황라병)이거나, 만약 미친개에게 물렸거나, 만약 몸에 악창(악창)이 났거나, 만약 화살에 맞았거나 칼이나 창에 상처 나고 찢어졌다면, 이 다라니주를 스물한 번 외워 가지한 흙을 상처 위에 바르면 즉시 낫는다. 그 진실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열다섯 번째19) 관세음보살의 원과(원과)는 다음과 같다.




18) namo ratnatrayāya namo arya svalokiteśvaraya bodhisatvaya mahāsatvaya mahākaruṇikaya imuṃdhapan prabakṣami pubakṣama biciśocidaṃsatva namo ratnatrayāya namo arya avalokiteśvaraya bodhisatvaya mahāsatvaya tad yathā sumukhi bhimukhi bhulubhulusumur
ubisumuru śunaniṃ biśunaniṃ mahāsitapatu maśuratu mabhudipapati dapaśuśadu svāhā.
19) 고려대장경에는 있으나 송․원․명 3본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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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namo ratnatrayāya namo arya avalokiteśvaraya bodhisatvaya mahasatvaya tad yathā namo mahākaruṇika namo sarvasatva budhanogambina namo sarvasatvanāṃ midaracitataya namo sarvabiśajanamukṣakaraya namaḥ sarvabhandhadakaraya namaḥ sarvabhandhadadhakar
aya namaḥ sarvaparaya yamanaṃ karaya namaḥ sarvābiya yamukṣakaraya namaḥ sarvasatva nirvānbarayaśakaraya namo mahābodhisatva makidunaṃ emaṃ hariya avalokiteśvaraya hridiya mabadiśvamisarvakarma lidhasadharaṇi sarvabiyaya pramukṣanitacita śuruśuruśuru
duru duru duru śiliśili milimili sirisiri dhiridhiri jarijarijariniṃ yurarimorari mahagasekuri gandharitarapiya mataṅgipukrase duriduduriri dhamidhamidhaminiṃ śantiśantamanase muktibimukti cayubhi- cayubhi huritakṣirimikṣirimibudhaniṃ sumatisurase s
mritismrita padapadaṇi nandhinandhinandhi mukhicantricantra mukhipāthadabāndamaṃ mukhiśudhoga- hisuriśa prasabiśuriśalaśi mibakarocapala indadapalalaṃ indra in dilakalakalakṣiminpaya akṣikṣiśamiti mahāpalabidhundhupisari madusarimadusari sarvasatva a
nugaṃpapadhaśa padaśapadaśa buddha manumalaśi dharmamanu- malaśi saṅghamanumalaśi buddha śabuddhaśaśi ridiśamanumalaśi buddha śabodhisatvasarvaka svāhā apradhaladhaya svāhā karuṇikaya svāhā kamata svāhā satvaya svāhā nama arya avalokiteśvaraya sidyan
tumantrapat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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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법(주법)을 행하되 2월 보름에 소의 오줌을 땅에 바르고, 질그릇[와기]에다 새로 좋아하는 향을 가득 채우되 열한 개의 질그릇에는 우유를 가득 담고, 등 하나를 켜고, 좋은 향을 사르며, 꽃으로 꽃다발을 엮어 놓고는, 사흘을 단식한다. 첫날 세 때에 목욕하고는 풀을 땅에 깔고 7일 동안 다라니를 800번 독송하되, 반드시 관세음상 앞에서 해야 한다. 또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검고 단단한 침수향(심수향)을 사르며 하루 세 때에 이 다라니
를 독송하면, 반드시 길상(길상)을 얻고 마음이 원하는 바를 따라 반드시 얻어 허망하지 않을 것이다. 물에다 주문을 송하거나 흙에다 주문을 송하거나 실을 묶거나 겨자에다 주문을 송하며 그것을 태우거나 풀에다 주문을 송하거나 하여 뜻에 따라 사용해 몸에 병을 치료한다. 중요한 것은 식전(식전)에 그것을 독송해야 모든 병이 제거되어 낫는다는 것이다. 이 주문은 마음이 원하는 바를 따라 7일 낮밤으로 그것을 행해야 하며, 또한 위에서 말한 바를 행하
면 길함을 얻게 되리니, 이 다라니는 마음에 따르는 자재로운 다라니이다. 이는 관세음 보살마하살의 대비(대비)에 의해 모든 구하고자 하는 것을 원하는 대로 얻게 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 주문은 일체의 두려움을 멸할 수 있으며, 일체의 병의 고통을 제거할 수 있고, 일체의 속박을 풀어줄 수 있으며, 일체의 원해(원해)를 제거할 수 있고, 일체의 고도(고도)와 독약을 없앨 수 있으며, 일체의 열병(열병)을 소멸시키고, 일체의 마원(마원)을 항복시키며, 일체의 전광(전광)과 귓병(귀병)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먼 길을 가고자 할 때는 이것을 독송하며 스스로 옷 모서리에 매면 일체의 온갖 악함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물들인 실
을 매듭지어 병든 사람의 몸에 동여매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 만약 물을 뿌리거나 검은 실로 아픈 곳에 매면, 스스로 몸도 보호하고 아울러 타인도 보호하여 지옥에 떨어진 자로 하여금 모두 해탈의 가피력을 입게 할 수 있다.
이 관세음 보살마하살이 본래 서원한 바는 일체를 건너게 하고 널리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다. 진실함이 이와 같으니 진실로 성제(성체)가 헛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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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 제2권



 실역인명

 김영률 번역




 부처님께서 광야귀신아타파구주경(광야귀신아타파구주경)을 설하시어 중생의 고난과 모든 질병을 제거하셨다.
이때 귀신이 즉시 다라니를 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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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존께서는 이 다라니구로써 사부대중이 안온함을 얻어 모든 괴로움을 떠나게 하셨으니, 온갖 마귀․악귀(악귀)․도적․수재(수재)․화재(화재)․회오리바람․악풍(악풍)․나찰(나찰)․악귀와 열병․냉병․풍병 등의 모든 병을 다 여의게 하셨고, 가업(가업)이 쇠퇴하거나 향해 가는 곳이 이롭지 못하거나 사나운 짐승이 갑자기 나타날 때 급히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모두 벗어날 수 있게 하셨다. 지금 거듭 다라니주를 송하겠다.




1) duru mi duru mi dhamitadhami duru mi duru mi dhuru miyiniriniri naranara niriniriniriniri naranubhoniri dukṣaniṃ dukṣaniṃ mahādukṣaṃniṃ dukṣanikucanīṃ mahākucanīṃ mahākucanīṃ kuṭanīṃ daṭanīṃ mahādaṭanīṃ daṭanīṃ ṭaṭaṭaṭaṭaṭa mahāṭaṭa abi abi mahāab
i abili abili mahāabili abi aba abiaba abi asa abi asa asi asi mahāasi asi linilini mahālinilini śuruśuru mahāśuruśuru kuru mahākurukuru bhalukuma yukumalukuma kumakumakumakuma śiriśiriśiriśiriśiri iṭhi iṭhi iṭhi iṭhi piṭhipiṭhipiṭḥipiṭhi haraharahar
ahara śiniśiniśiniśini śuniśuniśuniśuniśuniśuniśuni hanahanahanahana munimunimunimuni mahāmunimuni parapara niriśicirukacalaya śinaśinaśinaśinalaśabha śinaśinaśinaśinalaśabha namasugadamuni namasugadamani karamacakatidaśa śamadama śamadama śamadama m
udamidhinabiśadami laluśidamimuṇinabijanami śugadudamamuṇinabijanami.
2) akṣa akṣi muṇi mahāmuṇimuṇi aniśuśu manarikaśuśu duganaṭahaṭahaganaṭa adhanaṭi adapaṭa aṭanaṭanaṭanaṭana luduluduśuśudu hinihinihinihini uguma uguma uguma uguma śiriśiriśiri niriniri mahānir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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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아무개 등이 행하는 것에 대해 보호를 하니, 만약 갖가지 귀신이 있어서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거나, 사람의 재산을 덜거나 재물을 소모한다면, 이와 같은 일체의 두려움에 대해서 모두 아무개 등을 위해 한량없는 구호(구호)를 펼친다. 곧 주문은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송한 것은 아무개 등으로 하여금 왕(왕)․적(적)․수(수)․화(화)․풍(풍)․일(일)․월(월)․성(성)․신(신)․귀신 등의 두려움이 없게 한다. 혹 다른 악지식(악지식)으로서 피해를 주려는 악한 마음을 품는 자는 그 스스로 재난과 근심과 고뇌를 만나게 되어서, 이 경계를 넘지 못하여 이 다라니를 범할 수가 없다. 일체의 아수라․야차․나찰, 모든 용 등과 악인․비인(비인) 등이 해칠 수가 없다.
이때 사부대중은 이 다라니를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했다.[송본(송본)에는 이 사이에 허공장보살진언 12행이 있다. 그것을 살펴보면 곧 위의 제1권 22폭(폭)에 나와 있으므로 여기서는 삭제한다.]
다음은 집법열사고다라니경(집법열사고타나니경)이다.[이 주(주)는 거란본에는 없다.]


3) lumalumaluma lumalumaluma śiliśiliśiliśili kunakunakunakuna kunukunukunukunu kulukulukulukulu śuluśuluśuluśulu śiliśili musumusumusumusumusu muśrimuśrimuśrimuśrimuśri śuśumuśumaśumaśumimanimamese mahābikraṃ meśaṃ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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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부처님께서 모든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본래 수없는 겁 동안 범부로 있을 때, 자(자)는 차타타(차타타)로서 가유라국(가투나국)에 있었다. 상인이 되어 물건을 파는 것으로 생업을 꾸려나갔는데, 그 사람됨이 거짓되고 진실됨이 없어 갖가지 악행을 지은 것이 헤아릴 수가 없었고, 음탕함에 빠져 그 무도(무도)함이란 다 헤아려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느니라. 이때 어리석고 미련하여 아버지를 해치고 어머니를 사랑하였는데, 몇 년이 지나 온 나라의 백성이 하나같이 그 일을 다 알고 소리
내어 말하기를 ‘이 차타타는 아버지를 해치고 어머니를 사랑한 지 지금 수년이 지났다’고 하였느니라. 나는 그때 가축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으며, 다시는 사람의 일이라고는 없었느니라.
나는 이때에 가유라국의 성(성)을 넘어 바삐 달려가 깊은 못가에 이르렀다. 이 나라 왕의 이름은 비사(비도)였는데, 나라 안의 백성들에게 이르길 ‘이 차타타는 음흉하고 무도하여 이러한 짓까지 하였으니, 이 사람을 잡는 자에게는 큰 상을 내리겠다’고 하였느니라. 그때 이 나라 사람들은 모두 나를 붙잡을 수 있기를 무척이나 바랐다.
나는 놀라고 두려워서 즉시 나라를 떠나 사문(사문)이 되어 타국에 있으면서 10선(선)을 수행하며 좌선(좌선)하였다. 도를 배우려고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37년이 흘러갔으나, 5역(역)의 죄장(죄장)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근심과 슬픔으로 지냈느니라. 이 37년 동안 산속의 동굴에 있으면서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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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 내어 울부짖기를 ‘괴롭구나, 괴롭구나. 어떤 마음이라야 이 괴로움을 버리겠는가?’라고 하였다.
어느 날 비탄에 젖은 채 동굴을 내려와 걸식을 할 때 길을 가던 중 땅바닥에서 하나의 큰 발우를 얻었는데, 그 안에 한 갑(갑)의 경(경)이 있었을 뿐 다른 경은 없었느니라. 오직 집법열사고다라니(집법열사고타나니)가 있었는데, 과거의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때를 설해놓은 것이었다. 항상 비열라국(비열나국)에 계시면서 이 다라니를 송하시어 모든 대보살에게 부촉(부촉)하신 것이다. 후세에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를 들을
수 있게 된다면, 이 사람은 과거세에 5계(계)와 10선(선)을 닦아 지녔기에 얻어 듣게 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비록 들어도 마음에 두지 않고, 집법열사고다라니를 닦지 않는다면, 이를 일컬어 무연(무연)이라 하느니라.
이 다라니는 백억 겁의 생사와 5역의 대죄를 제거한다. 만약 이것을 수지하고 독송한다면, 마침내 3악도의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열반하려고 하실 때 반드시 그것을 송하여 존중하고 찬탄하면 그 공덕이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을 모든 보살에게 부촉하셨기 때문이니라. 뒤에 이 다라니를 듣게 되는 자가 집착했던 마음을 닦아 익히면, 그 복의 과보를 헤아리기 어려우니 마치 수미산만한 보배와 같아서 범부는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느니라. 만약 갖가지 악행을 저지른 자가 이 다라니의 이름을 듣고 닦아 익히지 않았더라도 한 번만이라도 마음에 품고 지옥에 떨어진다면, 일체의 지옥 중에서 이 사람은 은혜를 입어 고통 받지 않느니라. 어떤 사람이 현재의 몸으로 부지런히 닦아 익힐 수 있다면, 백천만의 불국토를 보게 되고 복을 얻음이 무량하여 전부 말할 수가 없느니라. 오직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이 이에 궁구하여 다하는 것이니, 성문(성문)인 2승(승)의 사람은
알 수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이 다라니는 한두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과거의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이니라.
이때 나는 이 경을 얻고는 즉시 걸식을 그만두고 환희에 가득 차 동굴로 향했다. 굴 안에 이르러서는 향을 사르고 예배하며 슬피 눈물을 흘리고 찬탄하였다. 굴 안에서 수습(수습)하고 독송하며 1년이 지났으나, 애초부터 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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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업장 때문에 마음 깊이 깨달아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때 나는 곧 가을 달밤에 목욕을 하고 수행을 하였는데, 7일이 지났으나 마치 어린아이가 처음 배울 때처럼 마음에 산란함이 적지 않았다. 문득 다시 7일이 지났으나 역시 마음의 산란함은 다름이 없었고, 마음속의 근심과 번뇌도 어찌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 마음속으로 조용히 이 다라니의 글자를 생각하며 며칠을 지내자 마음이 홀연히 안정되었다. 그때의 기쁨은 마치 어떤 사람이 땅에서 백
천 근의 금을 얻었으나 아무도 아는 자가 없어 안으로 기쁨이 그치지 않는 것처럼 나도 그때 역시 그러했다. 수행한 지 수년 만에 걸림 없이 날아다니며 시방 3세(세)의 모든 부처님을 뵈었느니라. 뒤에 행하는 자가 있다면 이 방법대로 그것을 행하여라.”
나 문수사리가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묘한 주문은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음욕의 뿌리를 제거한다. 다라니의 이름은 오소타(오소타)로서, 진나라 말[진언]4)로 음욕을 제거하고 아만(아만)을 물리친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다리에 맨다. 이 다라니는 모든 본마음을 잃어버린 자로 하여금 다시 바른 생각을 얻게 하고, 음욕(음욕)을 소멸시키며, 불같은 마음을 청량(청량)하게 한다. 아만심(아만심)을 제거하고 번뇌의 불을 사라지게 하며, 3독(독)의 장애가 다 사라지게 한다.


4) 고려대장경 원문에는 ‘진언(진언)’이라는 말이 주석문으로 처리되어 있다. 글의 통일성을 위해 위와 같이 교정한다. 아래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이 처리한다.
5) kurukurudina kuṭukuṭudina duhuduhudina kuṭakuṭadina camiducamidudina guṭahuguṭahudina guśuguśudina yamicayamicadina duhuṭaduṭad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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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여인 및 선남자가 정신이 무명(무명)의 깊은 못 아래에 처해 있고, 오래도록 생사에 처하여 벗어나는 길을 얻지 못해 그 물결에 떠돌다가 음욕의 바다에 빠져도 깨닫지 못하고, 벗어나는 길을 구하는 것도 알지 못하니, 오, 참으로 슬프도다.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마음에 깨달음을 얻고 다시 음욕을 싫어한다면 이 다라니를 독송하라. 그러면 음욕의 불길은 점점 소멸되고, 음욕이 소멸되면 이미 자만심은 절로 사라지며, 자만심이 사라지면 이미 그 마음
은 안정되고, 그 마음이 안정되면 이미 번뇌도 다 사라지며, 번뇌가 사라지면 이미 마음은 해탈을 얻게 되고, 마음이 해탈하면 이미 곧 도과(도과)를 얻게 된다. 이것을 일컬어 대신주의 힘이라 한다. 이는 헛되지 않고 진실로 참되니, 신비한 힘이 이와 같다.
술과 오신채(오신채)를 49일 동안 끊고 모든 부정한 고기는 먹지 않는다. 만약 선남자로서 행하는 자는 81일, 만약 선여인으로서 행하는 자는 99일간을 하되 다시 낮과 밤의 여섯때마다 마음으로 부지런히 독송하고 흑침수향․백전단향을 사르며 꽃을 뿌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다. 여섯때마다 독송하되 일찍이 그만두거나 잊지 않고 행하여 그 일수가 다 차게 되면, 번뇌는 곧 소멸되고 그 마음은 태연하여 다시는 음욕이 없게 된다.
나 문수사리보살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대신주는 모든 도깨비와 귀신과 요사스런 고도(고도)를 소멸시킨다. 이 다라니의 이름은 구제도낭(구제두낭)로서, 진나라 말로 중생들의 병을 없애고 오장육부와 삼초(삼초)를 깨끗이 하여 선정(선정)의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는 뜻이다.[거란본에는 택(택)이 탁(탁)으로 되어 있다.]




6) humacadiju husumadiju usubiridiju kusumidiju uśamidiju śibijadiju uśamidiju mikṣidudiju kuja ussdadiju uyaṃ mikṣidiju usudadiju pṛdenadij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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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고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다리에 맨다.[거란본에는 무릎에 맨다고 되어 있다.] 이 대신주는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 청정을 얻게 하고 모든 질병을 여의게 한다. 마음에 해탈을 얻고 지혜의 해탈을 얻으며, 여러 독약을 소멸시키고, 여러 괴로움과 근심을 없게 하며, 여러 삿된 것과 요사스런 도깨비를 다 소멸시키되, 한 사람에게 그러하듯이 여러 사람에게도 역시 그러하니, 독송하면 매우 이롭게 된다. 나는 곳곳마다
염부제의 모든 중생을 위하기 때문에 이 신묘한 주문을 지어서, 모든 고매(고매)를 퇴치하고 여러 독약을 소멸시킨다. 반드시 널리 염부제에 유포하여라. 말법(말법) 중생이 박복(박복)하기 때문에 이런 뭇 삿된 것이 괴롭히지 않음이 없나니, 부지런히 독송을 가르쳐 널리 알게 하여라.
나 정자재왕(정자재왕)보살은 지금 묘락세계(묘낙세계)로부터 와서 이 사바세계 5탁의 중생을 구하고자 하기에 선정(선정)에 장애됨을 제거하고 무명(무명)의 어둠을 뽑아 버려 혜안(혜안)을 연다. 또한 선정수(선정수)를 내려 마음에 묻은 장애를 깨끗이 씻고 보리(보제)의 씨앗을 심음으로써 점점 울창하게 자라나 3승(승)의 방편문을 펼쳐 그 인과(인과)의 실상을 보게 한다. 그 다라니의 이름은 구치도(구치두)로서, 진나라 말로 밝음으로 흑암의 죄를
없애고 혜안(혜안)으로 번뇌를 제거한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다리에 맨다. 이 대신주는 그 세력이 염부제에까지 두루 미친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선정을 닦고자 하는데, 혹 천마(천마)․온갖 삿된 것․고매(고매)의 괴롭


7) camididu uśunadidu kucadidu humarudidu usumididu husubudadidu ukṣimididu hukṣinadidu uśugudidid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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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받고, 마귀가 뇌란시킴에 의해 많은 인연의 일이 일어나 밖으로는 악지식이 다투어 내침하여 번거롭게 하고, 내침하여 번거롭게 하기 때문에 안으로 악이 다시 일어나 명리를 구하고 아첨과 질투를 길러서 교만과 공고(공고)가 그 마음에 쌓였다면, 수행하는 사람은 이때 스스로 꾸짖길 “제가 착하지 못하여 마귀에 속박된 것이니, 스스로를 꾸짖어 고개 숙여 뉘우칩니다. 모든 부처님과 여러 현성(현성)이시여, 저는 지난 겁에 대지옥과 축생․아귀에 떨어져
6취의 물결에 떠돌다가 여러 번 생사를 받았고, 지금은 사람의 몸을 얻었으나 근기가 둔하고 지혜가 적어 선정을 닦고자 하나 얻지 못하여 모든 번뇌에 덮이고 가려지게 되었나이다. 지금 차라리 저의 몸이 부서져 티끌과 같이 된다 하더라도 끝내 이 번뇌에 가려지지 않겠나이다”라고 한다. 이렇게 서원을 마친 다음 온 몸을 땅에 대고 예배하며 “시방의 현재 모든 부처님․다타아가도(다타아가도:여래)․아라하(아나가:응공)․삼먁삼불타(삼막삼불타:정편지)의
가르침에 귀의하여 따르오니, 저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저의 죄를 멸하여 주시며 저의 혜안을 씻어 밝고 깨끗함을 얻게 하시고 자비의 물로써 마음의 때를 씻어 주시어 저의 마음 안팎을 투명하게 비춰 주소서”라고 한다. 이러한 다음 다시 땅에 엎드려 예배한다. 이와 같이 세 번 반복하고 일어나 머리를 조아린다. 참회를 마치고 물러나 앉아 몸과 입을 깨끗이 한 다음에 이 신묘한 주문을 스물한 번 독송한다. 이때 나의 이름 정자재왕보살을 세 번 부르며
허물을 참회한다. 이와 같이 세 번 말하고 한마음으로 선정에 든다. 때때로 잘못을 뉘우쳐 스스로를 꾸짖으면, 근기의 날카롭고 둔함에 따라 억백십 겁의 무거운 악의 업장과 도(도)의 어둠과 온갖 삿된 것․고매(고매)․천마(천마)․죄의 더러움이 모두 남김없이 소멸된다. 나는 그때 반드시 대보살의 대중들과 더불어 이 사람의 처소로 가서 근기의 날카롭고 둔함에 따라 그 증상(증상)을 보인다.
나 정자재왕보살이 말하는 신주는 참으로 진실하고 헛되지 않아 신비한 힘이 이와 같다.
나 묘안(묘안)보살은 지금 일월등명왕불(일월등명왕불)의 나라에서 이 사바세계에 이르러 대아라한(대아나한)을 위하여 초선(초선)과 3명(명)․6통(통)을 얻게 하고자 하느니라. 지금 신묘한 주문을 송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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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112] 쪽

 로 하여금 속히 성취하여 그 되풀이하여 맺힌 번뇌와 아울러 미세하고 엷은 장애를 제거하고 천안통(천안통)을 깨끗이 하며, 숙명지(숙명지)의 습기(습기)와 타심통(타심통)의 명료함과 미래의 모든 일과 국토의 명호 및 제자들의 수명겁(수명겁)의 다소와 모든 신통의 일과 이근통(이근통)의 밝게 들림과 백분의 부처님 세계의 일과 신통으로 날아다니며 돌산이라 해도 걸림이 없는 것과 수(수)․상(상)․행(항)을 멸함으로써 번뇌를 없애기 위해 지금 설하려는
것이다.
신비한 주문의 이름은 구암파치로(구암파치노)로서, 진나라 말로 뭇 번뇌가 다 없어지고 3명(명)과 6신통(신통)과 8해탈(해탈)을 구족했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세 가지 색의 실로 여섯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습기(습기)와 도에 장애가 되는 번뇌를 끊어 없애고, 3명과 6통을 씻어서 깨끗하게 한다. 소리 높여 송하면 사물에 통달하여 자재하고 걸림이 없게 된다.
나 공덕상엄(공덕상엄)보살은 아미타불(아미타불)의 나라에서 와서 지금 수성(수성)보살을 권하고 도와서 교묘한 방편으로 100가지 복덕을 가르침으로써 빨리 초주(초주)를 얻고 모든 상호를 갖추게 하기 위해 미묘한 방편으로써 법령을 가르쳐 그것을 행하게 한다.
무엇을 미묘(미묘)라 하는가. 첫째 복을 넓히고 널리 중생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 일체를 덮어서 가리어주되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여 그 허물을 보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며, 셋째 덕을 쌓고 선(선)을 행하되 그 수고로움을 헤아리지 않는 것이고, 넷째 부지런하게 닦아 익혀서 지혜를 베풀고


8) miñcapahadiru usacadiru yamidiru usucuhadiru pacihahadiru pasuhahadiru kucuhuhudiru ucamidiru kucuhunuhahadir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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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정진)한 것을 돌이켜서 남을 교화하는 것이며, 다섯째 10선행(선항)을 행하고 돌이켜서 중생을 가르치는 것이고, 여섯째 정결하게 계율을 지니는 것이 마치 밝은 구슬이 안팎으로 환히 밝아 흠이나 티끌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고, 일곱째 자비로써 몸과 마음의 업에서 나온 말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며, 여덟째 사업(사업)을 짓는 것을 돕고 구제하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고, 아홉째 항상 미묘한 방편으로 중생을 위해 설법하되 온화한 얼굴로 낯
빛을 기쁘게 하여 그의 뜻을 어기지 않는 것이며, 열째 항상 모든 나라를 유람하고 대국사(대국사)가 되어 중생을 포함한 일체의 짐을 지되 마음에 피로해 하거나 싫증냄이 없는 것으로서, 이것을 일컬어 보살이 초주(초주)에 오르고자 하여 처음 발심했을 때의 열 가지 크고도 오묘한 행이라 한다. 이와 같은 열 가지 행을 일컬어 ‘100가지 복으로 하나의 상호(상호)를 성취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제 설명을 대략 마치고 지금 다라니를 송하여 속히 밝음
을 성취하게 하고자 한다.
다라니의 이름은 다마로구뎌(타마노구저)로서, 진나라 말로는 상호장엄공덕(상호장엄공덕)을 성취하고 습기를 끊어 없애고 도를 장애하는 죄를 소멸시킨다는 뜻이다.




9) adhi adhidhamaru gudagudadhamaru cibhacibhadhamaru pacupacudhamaru uśa uśadhamaru husumikhadhamaru śimiśimidhamaru uṭauṭadhamaru camicamidhamaru ucu ucudhamaru paśupaśudidhamaru uṭu uṭutidhamaru paśupaśudidhamaru śayaṃ biśayaṃ pihadhamaru śipiduśi
pidudhamar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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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청색과 녹색의 두 가지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허리에 맨다. 이 다라니는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장엄공덕과 모든 상호를 갖추게 하여 반드시 초주(초주)에 머무르게 한다. 부지런히 마음으로 독송하면 사물에 통달하여 걸림이 없게 된다. 밤과 낮으로 소리 높여 송하되 마음을 잠시라도 놓지 말고 수행하는 사람을 가르치도록 하라.
나 선명칭(선명칭)보살은 지금 북방선적월음왕불(배방선적월음왕불)의 나라로부터 사바세계에 왔으니, 이 세계는 불법이 멸하려고 하고 사람들은 많은 악을 짓고 이윤에 탐착하여 다시 서로 시비하며, 왕과 신하ㆍ아비와 자식 간의 의(의)가 없고, 또한 스승과 제자의 예(례)도 없으며, 5탁(탁)이 물 끓 듯하고 3독(독)이 불길처럼 일어나니, 이것은 다 전세(전세)에 덕행을 닦지 않고 온갖 악의 습기를 쌓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육신을 얻어 비록 사람의
몸을 받았으나 마음은 축생(축생)․나찰귀(나찰귀)의 마음과 흡사하니 사람의 몸에 축생의 마음을 지닌 부류와 같이 보일 뿐이다.
슬프도다. 큰 괴로움의 천 년이 끝나고자 하나 그 가운데 혹 하나나 둘이 중생을 잘못 이끌어 하류(하류)에 떨어뜨리니, 이 모든 중생을 위하여 근심할 뿐이다. 지금 다라니를 송함으로써 그들을 구원하고 그로 하여금 봉행하게 하여 다시 처음과 같게 하고자 한다.
다라니의 이름은 운아마도[운야밀두]로서, 진나라 말로 모든 수행하는 사람의 죄의 더러움의 근본을 뽑아 버리고 갈고 씻고 깨끗이 닦아서 희고 깨끗함을 얻게 한다는 뜻이다.




10) upu upupradina śukuśukupradina yucayucamipradina uśu uśudupradina ṭipaṭipadupradina usuducipana guṭaguṭadupradina yamiduguṭaguṭadupradina śubaśubadupradi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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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황색과 흰백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마치 큰 덮개로 일체를 덮고 가리는 것과 같고, 또한 큰비[대우]로 일체를 윤택하게 하는 것과 같으며, 또한 교량이나 배[선]가 일체를 운반하고 건너게 하는 것과 같아서 삼계의 수많은 중생이 힘을 입지 않음이 없다. 도속(도속)이 비록 다르지만 근본의 오묘함은 곧 하나여서 중생[창생]의 온갖 품류가 모여 하나의 공(공)으로 돌아가나니, 보살은 권방편(권방
편)으로써 알맞게 교화하고 모든 군품(군품)을 위하여 그들을 건너고 벗어나게 할 뿐이다. 지금 송하는 이 다라니는 수행하는 사람을 위하는 것이므로 구제하고 도와서 그들로 하여금 빨리 3승(승)의 성과(성과)를 얻게 하는 것이다. 모든 수행하는 사람에게 경계하나니 부지런한 마음으로 독송하여라. 참된 진리는 헛되지 않으니 반드시 도를 얻게 될 것이다.
보월광명(보월광명)보살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주는 모든 선정죄(선정죄) 및 모든 구장(구장)을 제거하고 5음(음)과 4대(대)의 병 일체를 다 없애고 물리친다. 중생은 한량없는 겁 동안 선정(선정)을 닦지 못했기에 오랫동안 유전하며 생사의 바다에 침몰하여 생사의 물결에 흘러가도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들을 불쌍히 여겨 지금 신주를 송하고자 하니, 3독의 때를 제거하고 어리석음의 발[족]을 뽑아 버려서 지혜의 거울로써 비추게 하고, 선정의 물
을 주어서 보리의 씨앗을 자라나게 하여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하고자 한다.
그 다라니의 이름은 오사(오도)로서, 진나라 말로 모든 선정구(선정구)를 제거하고 장도죄(장도죄)를 물리치며 모든 마사귀(마사귀)를 다 없앤다는 뜻이다.




11) śimaticu uticu kuṭaticu śaticu yamiticu unaticu kuṭaticu hutic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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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황색과 자주색의 실로 여덟 번 매듭을 지어서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다라니는 모든 신심을 잃은 자로 하여금 다시 바른 생각을 얻게 하며, 억백십 겁에 소유한 중죄를 다 꺾어 남김이 없게 한다. 만약 어떤 중생이 선정을 닦고자 하나 마음이 어지럽고 어두워서 경계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번뇌가 자꾸 일어나며, 수면에 덮이게 된다면, 이 사람은 이때 ‘나는 전생의 죄로 5음에 덮였으니 부끄러워해야 한다. 스스로를 꾸짖
고 참회하며, 등불을 계속 밝히고 향을 사르고 꽃을 뿌려 모든 부처님께 공양해야겠다’는 생각을 내야 한다. 부처님께 공양한 다음 별도로 다시 나 보월광명(보월광명)보살에게 공양하되 일곱 가닥의 등불[칠지등]을 켜고 침수향(심수향)을 사르며, 7일 낮과 밤으로 잠을 줄이고 낮과 밤의 여섯때마다 깊이 스스로를 엄하게 꾸짖으며 예전의 죄를 참회하여 이르길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께서는 사람을 잘 아시고, 사람을 잘 보시니, 제자가 범한 죄상(죄
상)을 환히 보실 것입니다. 시방의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님과 제석(제석)․범천(범천)․사천왕도 다 깨달아 아시니 제가 범한 죄상을 환히 아실 것이며, 제가 지금 참회하는 것도 또한 다 깨달아 아실 것이니 원컨대 저의 죄를 소멸시켜 남은 것이 없게 하소서”라고 하고는, 매시간 참회하고서 이 신묘한 주문을 일곱 번 독송한다. 일곱 번 독송한 다음 말없이 앉아서 한마음으로 선정에 들면, 이와 같은 죄의 더러움은 점점 제거되고 그 마음은 안온해져 경계
가 명료해진다. 그 근기가 날카로운 자는 3일․4일 내지 7일이면 곧 나 보월광명보살을 보게 되어 장애가 제거되고 죄가 소멸되어 과(과)를 받을 것이다. 그 근기가 둔한 자는 14일, 21일에, 근기가 매우 둔한 자는 49일에 마음의 안정을 얻고 과(과)를 얻게 되니, 끝내 헛되이 지나치지 않는다. 이 대신주의 힘이란 이와 같은 것이다.
나 북진(배신)보살은 이름을 묘견(묘견)이라 한다.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주는 모든 국토를 옹호하고 또한 매우 오묘하기에 이름을 묘견이라 하니, 염부제에 처한 많은 별 가운데 가장 빼어나고, 신선 가운데 신선이요, 보살의 우두머리로서, 모든 보살을 밝게 비추며 널리 모든 수많은 중생을 제도한다. 대신주의 이름은 고나파(고나파)로서, 진나라 말로는 국토를 옹호하고 모든 국왕을 보좌하며, 재앙을 소멸시키고 적을 물리치는 것이 이로 말미암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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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이 없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일곱 가지 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대신주는 바로 과거 40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과거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이 대신주의 힘에 대해 들었다. 이로부터 700겁이 지나 염부제에 머물면서 대국사(대국사)가 되어 사천하를 다스리며, 모든 별 가운데 왕이 되고 사천하 가운데 최고의 자재함을 얻어 일체의 국사(국사)를 감당했다.
만약 모든 인간세계의 왕이 올바른 법이 아닌 것으로써 신하를 등용하고 마음이 포악하여 정치를 어지럽히고 모든 군신(군신)들을 함부로 대하며 백성들을 잔혹하게 다스린다면, 나는 그를 물리치고 현명한 이를 불러서 그 왕위를 대신하게 할 것이다. 뉘우치고 부끄러워하며, 악을 고쳐 선을 닦고, 선한 사람을 등용하고 모든 악인을 물리치며, 그 마음을 넓혀서 널리 일체를 자애롭게 대해야 한다. 또한 돕고 구제하기를 마치 교량[교]이나 배[선]와 같이 하며
, 백성과 만물을 마치 부모와 같이 여기고, 나라에 현명한 사람이 있으면 그를 불러들이며, 현인을 존경하고 성인(성인) 받들기를 부모와 같이 하고, 왕 스스로 몸소 조정(조정)에 임하여 일을 결단하되 백성과 만물을 그릇되게 하지 않음을 마치 밝은 거울과 같이 해야 한다.
만약 그 국왕이 이런 덕을 닦고, 지나간 일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노력하려면, 먼저 지은 죄를 참회하면서 비루한 허물을 부끄러워하고 자책해야 한다. 스스로 참회하며 책망한 다음 세 가지 덕을 닦아야 한다. 첫째는 3존(존)을 존경해야 하고, 둘째는 빈궁한 이를 불쌍히 여겨야 하니 나라


12) mutidithusuṭa acamiṭa utuṭa kukṣiṭa pratiṭa yamicaṭa utuṭa kuratiṭa kṣimaṭ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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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 고아와 늙은이를 어루만져 위로해야 하며, 셋째는 원수진 이나 친한 이를 대할 때에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대하여 원망과 억울함을 끊고 다스려서 백성과 만물을 그릇되게 대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위에서 말한 모든 덕을 닦고 행한다면, 나는 그때 모든 대천왕(대천왕)과 모든 천제석(천제석)과 사명도위(사명도위)․천조도위(천조도위)를 거느리고서, 죽음을 제거하고 생(생)을 안정시키며, 죄를 멸하고 복을 불어나게 하며, 수명을 보태어 목숨을 연장시
킬 것이다. 또한 모든 천조(천조)에게 아뢰어 모든 선신(선신) 1,700명을 보내게 해서 나위국(나위국)의 경계와 국토를 수호하게 하며, 재액과 환란을 제거하고 간악함을 소멸시키며, 바람과 비가 때맞춰 내려 오곡이 풍년들게 하며, 역기(역기)를 소멸하여 없애고, 모든 강적을 없애니, 백성들은 안락하여 왕의 덕을 칭송할 것이다. 이때 왕이 만약 겸하여 이 다라니를 독송한다면, 비유컨대 전륜성왕이 여의보주를 얻어 이 구슬의 신비한 기운으로 재난과
근심을 소멸하여 없애는 것과 같다.
나는 지금 이 대신주의 힘으로 위에서 내려온 모든 덕을 갖추었으니, 재앙과 악을 소멸시키는 것도 역시 이와 같다. 또한 이 대신주의 힘도 마치 왕의 명주(명주)와 같음을 알아야 한다.
나 태백선인(태백선인)은 지금 신묘한 주문을 송하고자 한다. 나는 곧 5신통을 지닌 선인으로서, 보살행을 닦고, 5성(성) 가운데 가장 빼어나며, 신선 가운데 신통․광명이 빼어나다. 사천하와 모든 사람과 천신의 일과, 국토의 재난의 재해와 이변, 수명을 연장하고 줄이는 일, 음양(음양)의 운행과 변화, 도서(도서)․참기(참기) 등과, 간사함과 질박함 그리고 거짓과 진실에 대한 일들을 다스리며, 재앙을 물리치고 간악함을 소멸하며 넘치는 것과 줄어
드는 것을 모두 안다. 나는 지금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겨 신묘한 주문을 송함과 아울러 국토를 수호하고자 한다. 다라니의 이름은 아나호타로(아나호타노)로서, 진나라 말로 국토와 염부제의 한 방향에 있는 중생을 보호하고자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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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황색과 흰색의 실로 두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의 3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과거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부터 이 다라니를 얻어 들은 이래로 이미 100겁이 지났으며, 닦은 공덕은 신선 가운데 미칠 자가 없다. 안으로는 보살의 대승계행(대승계항)을 간직하고 밖으로는 신선의 청정한 법신을 나타내어 보살의 모든 바라밀을 구족하였다. 밖으로 방편을 나타내어 신선으로
머무르면서 모름지기 화광(화광)14)으로 중생과 함께 하되 그 세진(세진)을 함께 하지는 않으니, 이를 일러 보살의 오화구사라(오화구사나:선교방편)라 한다. 곧 방편으로 처신하는 것이다.
이에 염부제의 모든 국왕 등 전생에 박복하여 말법에 처해 있으면서 미세한 선근으로 인간세계의 왕이 된 자들은, 몸에는 복력이 없고 마음은 어둡고 지혜가 적은데다가 다시 5재(재:오탁악세)의 둔탁한 중생을 만났으니, 비유컨대 어리석은 사람이 느린 소가 끄는 부서진 수레를 몰고서 험한 길을 가고자 하나 통과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과 같다. 나는 이런 것을 이미 보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불쌍히 여겨서 고통의 바다에 빠져 애를 쓰는 중생을 건너게 하고,
이끌어서 그로 하여금 어려움을 벗어나게 하며, 아울러 왕의 느린 소가 당하는 재앙을 구제한다.
그러므로 나는 금일 이 신주를 송하나니, 만약 그 국왕이 이 말을 들으면 마음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박복함을 알아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닦아서 넓고 큰마음을 펴 자비로써 대하여 덮어 주고, 괴로운 중생을 불쌍히 여기며,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닦아 백성과 만물을 그릇되게 하지 않으며, 정법을 세워 보호하고 현명한 사람을 받아들여 지혜롭게 처신하며, 선을 부


13) paṭahusaru yamahusaru yamaduhusaru ukṣinahusaru yāmihusaru ucuhusaru gukṣihahusaru ucatuhusaru svāhā.
14) 빛을 감추고 온화하게 한다는 뜻으로, 지혜를 감추고 속세와 함께한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불․보살이 선교방편으로 스스로의 빛을 온화하게 하여 번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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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고 악을 물리쳐서 백성과 더불어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왕이 만약 이 모든 덕을 닦고 다시 이 다라니를 독송하되 낮과 밤으로 전념하여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왕의 마음은 이때 점점 총명해지고 말재주가 있게 되며, 뜻과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워져서 모든 악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모든 천(천)과 선신(선신)이 차츰 가까이 와서 따를 것이며, 지혜가 불어나고 신비한 힘이 보태질 것이다. 천이 보호하는 까닭에 점차 정진하게 되고, 정진하는
까닭에 우리들과 모든 천과 해와 달․5성(성)․28수(숙)가 함께 와서 옹호하나니, 소원을 구하는 대로 이루어 줄 것이다. 모든 용왕을 보내 비의 혜택을 주어 풍년이 들게 하며 역기(역기)를 없애고 모든 재앙을 소멸시켜 선한 징조가 날로 생기게 할 것이다. 이는 모두 대신주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나 형혹선인(형혹선인)은 이제 이 신묘한 주문을 송하여 모든 국토를 옹호하고 모든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며, 그 아만심(아만심)을 제거하고 모든 간사함을 소멸시키며, 모든 독약과 일체의 비법(비법)을 물리쳐 반드시 사라지게 한다. 나는 곧 5신통을 지닌 선인으로, 모든 간사한 귀신을 소멸시켜 없애고, 일체의 국토와 세간의 재앙․길상․전쟁․돌림병의 기운․기근(기근)․풍검(풍검) 등과 이웃나라에서 나쁜 마음을 일으키는 것과 대신(대신)이 모반하려는
것 등과 같은 모든 재앙을 다 알고 있으며, 천자가 쇠약해지는 불길한 징조와 사라지고 가리어지는 것, 수명을 줄이고 늘리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니, 재앙을 소멸시키고자 하는 자에게 나는 역시 그것을 성취시켜 준다. 적과 간사함을 물리치는 것, 나 또한 그렇게 하니, 재앙의 이변을 물리쳐 없애는 일체가 다 나로 말미암는다.
나는 5성(성) 가운데 총명과 날카로운 지혜가 빼어나서 임기응변이 빠르며, 신통의 날카로움이 빼어나고 사천하 가운데 신통의 빠르기가 수승하므로 사천하에서 나를 따를 자가 없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대신주를 송하고자 하나니, 그 이름은 구타호로도(구타호노두)로서, 진나라 말로는 국토를 옹호하고 모든 왕의 어려움을 제도하며 모든 간사함을 소멸하여 없애고 중생의 병과 염도(도) 및 독한 기운을 치료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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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붉은 색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아픈 곳에 묶어 둔다. 이 대신주는 모든 국왕과 국토로 하여금 다 안온하게 하며, 재난과 근심을 소멸하고 물리침이 이로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 일체의 수행하는 사람과 질병이 있는 자가 독송하면 모두 자재하고 걸림이 없게 된다.
만약 이 다라니를 수행하고자 한다면, 첫째 술을 끊어야 하고, 둘째 고기를 끊어야 하며, 셋째 매운 것을 끊어야 한다. 21일 중에 향을 넣어 끓인 물에 목욕한 다음 새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탑 가운데나 혹은 공한처에 불상(불상)을 안치하고서,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되, 번잡함은 피한다. 여섯때마다 일심으로 독송하고 시방에 참회하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반성한다. 그리고 몸과 입을 깨끗이 한 다음, 독송하되 반드시 매 시간마다 스물한 번을
독송하고는 고요히 전념한다. 또한 나를 생각하며 말하길 “형혹선인(형혹선인) 5주(주) 보살에게 저는 지금 귀의합니다”라고 세 번 말한다. 이렇게 말하고는 고요히 앉는다. 나는 그때 그곳에 가서 바라는 바를 다 이루어 갖추게 하며, 또한 여의보주(여의보주)를 수여한다. 그리고 번뇌의 불과 국토의 재앙․상서(상서)․풍검(풍검)․역기(역기) 등을 모두 물리치니, 이는 곧 대신주(대신주)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나 대범천왕은 대다라니를 송함으로써 중생을 보호하고자 한다. 다라니의 이름은 호로발도(호노발도)로서, 진나라 말로는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삼계를 덮어 기르며 모든 빈궁함을 구제한다는 뜻이다.




15) hududicuru aciputicuru yāpumaticuru puridinaticuru usuduticuru kutiticuru yamamikṣiticuru uśapulititicuru gu śupaticuru svāhā.
16) yaṃ uhusudu ipaduyāmahusudu mayaṃ mihusudu upadinahusud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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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청색과 녹색의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양쪽 가슴에 묶어 둔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겨 그들로 하여금 해탈케 하여 삼계에 괴로움의 근본으로부터 구제하고, 널리 부처님의 정법을 펴고자 하기 때문에 두루 중생을 사랑하는 것이 마치 인자한 부모님과 같다. 이 다라니의 신비한 힘은 하나같이 해와 달이 비추는 사천하 가운데 의지하지 않음이 없고, 사해를 용솟음치게
하며, 수미산을 무너뜨리고 부수어서 미세한 티끌과 같이 만든다. 그리고 10보산(보산)과 사대해의 물과 강하(강하)와 회수(회수)․제수(제수)를 하나의 털구멍으로 들어가게 하며, 사천하 가운데서도 다 그렇게 할 수 있다.
만약 모든 국토에 역병이 일어나면, 왕은 이때 정진해야 한다. 7일 동안 8계(계)를 수지하며 반드시 마음을 깨끗이 하여 여섯때마다 행도(항도)하고 만민을 위해야만 그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니, 경계 내의 모든 백성들에게 명을 내려 자비심으로써 선을 행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이때 왕은 궁전 안에 백천의 등불을 켜서 백성의 목숨을 구한다. 시방의 모든 대보살과 범천ㆍ제석천․사천왕을 청하여 삼보(삼보)에 귀의하고 머리를 조아려 애절히 구하여 말하길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대보살 대중들과 제석천․범천․사천왕과 모든 대사(대사)님이 오시어 저와 백성의 목숨을 구하여 주소서”라고 세 번 말한다. 이렇게 세 번 말하고 나서 이 다라니를 스물한 번 독송해야 한다. 이 다라니를 독송한 다음 왕은 군신(군신)․부인(부인)․채녀(채녀)와 더불어 조용히 앉아서 일심으로 선정에 든다. 나 대범천왕은 그때 범천의 대중들과 제석천의 대중들, 사천대왕과 모든 큰 용왕과 8부의 귀신과 더불어 그 독한 기운을 마
시어 다 소멸하여 없앤다. 왕은 그때 선정 가운데서 나의 몸과 대범천왕과 석제환인(석제환인)․사천대왕을 보게 될 것이다. 나를 보았기 때문에 다시 더욱 정진하게 되고, 더욱 정진하기 때문에 그 국토에 옛날부터 머무는 귀신이 백성을 괴롭힌다면 나는 또 사천대왕을 보내어 경계 밖으로 몰아낸다. 나 대범천왕의 자비력 때문에 그 국토는 다 안온함을 얻게 된다.
나 대자재천왕(대자재천왕)은 지금 신묘한 주문을 송하고자 한다. 다라니의 이름은 가리루(가리누)로서, 진나라 말로는 중생의 고통을 뽑아버리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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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112] 쪽

 든 액난을 구제한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녹색의 실로 네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다라니는 곧 과거 10만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이 다라니의 위신력 때문에 사천하 가운데 한결같이 해와 달이 비치는 곳이면 광명이 되니, 빈궁한 자에게는 보장(보장)을 베풀고 눈먼 중생에게는 혜안(혜안)을 베풀며, 병든 자에게는 법약(법약)을 주어 치료한다. 그리고 만약 모든 중생이 3승(승)의 성과(성과)를 구하고자 한다면, 나는 그를 도와서 다 갖추어 이
루어지게 할 것이다. 또한 만약 암흑 가운데 있으면서 3악도의 고통을 받는다면, 그 목숨을 마친 다음 이 다라니의 힘으로 도리천에 나게 한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이 다라니를 베껴 쓰고 독송한다면, 숙명지(숙명지)를 얻어 14생(생)의 일을 기억하여 미래․현재․과거가 마치 눈앞에 나타나는 듯 펼쳐질 것이다. 선정을 닦고자 하는 자나 5음(음)에 덮인 자가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그 마음이 안정되고 잠이 없어진다. 학문을 닦고자 하는 자가 그 마음이 산란하여 한결같지 못하거나 막혀서 뜻과 그 의미를 얻지 못하면 이 다라니를 수행해야 한다. 듣고 기억하여 지니려고 하는 자는 이 다
라니를 수행해야 하니,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과 모든 대보살이 송한 것과 모든 대천왕이 송한 것을 귀로 한 번 듣고도 모두 기억하여 잊지 않으며 곧 의리(의리)를 얻게 된다. 백천의 의리가 자연히 앞에 나타나서 잊지 않게 하고자 한다면 이 다라니를 독송하되 낮과 밤의 여섯때마다 행하여 그만두거나 잊지 않고 항상 부지런히 닦고 익혀 불도(불도)의 법을 도와야 한다. 이런 사람은 이때 반드시 꿈속에서 즉시 나 대자재천왕이 백련화대(백련화
대)에 앉아 자신의 처소로 오는 것을 보게 되어 마음이 크게 기쁠 것이


17) acasarilu pritidinasarilu capacusarilu miridinasarilu śuhaduṭipac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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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나는 그때 여의보주를 줄 것이며 이 구슬의 힘 때문에 소원이 자재롭고, 백천의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따르며 보호하고 도우실 것이다. 이 다라니의 신비한 힘은 이와 같은 것이다.
나 화락천왕(화낙천왕)이 송하고자 하는 대다라니의 이름은 아나사부로(아나도부노)로서, 진나라 말로는 유순법인(유순법인)을 인가(인가)하고 삼계(삼계)를 짊어진다는 뜻이다. 중생이란 비유하자면 큰 바다와 같아 그 양(량)을 알기 어렵다. 나, 천왕의 마음도 역시 그와 같아서 표류하는 중생을 다 구제하여 삼계의 바다를 벗어나게 한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한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의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중생을 가엾이 여기기에 지금 이것을 송하고자 한다. 이 대신주의 세력이 미치는 삼천하(삼천하) 가운데 유독 울단월(울단월)19)에서만은 들을 수가 없다. 그 힘이 미치는 곳이면 중생의 세 가지 독화살이 자연히 뽑혀 나고, 음향인(음향인)을 얻어 법음(법음)의 광명이 털구멍 안으로 들
어가니, 지니고 있던 울증(울증)과 세 가지 번뇌[구]와 중죄(중죄)가 자연히 솟아나온다. 이러한 모든 중생은 목숨을 마친 뒤에 모두 도리천에 왕생하게 된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세 가지 번뇌에 덮이고 가려져서 오랫동안 생사에 얽히고설켜 더러운 업의 바다에 표류한다면, 나는 그때 대승이라는 법의 배를 타고 가서 구제한다. 지혜의 불로써 번뇌를 태워 버리고 선정의 물로 씻어서 깨끗하게 하며, 구화구사라(구화구사나:선교방편)로써 갈고 닦아


18) nakṣipuru uttarapuru luṃcahusasapuru kubikṣapuru damakṣipuru pṛdinapuru kuśucipuru svāhā.
19) 사천하(사천하)의 하나로, 함수(함수) 바다에 네 섬이 있는데, 울단월(울단월)은 북녘 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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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깨끗이 하고, 6바라밀을 가르치며 4선(선)을 펼쳐 삼계를 벗어나게 한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지금 몸을 얻고자 하거나, 음향인(음향인)을 얻고자 하거나 유순인(유순인)을 얻고자 하거나 무생인(무생인)을 얻고자 한다면, 이 다라니를 수행하되 계율을 청정하고 견고하게 지니고 수면을 줄이고, 인욕을 행하여야 한다. 또한 유순하고 온화하여야 하며, 모든 세속의 장애를 줄이고, 마음과 뜻이 질박하고 곧아야 하며, 공덕을 닦는 자를 보면 그 덕을 찬양해야 하고, 빈궁한 자나 질병이 있는 자를 보면 자비로운 마음으로 가엾
이 여기기를 자기와 다름없이 여겨야 한다. 이와 같이 수행하여 그 마음을 잘 다스린 다음, 다시 증상과(증상과)를 원하는 자는 21일 동안 낮에 한 끼의 밤[백식]을 먹고 그 밖에는 소락(소낙)을 먹어야 한다. 혹은 깨끗한 곳이나 탑이 있는 곳에서 여섯때를 행도(항도)하되, 매시간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경례하고 숙죄(숙죄)를 참회하며, 갖가지 좋은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는데 전단향(전단향)과 훈륙향(훈륙향)과 모든 다양한 꽃의 향으로 공양한다.
그런 다음 나의 이름인 화락천왕을 세 번 부른다. 나는 바로 5주(주) 보살이다. 이때 매시간 이 다라니를 독송하되 첫날부터 7일까지 하며, 근기가 매우 둔한 자는 21일을 한다. 나는 그때 이 사람의 처소에 가서 근기의 날카롭고 둔함에 따라 법인(법인)을 수여하는데, 음향인을 얻을 자에게는 음향인을 수여하고, 유순인을 얻을 자에게는 유순인을 수여하며, 무생인을 얻을 자에게는 무생인을 수여한다. 이러한 것을 수여함에 있어 진실하여 헛됨이 없다
.
도솔타천왕(두률타천왕)인 내가 송하고자 하는 다라니의 이름은 기밀소도(기밀소두)로서, 진나라 말로는 모든 병고를 구제하고 빈궁한 사람에게 물건을 나누어 주다는 뜻이다. 모든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속하게 3승(승)의 성과(성과)를 얻게 하되 마치 하늘이 비를 내려 모든 농부로 하여금 많은 과실(과실)을 거두게 하듯이 한다는 말이다.




20) cipidusudu miñcadusudu pṛdinadusudu acedunadusudu nadusudu kuṭahunadusudu japunadusudu udu svāhā dudusudu mica udusud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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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여섯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세 번 매듭지어서 양손에 맨다. 이 대신주의 힘은 이 염부제가 소유한 땅을 잘게 부수어 티끌처럼 만드니, 불바제(불파제)21)․구야니(구야니)도 그렇게 만든다. 또한 바닷물을 마르게 하고, 수미산을 붕괴시켜 티끌로 만들었다가 다시 환원시켜 본래와 다름없이 만든다. 갖가지 무서운 죄와 번뇌의 더러운 습기에 결박되고 갈애(갈애)의 물결에 표류되어 생사에 빠져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가
있으면, 나는 지금 이 대신주의 힘으로써 직접 끌어당겨 삼계를 벗어나게 하며, 대승의 물로써 번뇌의 불길을 소멸시키고, 선정의 기름으로써 적시어 촉촉하게 하며, 위없는 보리의 씨앗을 심고 싹트게 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열매를 수확하게 하듯이 이 다라니의 힘도 역시 그러하다.
만약 모든 중생이 현재의 몸으로 이 다라니를 닦는다면, 숙명지를 얻어 400생(생)을 알며 미래세의 일도 역시 400생을 다 안다. 현재세의 일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과 인연되는 경계와 천문(천문)․지리(지리)․도서(도서)․참기(참기)도 안다. 모든 중생이 여기에서 죽어 저기에서 태어나는 것을 알되 400생에 이르도록 그것을 알 수 있으니, 이 다라니를 수지하고 독송해야 하며, 계율을 청정하고 견고하게 지녀야 하고, 욕심을 줄이고 만족할 줄 알
아야 하며, 질박하고 곧은 마음을 닦아야 한다. 또한 낮과 밤의 여섯때에 수면을 줄이고, 정진하여 정(정)을 닦고, 먹는 것을 절제하며 말을 적게 하기를 이에 6년째가 되면, 반드시 극과(극과:불과)를 얻게 되어 먼저 숙명지를 얻고, 다음에 무생지(무생지)를 얻으며, 뒤에 타심지(타심지)를 얻게 되어 미래․현재․과거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통달하지 않음이 없게 된다. 이 숙명지를 얻게 되면 다라니의 힘으로 얻게 되는 지혜가 마치 5주(
주) 보살 등과 다름이 없게 된다.
나 염마천왕(염마천왕)이 송하고자 하는 대신주는 이름이 구지호소다(구저호소다)로서, 진나라 말로는 미묘한 음성(음성)이라는 뜻이다.

21) 사천하(사천하)의 하나로서, 해가 처음 솟아나는 동녘 섬을 말한다. 구야니는 서쪽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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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오색의 실로 다섯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를 일컬어 필법성해미묘음성(필법성해미묘음성)이라 하는데, 이 대신주는 곧 과거 10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이 다라니는 소천세계(소천세계)를 다 진동케 하며, 그 가운데의 중생은 대신주의 위신력으로 3독(독)의 괴로움과 번뇌의 더러운 습기가 자연히 솟아오르고, 법음(법음)의 광명이 털구멍으로 들어가서 답답하고 들끓는 번뇌가 저절로 맑고 시원해
진다. 소천세계의 중생 가운데 이 다라니의 미묘한 음성을 듣고는, 온화하고 부드러워져서 음향인(음향인)을 얻는 자도 있고, 유순인(유순인)을 얻는 자도 있고, 대무생법인(대무생법인)을 얻는 자도 있으며, 오래 머물며 중생의 제도를 감당하는 자도 있고, 필법성해사변무애(필법성해사변무애)를 얻는 자도 있고, 대총지(대총지)로 신통이 자재함을 얻는 자도 있어서, 항상 모든 나라를 유람하면서 미묘한 음성으로써 중생을 위해 법요(법요)를 연설한다. 이는
다 대신주의 위신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 도리천왕(도리천왕)은 중생을 가엾이 여기어 대신주를 송하고자 한다. 이름은 호소도나(호소두나)로서, 진나라 말로는 더러운 때를 제거하고 자비로써 돕고 제도하여 중생의 괴로움을 뽑아 버린다는 뜻이다.




22) pacihuruda purdinahuruda uṭagūhuruda ya uhuruda purdinahuruda uśaphuhuruda svāhā.
23) ciputrina aciputrina mikṣitrina usutrina capudatrina kṣusutri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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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흰색의 실로 여섯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10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 도리천왕은 이 대신주의 힘으로써 사천하 가운데서 크나큰 신비한 힘을 얻어 하는 일마다 걸림이 없으며, 하나같이 해와 달이 비치는 곳이면 모두 중생의 수명이 늘어나게 할 수 있다. 제왕의 폭정과 학대로 전쟁․구적(구적)․기근(기근)․질병이 일어나고, 대신․재상의 아첨과 불충(부충)으로 국가가
쇠퇴하고, 성수(성숙)가 궤도를 잃으니 비의 혜택이 때를 잃어 늦철에 비 내리고 일찍 서리가 내린다. 또한 비구가 게을러 3업(업)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로 하여금 3재(재)가 아울러 일어나게 한다.
만약 그 국왕이 게으르고 쾌락에 집착하며, 모든 군신이 오만함과 욕심으로 마음이 흐려져 백성의 물건을 많이 취하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면, 백성의 원성과 하늘의 노기(노기) 때문에 국경에서 전쟁이 잇달아 일어나게 된다. 다투어 빼앗으려는 마음이 있어 이런 악행을 저지르게 되면 장생(장생)을 구하고자 하나 끝내 얻을 수가 없게 된다. 그러나 만약 그 나라의 왕이 부끄러움을 느껴서 자책하여 뉘우치며 백성들을 저버리지 않으며, 헛된 고집을 피우지 않고
겸손하게 스스로를 낮추며, 은혜를 내려 백성을 이롭게 하고 악인을 물리치고 선인을 받아들이며, 성현을 존귀하게 여기고 덕을 공경하며, 빈궁한 자를 도와 구제하여, 그 국왕이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닦는 이런 덕을 모두 수행하면, 가히 장생하여 해[년]를 연장하고 수명을 더하게 된다. 여기에다 다시 이 다라니를 독송하며 믿음으로써 수행한다면, 위에서 말한 모든 악과 재앙과 도깨비들이 남김없이 다 소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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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 제3권


 실역인명

 김영률 번역




 나 마혜수라천왕(마혜수나천왕)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묘한 주문은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겨 괴로움의 근본을 제거하고 그 아만심을 없애어서 인욕행(인욕항)을 닦게 하려는 것이다. 다라니의 이름은 구다타(구다타)로서, 진나라 말로는 자비를 펼치고 인욕하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청색의 실로 열두 번 매듭지어서 양 손에 묶는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7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으로, 나는 과거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이 대신주의 이름을 들었다. 이로부터 신통이 자재하여 두루 삼천대천세계를 다스리며 일체의 귀왕(귀왕)을 다 나에게 예속시켰으니, 나의 신비한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내가 지금 이 다라니주를 송하는 것은 마치 왕이 상투를 풀고 명주(명주)를 남에게 주는 것과 같다. 비유하자면 위대한 전륜성왕의 위엄과 세력의 자


1) śuhudha uśidha gudaṭa usumidha dritica camisuṭa kuyuṭa usumiśiṭa guṇaṭa namiśiṭa usudriṭ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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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함으로 대항할 적이 없고, 굴복시키지 못할 자라고 하더라도 힘으로 꺾어 항복시키며, 이미 항복한 자는 더욱 보호하여 필요한 것이 모자람이 없게 하는 것과 같다. 이때 전륜성왕은 위엄으로 백성을 복종시키고 다시 양육하여 더욱 보호하는 것이 마치 인자한 부모와 다름이 없게 한다. 지금 나 대마혜수라천왕의 신비한 힘이 자재함도 역시 이와 같아서 삼천대천세계의 귀신과 모든 왕을 맡아 다스리고 양육하며 보호하는 것 역시 그와 같다. 외도(외도)와 모든
삿된 견해를 꺾어 항복받고, 모든 예속된 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법에 편안히 머물게 한다. 그리고 다시 신통으로써 시방에 날아올라 모든 부처님의 나라를 유람하며 부처님을 돕고 교화를 선양하여 정법을 수호하는 것도 역시 그와 같다.
나는 지금 이 대신주의 힘으로써 6도(도)에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해탈하게 하며, 귀왕으로 나타나 모든 귀신을 굴복시키고 삿된 견해를 꺾어 없애며, 안으로는 보살의 청정한 계행을 오랫동안 닦아 머물 곳을 얻고 나서, 정법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가운데 여덟 계위에 가지런히 머물면서 공훈(공훈)을 성취한 것은 다 대신주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모든 인간세계의 왕과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현세에서 여러 환난(환난)을 여의고자 하거나, 정법을 보호하고자 하거나, 안온함을 얻고자 하거나, 국토에 모든 재이(재이)와 역병이 없고 열매가 풍성하고 안락함을 얻고자 한다면, 그 왕은 성실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독송하고 자세히 살펴서 익혀야 하나니, 역시 후비(후비)․채녀(채녀)와 모든 왕자들에게도 성실한 마음으로 닦아 익히기를 권하고 격려해야 한다. 낮과 밤으로 독송하면 지극히 자재롭고 걸림이
없게 되는데, 그 달 8일․14일․15일에 항상 머무는 처소를 떠나 조용한 곳에 있으면서 정결하게 목욕한 뒤 신묘한 향을 몸에 바르고 새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밤이 지나면서 샛별이 솟아날 때 향을 사르고 오색의 묘한 꽃과 세 종류의 좋은 향을 뿌리며 시방의 부처님께 공양한다. 그런 뒤에 나의 이름인 마혜수라대천왕을 세 번 부르며 “제가 원하는 것을 만족케 해주소서”라고 세 번 말하고, 또한 “제가 구하는 것이 다 길상을 얻게 하소서”라고
발원한 다음 고요히 앉는다. 그러면 나는 그때 그의 처소로 갈 것이다. 왕은 그때 즉시 이 다라니주를 스물한 번 독송하고 고요히 앉는다.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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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꿈속에서나 깨어 있을 때 내 몸이 허공 가운데 백련화대에 있으면서 큰 광명을 놓아 왕 자신의 몸을 비추는 것을 보게 되면, 왕은 그 즉시 청정해탈무구광삼매(청정해탈무구광삼매)를 얻게 된다. 이 삼매를 얻으면 마음이 크게 기쁘니, 마음이 기쁘기 때문에 소원을 다 이루게 된다. 나는 이때 8부의 귀신을 보내어 국토를 수호하고 국경을 잘 다스려서 모든 재난과 횡액을 없게 한다. 이는 이 대신주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나 팔비나라연(팔비나나연)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주의 이름은 아파로기도제리치(아파노기두제리치)[진나라 말로 불법(불법)을 보호하고 돕는다는 뜻이다.]로서, 모든 간악함을 소멸시키며 삿된 견해를 꺾어 없애고 법당(법당)을 건립한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청색의 실로 네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8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으로서, 나는 과거에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이 신주를 들었다. 그러므로 오늘의 모습을 얻고, 위엄과 용맹․덕의 힘으로 신통이 걸림 없으니, 삼계에서 짝할 이가 없다. 산을 옮기고 물길을 멈추게 하며, 손으로 해와 달을 운행하고, 수미산을 다른 방면으로 던져 놓았다가 다시 본래의 곳으로 갖다 놓기도 하니
, 이 사천왕과 제석 등 모든 천신은 도무지 이것을 알지 못한다. 또한 이 수미산을 겨자씨 안에 집어넣더라도 사천왕궁과 도리천의 모든 천인들은 이것을 알지 못한다. 또한 사천하주(사천하주)를 한 덩어리로 합했다가 각각 본래의 자리로 환원하여 마치 본래와 다름없이 해도 그 속의 중생들은 왕래한 것을 알지 못한다. 신통이 자재하여 시방세계를 솟아올라 유람하며, 모든 부처님


2) duhadu cipadu ca udu pradidu duhadu guṭadu aca udu yamidu kuṭadu duhad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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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섬기고 정법을 수호하는 것이 다 이 대다라니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만약 모든 국토의 여러 인간세계의 왕들이 자기의 몸과 국토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이 왕은 불법을 건립하고 열 가지 덕을 닦아야 한다. 무엇이 열 가지 덕이냐 하면, 첫 번째는 자비한 마음으로 백성들을 양육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원수나 친한 이를 모두 평등한 마음으로 대하여 미워하거나 애착함이 없어야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올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 백성들을 그릇되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악인을 물리치고 선인을 등용하는 것이
며, 어진 이와 어리석은 이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고, 다섯 번째는 겸허하게 자신을 낮추고 현사(현사)를 경솔히 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며, 여섯 번째는 와서 구하는 자가 있다면 그의 뜻을 어기지 말고 그가 구하는 대로 다 주어야 하는 것이고, 일곱 번째는 삼보(삼보)가 있는 곳에서 그 마음을 순후(순후)하게 가져야 하는 것이며, 여덟 번째는 빈궁한 자를 도와 구제하고 모든 늙은이를 가엾이 여겨야 하는 것이고, 아홉 번째는 나라에 현사(
현사)가 있으면 그를 불러들여야 하는 것이며, 열 번째는 백성들에게 자애를 베풀고 옛날에 품었던 원한을 버리되 마치 자애로운 아버지가 그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온화하고 맑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모든 인간세계의 왕이 이렇게 행한다면 여러 부처님께서 보호하실 것이요, 우리들과 모든 천 역시 이 왕을 보호하여 인근의 적들이 그 경계를 침입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모든 좋은 사람과 복덕을 갖춘 현사(현사)가 다 그 나라에 모일 것이며, 은혜로운 비가 때맞춰 내리고 재액의 서리를 맞지 않아 백성이 안락할 것이며 악한 용의 독한 기운을 걷어서 병든 자가 없을 것이다. 왕이 만약 이 열 가지 덕을 닦고 다시 겸하여 이 다라니를 독송하되 전념
하여서 그만두거나 잊지 않으며, 또한 항상 그 달 8일․14일․15일에 정전(정전)에서나 또는 높은 누각에서 향을 넣고 달인 물에 목욕하고 새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정남(정남)으로 앉아서 해가 뜨기 전에 향을 사르고 꽃을 뿌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다. 그런 뒤에 신비한 힘이 자재한 나 팔비나라연천왕에게 예배하면서 이르길 “제가 구하고 바르는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소서”라고 한다. 이때 즉시 이 다라니를 열네 번 독송한
뒤 고요히 앉는다. 그러면 1식경(식경:밥 1그릇 먹을 동안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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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될 때 나는 그의 처소에 가서 허공중에 머무는데, 몸에서 솟아나는 광명이 왕의 몸을 비추게 된다. 왕은 이 광명을 보고 다시 더욱더 정진하게 되니, 그 정진으로써 구하는 바를 다 얻게 된다. 소원하는 대로 얻지 못함이 없게 되니, 이것은 모두 이 대신주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나 대공덕천녀(대공덕천녀)가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주의 이름은 도루호제로(두누호제노)로서, 진나라 말로는 정법을 보호하고 도우며 괴로운 중생을 가엾이 여긴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여섯 가지 색의 실로 여섯 번 매듭을 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7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과거 모든 부처님의 처소로부터 이 신주를 얻었기에 이제 단정함과 수묘(수묘)함을 얻고 그 광명이 모든 천 가운데 가장 빼어나며, 신묘한 지혜가 통달하여 알지 못하는 바가 없다. 타심지(타심지)를 얻어 미래․현재․과거가 눈앞에 있는 것과 같고, 숙명통(숙명통)을 얻어 3명(명)과
8해탈(해탈)의 일을 구족하였으며, 또한 공덕도 다 빠짐없이 갖추어 마치 초주(초주) 보살과 다름이 없다. 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천녀(천녀)의 모습을 지어 나타난 것이다. 모든 중생이 6취(취)의 물결에 맴돌며 바다와 같은 괴로움에 빠져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겨 이 신주로써 그들을 옹호하려는 것이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소원을 구하고자 하되 병든 이가 낫기를 구하거나,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기를 구하거나, 천한 자가 귀하게 되기를 구하거나, 악적(악적)이 경계를 침범하거나, 단비가 제때에 내리지 않아 심은 곡식을 수확하지 못하거나, 역병(역병)이 유행하게 된다면, 이때 부지런히 독송하며 이 다라니를 수행해야 한다. 7일 낮과 밤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향을 사


3) śimarahudiru uṭuhudiru guṭanahudiru camiśihudir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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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고 꽃을 뿌려 시방의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한다. 부처님에게 공양한 다음, 나 대공덕천녀가 펼칠 오묘한 자리를 위해 세 종류의 묘한 꽃으로써 장엄하고, 붉은 색과 흰 색과 자주색의 세 가지 묘한 장(장), 즉 포도장(포도장)․석밀안장(석밀안장)․석류장(석류장)을 가지고 나를 기다린다. 만약 탑 안에 있거나 고요한 방에 있거나 간에 매 시간마다 마음을 다해 이 대신주를 일곱 번 독송한 다음에 고요히 앉아 있으면, 이때 나는 천의 대중들과 용의 대
중들과 더불어 이 사람의 처소에 가서 그 공양을 받은 다음 소원을 들어 준다. 이 사람은 꿈속이거나 깨어 있을 때 즉시 나 대공덕천녀의 위엄 있는 용모와 뛰어난 광명을 보게 된다. 그가 이것을 보고 기뻐하기에 다시 정진하게 되며 정진하기 때문에 구하는 것을 다 얻게 된다. 이는 이 대신주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나 난타용왕(난타룡왕)이 송하고자 하는 1두(두)의 다라니의 이름은 기나니치(기나니치)로서, 진나라 말로 모든 중생을 보호하고 네 가지 독화살을 뽑아버린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황색 양털로 만든 실로 여섯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10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 난타용왕은 이 대신주의 힘을 얻었기에 항상 모든 나라의 시방의 부처님 계신 데를 노닐면서 신통이 자재하여 걸림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다 기억하여 중생을 위하여 들은 그대로 송하여 행하게 한다. 또한 그 독화살을 뽑아버리고 지혜의 기름을 채워주며, 살바야(살파야
:일체지)의 물로써 더러운 때를 씻으며 깨끗이 털고 갈고 닦아서 마음을 조화롭고 깨끗하게 한다.


4) cabutirna etitirna iutirna cacucariṃ tirna ebutirna śihuṭati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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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난타용왕은 항상 모든 나라를 유람하면서 중생을 관찰하니, 병든 자의 발병 정도에 따라 치료하고 구제하여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나아가 왕의 후궁(후궁)에서 여자의 몸으로 변하여 모든 여인들을 위하여 법요(법요)를 연설하되 여인의 자태는 여러 과실과 죄악이 많으므로 모두 보리의 마음으로써 여인의 몸을 싫어하게 하니, 이것은 이 대신주의 힘으로 인한 것으로서 10지(지)의 계위를 얻게 한다. 또한 6도(도)에 빛을 감추고 비록 용왕의 몸으로
나타나더라도 세속의 때에 물들거나 섞이지 않나니, 이는 다 대신주의 힘임을 알아야 한다. 하루에 일곱 번 독송하면 번뇌가 다 소멸하게 되고, 현재의 고통스러운 병이 다 사라지게 된다. 위에 말한 것과 같이 대지혜와 방편으로써 스스로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고자 하면, 부지런히 이 대신주를 닦고 독송하여야 하리니, 이는 참으로 진실하여 헛되지 않는다.
나 바난타(파난타)용왕이 송하고자 하는 1두(두)의 다라니의 이름은 다마라제(타마나제)로서, 진나라 말로는 국토를 수호하고 중생의 원(원)을 원만하게 한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고 일곱 가지 색의 실로 열네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99억의 모두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과거에 모든 부처님을 만나서 모든 부처님의 처소로부터 이 다라니의 크나큰 신비한 힘의 신통과 자재함을 얻었다. 항상 모든 나라를 유람하면서 중생을 구원하여 해탈하게 한다. 만약 모든 국왕이 정법으로써 국토를 다스리


5) acabudhamalati usudunadhamalati paśu adhamalati usudumadhamalati camiśidamalati usuhadamalati ciśihunudhamalati cidurinadhamalat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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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 한다면, 천위(천위)로써 세상을 다스려서 억울함이 없게 한다. 또한 나라에 갖가지 재난과 근심이 없기를 바라고, 가까운 적이 나쁜 생각을 내지 않기를 바란다면, 국왕은 이때 깊은 마음으로 삼보(삼보)를 공경하고 중히 여겨야 하며, 빈궁한 자에게 재물을 베풀어 주고, 겸손과 공경과 어짊과 의로움의 은덕으로 널리 덮어 주어야 하며, 성스러운 분을 존귀하게 여기고 덕 있는 분을 공경하며, 악인을 물리치고 좋은 사람을 등용하며, 겸손과 공경과 믿
음으로 다스려야 한다. 그 국왕이 이런 덕을 행하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살펴 보호하실 것이며, 제석․범천․사천왕과 우리들 용왕도 항상 보호하고 도와서 재해를 소멸시키고, 그 소원을 원만하게 하니, 소원을 빌면 그대로 들어 주어 그 뜻을 어기지 않는다.
왕이 이때 원하는 것을 충족하고자 한다면 이 다라니를 독송해야 한다. 궁전 내에서나 또는 정전(정전) 위에서나 그 달 8일․14일․15일에 해가 뜨기 전 정남(정남)으로 향해 앉되, 향을 끓인 물에 목욕하고 정결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나라 안의 모든 백성들과 이웃의 적들에게 자비로운 마음과 연민의 정을 일으켜야 한다. 이때 이 다라니를 스물한 번 독송하고, 뛰어나고 묘한 향이 나는 전단향․침수향 및 훈륙향을 사르며 일곱 가지 색의 꽃을 뿌려 먼
저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석가여래․응공․정변지와 모든 대보살과 천룡팔부에게 공양한다. 그런 뒤에 나의 이름인 바난타용왕을 세 번 부르고 향을 사르러 공양하면서 “저의 소원을 충족케 해주소서”라고 세 번 말한다. 그러면 나는 이때 천룡팔부와 더불어 그의 소원을 즉시 들어 준다. 어떻게 그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아느냐 하면, 만약 꿈속에서나 혹은 깨어 있을 때 백룡상(백룡상) 및 흰 연꽃[백련화]이 허공 가운데 떠서 바로 눈앞에 머무는 것을 보게 되
면 이때 곧 소원이 이루어졌음을 알아야 한다.
나 사가라(사가나)용왕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주의 이름은 아나기치로(아나기치노)로서, 진나라 말로는 법비[법우]를 사천하에 두루 내려서 윤택함을 입지 않음이 없게 한다는 뜻이니, 모든 중생의 울증(울증)과 들끓는 번뇌를 제거하고, 모든 목마른 자와 궁핍한 자로 하여금 풍족함을 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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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낙타털로 만든 실로 여덟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10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 사가라용왕은 700아승기겁 이래로 항상 이 다라니를 수행해 왔다. 이런 까닭에 모든 용왕 가운데 가장 단정하고 절묘하며 신통의 자재함이 뛰어나 이 신비한 힘으로 3천 극불경계(극불경계)에 소리를 진동하게 하여 이롭지 않은 것이 없게 하고, 하나의 사천하의 소천세계(소천세계)와 사천하
중의 삼천대천세계가 윤택함을 입지 않음이 없게 한다. 또한 자비로 널리 덮어 주며, 평등하게 법의 비[법우]를 내리게 해서 중생으로 하여금 보리의 근본 싹이 자라게 한다. 만약 모든 중생이 3악도에 처해 3구(구:독, 탐․진․치)에 덮이고 가리어졌다면, 혜안(혜안)을 열어 주어 광명을 보게 한다. 만약 모든 국왕이 목마르고 궁핍하여 비를 바란다면, 나는 그 풍부한 열매를 만족하게 주되 사천하 가운데 널리 다 평등하게 한다. 그러나 그 국왕이 풍
부한 열매를 얻고자 하거나 다른 원적(원적)이 경계를 침범해 오는 것이 없게 하려면 나라에 정법이 불꽃처럼 일어나고 은혜로 널리 덮어 주어서 원한과 억울함을 다스려 끊어야 한다. 또 모든 빈궁한 자에게 베풀어야 하며 외로운 이와 늙은이가 있으면 연민의 마음을 내어야 한다. 만약 그 국왕이 이런 덕을 행하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과 제석천․범천․사대천왕․천․용․귀신이 항상 보호하고 도울 것이며, 소원이 있으면 소원을 들어 주어 과(과)
를 얻지 못함이 없게 할 것이다.
왕은 이때 마땅히 이 다라니를 수행해야 한다. 시끄럽고 산란한 곳을 떠나 깨끗한 곳에서 7일 동안 술․고기․오신채를 먹지 않되, 생선과 고기가 없는 거친 음식과 소(소)와 낙(낙)을 먹는다. 향을 넣은 물에 목욕하고 희고 깨끗


6) ucadupalina śimaduhuna suśimiduhuna acapunuduhuna uṭauhahuna pṛdinaduhuna vuṃśipuduhu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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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7일 낮과 밤으로 8계를 수지하며, 전단향․침수향․훈륙향 등 여러 좋은 향을 사르고 오색의 꽃을 뿌려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우리 석가모니 여래․응공․정변지에게 공양해야 한다. 이때 나의 이름인 사가라용왕을 세 번 부르고 즉시 다라니를 열네 번 독송하길 여섯 때마다 행하면, 첫날부터 국왕은 마음이 점차 순후(순후)해져서 하루, 이틀이 지나 7일째가 되는 날에는 문득 나의 몸이 그의 앞에 머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만약 백
룡(백룡)의 형상이거나 모든 전륜성왕의 형상이거나 간에 왕이 구하는 것에 따라서 그 소원을 들어 주어 숙죄(숙죄)를 제거하고 도과(도과)를 얻게 한다.
나 화수길(화수길)용왕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주의 이름은 지부제리나(지부제리나)로서, 진나라 말로는 고통 받는 중생을 불쌍히 여겨 삼계를 벗어나게 한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열네 번 독송하고 암양의 털로 만든 실로 열네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8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과거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이 다라니구를 얻고는, 모든 용과 더불어 지내지 않고도 그 사업(사업)을 함께 하였으며, 항상 모든 나라를 유람하면서 보살행을 닦았다. 그리고 모든 부처님을 직접 찾아뵙고는 물어 가르침을 받았다. 또한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기며 부처님을 보좌해 어리석
은 자들을 교화하였는데, 항상 정법으로써 포섭하여 돌보고 수호하면서 생사의 바다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몸은 큰 배[선]가 되고, 입은 법의 교량[교]이 되며, 마음은 큰 바다가 되어서, 자비의 물을 뿜어 중생의 고갈된 복전(복전)으로 하여금 모두 보리근(보제근)의 씨앗이 자라나게 하였으니, 내가 이롭게 하는 것을 비유하자면 그와 같은 것이다.


7) upaciduna cupaticiduna micaduciduna tritinaciduna usuchinticidu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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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모든 국왕이 원하는 것을 구하고자 하거나, 풍년이 들어 즐겁고 편안하기를 바라거나, 다른 지방에 원적(원적)이 없길 바라거나, 국토에 갖가지 역병이 없길 바라거나, 원수지간인 상대방이 자연히 없어지길 바라거나, 여러 관리가 법을 이용하여 남을 괴롭히지 않게 하고자 한다면, 왕은 이때 나라에 정법을 불같이 일으켜 모든 군신(군신)을 거느리되 정법으로써 가르쳐야 한다. 온화하고 어질며 정중하고 검소하며, 부모를 효성으로 받들어야 하며, 자비로
써 외롭고 궁핍한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야 하고, 몸소 어가(어가)를 돌려 삼보(삼보)에 공양하되 삼보의 처소에서 의심하거나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낳아 준 부모와 스승과 어른을 생각해야 하고, 벗과 선지식을 생각해야 하며, 몸과 목숨과 재산이 견고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야 하고, 자신과 국토는 허깨비나 요술과 같다고 여기며, 가엾은 중생을 마치 갓난아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 만약 그 국왕이 이런 덕을 닦고 다시 이 다라니를 독송
한다면, 그 달 8일․14일․15일에 깨끗이 목욕하고 새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정전(정전)이나 또는 높은 누각 위에 올라 정동(정동)향으로 앉는다. 해가 떠오르지 않았을 때 세 가지 색의 꽃을 뿌리고 세 종류의 좋은 향인 전단향․침수향․훈륙향 등으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다. 그런 다음 나 화수길용왕을 위해 법좌(법좌)를 펴고 정남향으로 앉되, 푸른 무명천으로 나의 자리 위를 덮는다. 그리고 세 종류의 꽃과 세 종류의 장(장),
곧 포도(포도)․석밀안(석밀안)․석류(석류)의 장과 흑침수향(흑심수향)을 사르며 나를 기다린다. 왕은 이때 정동향으로 앉아 손을 모아 합장하고 이 다라니를 스물한 번 독송한다. 다라니의 독송을 마친 다음, 왕은 즉시 나아가 모든 군신들과 더불어 말없이 앉아 있으면, 나 화수길용왕은 모든 천신․용신 등 8부의 8만 4천과 더불어 왕의 처소에 이르러 허공 가운데서 조용히 왕의 공양을 받을 것이다. 왕은 이때 꿈속에서나 또는 깨어 있을 때 나의 몸
이 마치 전륜성왕의 7보(보)로 받들려지는 것과 같음을 보게 될 것이다. 보고 나서는 환희하여 다시 정진할 것이며, 정진하기 때문에 나와 천․용 등 8부 귀신은 마음을 부지런히 하여 그 국토를 지키고, 그 원을 들어 주되 그의 뜻을 어기지 않는다. 참되고 진실함이 이와 같다.
나 덕차가(덕차가)용왕은 지금 신주를 송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해 해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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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고자 한다. 다라니의 이름은 소부라(소부나)이다.



이 다라니를 다섯 번 독송하고 자주색과 흰색의 실로 열두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7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이것은 모든 올바른 정신을 잃은 자로 하여금 환원시켜 바른 생각을 얻게 하며, 5역(역)의 나루를 건너게 하고 모든 신통을 얻게 하며, 3명(명)을 구족하고 삼계를 초월하여 혼자 걸어도 두려움이 없게 한다. 나는 과거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이 대신주를 독송하는 것을 들었기에 비록 용의
몸으로 나타났으나 용의 업은 없었다. 모든 부처님의 나라를 유람하며 보살행을 닦았고, 시방세계를 날아다니면서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시켰다. 또한 생사의 바다와 6취(취)의 물결에서 벗어나게 하여 다 구제하되 붙들고 도와서 장차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하였다.
내가 과거 염부제에서 국왕의 딸로 있었는데, 그때 왕은 국토가 치우치고 좁으며 백성들도 적어서 항상 적국이나 외적이 국경을 침범하여 올 것을 두려워하였다. 또한 박복하여 계절이 고르지 않아 홍수와 가뭄으로 곡식이 귀해 백성들은 굶주리고 있었다. 나는 이때 궁전 안에 있었는데 부왕은 어떤 즐거움도 없이 근심에 싸여 모든 군신들에게 어떤 방도를 세워야 나라에 풍년이 들고 백성들이 다시 돌아올 것인지 묻고 있었다. 그러나 군신들 모두 침묵하며 대답하
는 자가 없었다. 나는 그때 부왕의 근심과 걱정이 이와 같음을 보고, 일찍이 과거에 모든 부처님을 따르면서 이 대신주를 수지하여 독송한 것을 떠올리며 생각하길 ‘이 신주의 힘은 비유하자면 큰 덮개[대개]와 같아서 삼천세계를 덮는데 하물며 한 나라이겠는가. 널리 법의 비를 내려 이롭지 않음이 없고, 마른 나무와 돌산에 다 꽃을 피우며, 강한 자를 굴복시키고


8) adidhiśicu cipudhusuracamiśicu upuduhacu pṛnaśipicami uduc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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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를 도울 것이다’라고 하고는 곧 왕의 처소로 갔다. 예를 갖추고 알현하고는, 왕의 근심에 대해 물었다.
왕은 이때 곧 대답했다.
“네가 알 바가 아니다.”
나는 이때 왕에게 대답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그 옳은 말에 있어서 남녀를 따지지 않습니다.”
왕은 이때 기뻐하며 그것에 대해 말해 보라고 하였다.
나는 그때 왕에게 대답했다.
“제가 과거 99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대신주왕을 생각하니, 그 공력을 베푼 것이 위에 말한 바와 같습니다.”
왕은 이때 몸소 독송하며, 정성을 다해 부지런히 7일 낮과 밤으로 8계를 수지하고 여섯때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었다. 매시간 시방에 참회하며 오색의 꽃을 뿌리고 세 종류의 좋은 향을 사르렀으며, 매시간 다라니를 스물한 번 독송하였다. 왕은 이때 잘못을 뉘우치고 자책하였는데 박복하고 불초한데도 잘못 왕이 되어 천하를 저버린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자책하였다. 이미 참회하였기 때문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대보살의 대중들과 제석․범천․사천왕․8부 귀
신과 모든 큰 용왕과 풍백(풍백)․우사(우사)가 모여서 그 나라의 경계에 이르러 대법(대법)의 비를 내렸다. 그리하여 마른 나무와 돌산과 말라 있었던 강과 우물이 모두 다 가득하게 되었으며, 먼저 도망갔던 백성들이 돌아왔고, 이웃나라의 백성들도 이 나라에 풍년이 든 것을 듣고는 역시 와서 귀화하였다. 이때 이웃한 적들도 다 와서 굴복하며 왕에게 절을 하였고, 모든 곳에서 다 항복하자 마침내 태평시대가 이르렀다.
옛날의 대신주의 힘을 생각하니, 신통의 자재함이 이와 같았다. 만약 모든 인간세계의 왕이 원하는 것을 구하고자 한다면, 모두 이와 같은 공덕을 닦아야 할 것이다.
나 아나바달다(아나파달다)용왕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묘한 주문의 이름은 바차로(파차노)로서, 진나라 말로는 아름다운 음성으로 삼보를 찬탄한다는 뜻이다. 중생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정법을 옹호하며 큰 법을 진동케 하니, 중생에게 깨달음의 씨앗을 자라게 하며, 양육하여 성취시키고 갖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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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얻게 하여 모두 다 위없는 불과(불과)를 얻게 한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청색과 황색의 실로 여섯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이 다라니는 올바른 정신 잃은 모든 자로 하여금 다시 바른 생각을 얻게 하고, 지혜가 없는 자에게는 지혜를 얻게 하며, 변재(변재)가 없는 자에게는 변재를 얻게 하고, 다라니가 없는 자에게는 다라니를 얻게 하며, 미친 자에게는 바른 도리를 얻게 하고, 벙어리가 그 설근(설근)으로 주원(주원)하여 이에 7
일째가 되면 다시 말을 하게 한다. 눈먼 자가 그 안근(안근)으로 주원하기를 21일 동안 하되 해가 뜨는 동향으로 앉아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기를 “저의 안근이 해를 따라서 생겨나게 하소서”라고 하여서, 주사(주사)는 이렇게 하길 매일 하루에 세 번 주원하니, 바로 해가 뜰 때, 해가 정오(정오)에 있을 때, 해가 지려고 할 때이다. 이렇게 21일에 이르면, 안근이 돌아와 즉시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만약 모든 중생이 손과 다리를 못
쓰는 앉은뱅이로서 주원(주원)을 행한다면 다시 처음과 다름없이 회복된다.
만약 여러 비구들이 게으르고 부지런하지 못하여 하는 일마다 막히고, 우둔하고 어두워서 모든 죄의 더러움에 덮이고 가리어졌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런 사람은 일찍이 과거에 혹 부모를 살해하고, 혹은 화상(화상)이나 아사리(아도리)를 죽이고, 혹은 발심한 보살이나 진인(진인)이나 아라한을 죽였으며, 혹은 그때 국정을 맡은 임금을 죽이고, 탑을 부수고 승려를 살해한


9) capaṭutrina acurupacutrina haparupacutrina anarupacutrina aciputrina camiśinadutrina husupaṭadutrina supumiśina acipuvuśic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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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다. 이런 사람은 혹은 일찍이 대중 가운데 있으면서 큰 거짓말을 하고 경솔하게 대중을 헐뜯었으며, 혹은 당시 세속에 있으면서 저울 눈금을 속여서 백성을 속이고 능멸했으며, 외롭고 빈궁한 자를 보면 욕보이거나 능멸했으며, 자식이 되어서는 불효하고, 신하가 되어서는 불충(불충)하고, 선(선)을 행하는 사람을 보면 헐뜯고 증오하고 질투했으며, 모든 악한 사람을 보면 오히려 보호하고 도와준 것이다. 이런 많은 악(악)을 지었기에 스스로 그 몸을 얽
어맨 것이다. 그런 사람은 목숨을 마치면 아비지옥(아비지옥)에 들어갔다가 겁수(겁삭)를 지나 죄가 다해서야 여기서 벗어나 다시 사람이 되지만 제근(제근)이 어둡고 둔해서 다만 사람과 같이 보일 뿐이다.
이와 같은 죄인이 만약 선지식을 만나서 이 다라니를 귀로 한 번이라도 들어서 독송하고 수행하여 걸림이 없으려면 진심으로 자책하고 먼저의 죄와 허물을 뉘우치며, 겸손과 공경으로 스스로를 낮추어 모든 비구를 존경하며, 부모에게 효순하고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며, 늙은이와 윗사람에게 겸손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또한 다정한 말로 화답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여야 한다. 혹 어떤 사람이 베풀기를 청하면 음식을 내어주고, 색과
향이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가지고 모든 부처님과 화상과 아사리에게 베풀어 주되 “저와 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은 이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저는 다 드시고 남기신 찌꺼기를 먹겠습니다”라고 해야 하니, 옷이나 탕약(탕약) 역시 그렇게 한다. 스스로 몸을 높이지 않고 타인에게 겸손하며 항상 스스로 무수한 겁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부지런히 이 다라니를 독송해야 한다.
48일 동안 공한처(공한처)에 있으면서 여섯때마다 행도(항도)하며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예배드려야 한다. 매시간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며 지성으로 참회하되 힘들어하거나 싫증내는 마음을 내지 않아야 한다. 오색의 꽃을 뿌리고 세 종류의 좋은 향, 즉 전단향․침수향․훈륙향을 사른다. 이렇게 48일이 차게 되면, 죄의 더러움이 남김없이 사라지되 전생 근기의 날카롭고 둔함에 따라서 근기가 날카로운 자는 즉시 도과(도과)를 얻어 제2․제3
과는 얻지만 끝내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다. 그리고 근기가 둔한 자는 바로 죄가 사라지게 되어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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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 설한 것은 중생을 풍요롭고 이롭게 하며, 죄와 복을 분별하여 그 깨달음으로 하여금 선과 악의 과보를 받게 하니, 이를 일컬어 호법미묘공덕(호법미묘공덕)이라 한다. 지금 이미 설하여 마쳤다.
나 마나사(마나사)용왕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다라니의 이름은 다마차제(타마차제)로서, 진나라 말로는 법을 수호하기 때문에 많은 백성들을 구제하고 생사의 고통을 뽑아서 어려움을 벗어나게 한다는 뜻이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며, 흰 무명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7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옛날 염부제 큰 나라의 왕이었는데, 16개의 작은 나라가 다 나에게 예속되어 있었다. 또한 나에게는 위엄과 용맹과 큰 책모(책모)의 힘이 있어서 모든 나라를 굴복시키니 36개의 나라가 나에게 예속되었다. 그런데 나는 그때 병을 얻어 죽게 되었다. 박복한 어린 왕자 셋이 있었는데, 가장 큰
왕자는 암둔하고 지혜가 적었으며, 둘째는 허약하였다. 그러나 셋째 왕자는 총명하고 용감했으며, 널리 배우고 많이 들어서 계략과 위엄과 용맹이 있었다. 내가 명이 다했을 때 모두가 모였는데, 1만의 대신도 역시 모였고, 1만의 부인(부인)도 또한 모였다.
나는 그때 모든 군신들에게 말했다.
“나의 세 아들 가운데 누가 왕이 되면 좋겠는가?”
모든 군신이 말했다.
“대왕의 뜻에 맡기겠나이다.”
그때 나는 대답했다.
“나에게 맡기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 내가 떠난 뒤에 나라를 다스리는


10) dhapuridhaniti acicunirti pṛtinanirana ucacunirti hurtinanirt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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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은 패왕(패왕)의 일이다. 너희들은 그걸 알아야 하는데 어째서 나에게 맡긴다는 것인가?”
모든 신하가 함께 말했다.
“훌륭하십니다. 대왕이시여, 자비로써 대하시어 감싸시니 마음에 애증(애증)이 없나이다.”
그리고는 1만의 대신이 함께 소리를 내어 말했다.
“셋째 왕자가 왕이 되는 것이 온당하나이다.”
1만의 대신이 말을 한 다음 물러났다.
정전(정전)에서 나는 몸이 몹시 피로하여 여러 아들에게 말했다.
“이제 누워야겠다.”
이때 셋째 왕자는 나의 머리를 감싸 안았고, 둘째 왕자는 다리를 붙잡았으며, 첫째 왕자는 손을 잡았다. 나는 반듯이 누워 곧 명을 마쳤다. 여러 신하들은 소식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면서 모여들었고, 1만의 부인도 역시 모두 온몸을 땅에 던지며 소리 내어 울었다. 셋째 왕자는 아버지가 죽은 것을 보고 울면서 괴로워하다가 땅에 쓰러져 잠시 후에 깨어났으나, 첫째 왕자는 잠자코 있으면서 곡(곡)도 하지 않았다. 둘째 왕자는 발밑에 앉아서 울었다. 모든
신하들이 그 모습을 보고 말하였다.
“왕자들의 모습이 다르다.”
한 대신이 있었는데, 곧 왕의 숙부(숙부)였다. 대왕이 살아 있었을 때 항상 국사를 이 대신에게 맡겼었다. 재상(재상)이 생각하기를 ‘대왕이 살아 계셨을 때 항상 국사를 나에게 부촉(부촉)하셨다. 지금 보니 이 왕자들의 뜻이 서로 다르구나. 내가 한번 물어보아야겠다’ 하고는 즉시 앞에서 물었다.
“지금 왕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모든 군신들이 이렇게 다 이미 모였는데, 자식 된 도리로 그와 같이 해서는 안 됩니다. 묵묵히 앉아서 울지도 않는군요.”
첫째 왕자가 대답했다.
“저와 부왕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왕자만이 홀로 왕자일 뿐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마치 빈객(빈객)과 같아서 잠시 왔다가 서로 지나쳐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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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이 대답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나라는 곧 왕자의 소유이기에 형이 아니면 아우에게 있습니다.”
셋째 왕자가 큰 소리로 울고 몸부림치며 앞에서 형의 발을 감싸고 말하였다.
“저는 어리므로 왕이 되는 데는 응할 수 없습니다. 원컨대 형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부왕의 위(위)를 이어야 합니다.”
이때 형이 대답했다.
“부왕이 임종하시면서 너에게 명을 내리셨다. 나는 다만 너보다 먼저 태어났을 뿐, 부왕의 명을 받지 못했다. 이는 부왕의 결정이시니, 너의 허물이 아니다. 우리 두 사람은 입산(입산)하여 지성껏 신선도(신선도)를 구할 것이다.”
그들은 말을 마치자 곧 떠나갔다. 오래지 않아 그 정성으로 5신통을 획득하여서, 산을 옮길 수 있었고 흐르는 물을 머물게 할 수 있었으며, 손으로 해와 달을 잡아당기기도 하였다.
셋째 왕자가 부왕의 장례를 치른 뒤 왕위를 이어받아 어느덧 모든 나라를 통치한 지 48년이 지났다. 그러나 그 뒤로 왕은 탐욕으로 마음이 흐려져 백성들이 그를 싫어하고 천하게 여겼다. 그러자 여러 작은 나라의 왕과 모든 군신들이 다 함께 산중의 신선(신선)을 생각하길 ‘그 분들은 탐욕이 없는 성품이므로 이내 신선이 되셨다. 우리들은 지난 옛날에 모두가 어리석어서, 총명한 성왕(성왕)을 어리석다고 생각했고, 탐욕으로 물든 왕자를 현성(현성)이라
잘못 여겼구나’라고 하였다. 그들은 이런 생각을 하며 또한 서로 말하였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함께 산에 들어가서 신선께 대왕이 되어달라고 권하고 청합시다. 겸하여 신통변화가 있으시니 위엄으로 모든 나라를 항복받게 합시다.”
곧 그들 1만의 대신들은 다 함께 산으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찾아가 그를 만나 뵙게 되었다. 1만의 대신이 배알하고는 말했다.
“신선존자(신선존자)시여, 저희들은 둔하고 미련하여서 참으로 이 탐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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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 왕이 거칠고 문란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은 도망가고 나라는 텅 비게 되었습니다. 오직 바라건대 자비로써 널리 감싸시어 다시 나라로 돌아와 다스려 주십시오.”
선인이 대답했다.
“나는 그럴 수가 없네.”
여러 신하가 대답했다.
“실로 여기에 머무시게 할 수 없습니다.”
선인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나는 차라리 여기서 죽겠다.”
선인이 끝내 나라로 돌아가 인간세계의 왕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자, 1만의 대신이 함께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만약 돌아간다면 반드시 모두 죽을 것이다. 탐욕스런 왕에게 죽을 바에야 차라리 여기에 머물며 신선도를 구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는 물과 열매만을 먹으며 맑고 고요한 곳에서 정성을 다한 지 오래지 않아 5신통을 획득하여 맑은 하늘을 날아올라 두루 다니지 않음이 없었다.
이때 왕은 마음에 부끄러움이 생겨 즉시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도를 배우려고 하였다. 그리고 부왕의 보물창고를 열어 크게 보시를 하려다가 금으로 된 상자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일곱 곳에 봉인이 되어 있었다. 손으로 상자를 열어 보니 다라니가 있었다. 이것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으로 앞에서 송하신 것과 다름이 없었다. 이 다라니를 얻은 왕은 부왕의 보물창고를 열어서 네거리의 길 어귀에다 보물을 쌓아 놓고, 백성들로 하여금 마음대로 가
지고 가도록 했다. 왕은 곧 깨끗한 방으로 들어가 7일 낮과 밤으로 정근하며 다라니를 익혀서 번뇌가 다하고 마음을 깨달아 즉시 5신통을 획득했다.
이 당시의 국왕은 복덕이 적었기 때문에 이웃나라에서 국경을 침범하고, 바람과 비가 일정하지 않아서 백성이 굶주리고 있었다. 이때 국왕은 즉시 비구를 청하여 국사(국사)로 삼고 함께 다스리며 교화하려고 했다. 비구는 이때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즉시 그 청을 받아들여 곧 국사가 되었는데,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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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가르치며 올바른 법으로 다스려 교화했다. 또한 탐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삼고 자비를 성품으로 삼아서, 선행에는 상을 내리고 악행에는 벌을 주며 도덕을 존경하고, 자애로 백성을 가엾게 여기기를 마치 갓난아이를 보듯이 하였다.
이때에 왕에게 이 다라니구를 가르쳤는데 왕의 정성이 지극하였기 때문에 7일 낮과 밤으로 정진하였다. 이렇게 정진하였기 때문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과 제석․범천․사천왕․28부중(부중)과 모든 큰 귀신과 모든 큰 용왕이 국토를 옹호하며 그 나라 경계에 모여서 때와 계절에 맞게 은혜로운 비를 내려 풍년이 들게 하고 백성들을 안락하게 하였다. 이미 안락하였기 때문에 모든 작은 나라들이 다 귀속하게 되었다.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다 큰 신비한 주문의 힘과 위엄과 신통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만약 모든 국왕이 석가모니불이 가신 지 천 년 되는 끝머리에 소원하는 바를 구하고자 한다면, 역시 그와 같이 옛날 국왕들과 다름이 없어야 할 것이다.
나 구파라(구파나)용왕이 지금 송하고자 하는 신묘한 주문의 이름은 이제구마(이제구마)로서, 진나라 말로는 중생의 마음을 헤아려 그 뜻을 어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비유컨대 마치 큰 바다에 7보(보)가 구족해 있어 취하는 자는 모두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으니, 스스로 취하지 않는 것은 용왕의 허물이 아니다.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붉은색과 흰색의 실로 여덟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이 대신주는 곧 과거 20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송하신 것이다. 나는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이 다라니를 얻었다. 그런 뒤로 100


11) uduhurudu cipadu sukhadu kṣimadu uṭadu camikṣidu pṛtinadu usud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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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승기겁에 이르기까지 크나큰 신비한 힘과 신통의 자재함이 있어서 시방세계를 날아올라 모든 부처님을 섬겼으며, 항상 사랑스런 말과 부드러운 말로 이로움을 함께 하였고, 중생을 교화하고 다스리되 모든 중생들을 마치 인자한 부모처럼 대하며, 그 관대함과 넓기가 마치 큰 바다와 같아 중생을 받아들여 감싸지 않음이 없었다. 또한 한량없이 무거운 짐을 감당하여 지고, 괴로운 중생을 가엾이 여겨 안온함을 베풀어 주었다. 만약 모든 중생들이 와서 구하고 찾으
면, 그 원하는 바에 따르고 그 뜻을 어기지 않았다. 관직을 원하는 자에겐 벼슬을 주고, 큰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자에게는 그 보장(보장)을 베풀어 주었으며, 병든 자에게는 안온함을 베풀어 주었다.
만약 모든 국왕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나는 다 그것을 주어 그 뜻을 어기지 않는다. 장수하기를 바라면 장수하게 해주고, 국토에 갖가지 재난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 비의 혜택을 내리니 때와 계절에 맞추어 가뭄도 홍수도 없게 하며 바로 적당함을 얻게 한다. 모든 재상(재상)을 없게 하여 풍년이 들게 하며, 인민이 안락하고 역독(역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그 원하는 바를 만족케 하여서 끝내 뜻을 어기지 않는다.
왕은 이때 다시 위에서 말한 다라니구를 독송하고, 겸하여 10선(선)으로써 모든 백성들을 교화하되, 내가 위에서 말한 공덕을 닦은 것처럼 그 왕도 역시 이처럼 수행해야 한다. 수행을 얻은 다음 겸하여 다시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억겁에 지은 매우 무거운 악업도 모두 남김없이 소멸하게 된다. 이때 왕의 죄악은 모두 사라져 그 마음이 태연해져서 온갖 고뇌와 우환이 없으며, 원증(원증)과 친애(친애)가 차별이 없게 된다.
항상 그 달 8일․14일․15일에 목욕재계하고, 선선한 새벽, 해가 떠오르지 않았을 때, 정전(정전) 위거나 혹은 높은 누각에서 정동향으로 앉아서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며, 흰 전단향과 침수향을 사르고, 일곱 색의 꽃을 뿌려 시방의 부처님에게 공양한다. 이때 나의 이름인 구파라용왕을 세 번 부르며 “저의 소원을 충족시켜 주소서”라고 이렇게 세 번 말한 다음, 즉시 이 다라니구를 일곱 번 독송하고는 이내 그친다. 이때 왕의 정성으로 인해 시
방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과 제석․범천․사천왕․8대용왕과 나 구파라용왕이 자비로써 그 국토를 덮고 감로수(감노수)를 그 나라의 경계에 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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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역독(역독)․악기(악기)를 다 소멸시킨다.
이를 일컬어 크게 신비한 주문의 힘은 소원을 성취시킴이 허망하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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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 제4권



 실역인명

 김영률 번역




 문수사리보살인 내가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네 가지 큰 서원이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마치 다리[교]나 배[선]가 사람을 건너게 하지만 싫어함이 없는 것과 같이 일체 중생을 덮어 기르는 것이고, 둘째는 허공과 같이 만물을 다 감싸 안는 것이며, 셋째는 몸을 약수(약수)와 같게 하여 듣기만 해도 환고(환고)가 다 제거되기를 원하는 것이며, 넷째는 내가 미래에 성불했을 때 제도한 중생이 항하의 모래 수와 같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널
리 제도하려는 보살의 마음이다.
허공장(허공장)보살인 내가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보살마하살의 수행정토(수항정토)와 청정하고 오묘한 행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자신의 것을 줄이고 남을 이롭게 하여 수많은 중생을 도와서 구제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익과 손해, 비방과 칭찬에 근심과 걱정을 내지 않는 것이다. 셋째는 절개가 곧고 결백하여 음탕하지 않으며, 계행이 청정하기를 흰 연꽃과 같이 하는 것이다. 넷째는 내가 미래세에 부처가 되었을 때 국토에 사는
일체의 중생이 오묘한 행을 성취하여 사람과 천신이 다름없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보살의 장엄정토(장엄정토)이며 청정하고 오묘한 행이다.
관세음보살이 다시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보살의 네 가지 섭법(섭법)이 있는데,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 보살은 6바라밀을 수행하며 겸하여 사람을 교화함으로써 일체를 도와 구제하는 것이다. 둘째는 자비심을 내어 수많은 중생을 기르는 것이다. 셋째는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여 남과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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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하여 이롭게 하는 것이다. 넷째는 병든 자가 있으면 가련하게 여기기를 마치 갓난아이를 대하듯 하는 것이다. 이것이 보살의 4섭법(섭법)으로 중생을 섭취(섭취)하는 것이다. 보살은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며 정토(정토)의 오묘하고 훌륭한 공덕을 섭취한다.
구탈(구탈)보살이 다시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네 가지 큰 서원이 있는데 성문(성문)과 벽지불(벽지불)은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나의 마음이 대지(대지)와 같아서 마치 일체의 초목과 숲이 싹을 틔우는 것은 땅으로 인한 것이지만 땅은 사랑하거나 싫어함이 없는 것처럼 이와 같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둘째는 나의 마음이 마치 교량이나 배와 같아서 중생을 운반하고 건너게 하여도 힘들어하거나 싫어함이 없는 것처럼 이와
같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셋째는 나의 마음이 큰 바다와 같이 일체를 용납하고 받아들여서 수많은 하천이나 온갖 물줄기를 받아들여도 넘치지 않는 것과 같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넷째는 나의 몸이 허공과 같아서 만물을 감싸 안되 오히려 법성(법성)과 같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보살의 네 가지 큰 서원으로서, 성문과 벽지불은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발타화(발타화)보살인 내가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여덟 가지 보살의 오묘한 수행이 있는데,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 보살은 5탁(탁)의 세계에 머무르면서 중생을 제도하되 피로해 하거나 싫어함을 내지 않는다. 둘째, 모든 중생이 복된 일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그것을 보호하고 돕되 더러운 마음을 내지 않는다. 셋째, 남이 악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친절하게 타이르고 꾸짖어서 그로 하여금 벗어나도록 한다. 넷째, 액난(액난)을 당한 자가 있으면 가
엾게 여겨 돕고 구제하기를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한다. 다섯째, 와서 구하는 자가 있으면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 여섯째, 액난을 당한 자가 있으면 붙들고 직접 이끌어서 그 어려움을 벗어나게 한다. 일곱째,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을 보면 가엾이 여겨 잘 타일러서 바른 견해를 얻도록 한다. 여덟째, 중생을 양육하기를 마치 갓난아이처럼 하여 지닌 공덕을 다 베풀어 주며, 함께 위없는 보리에 회향한다. 이것이 바로 보살이 무량한 중생을
이롭게 하는 여덟 가지이다.
대세지보살이 다시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것에 보살이 행하는 네 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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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데, 중생을 이롭게 하되 피로해 하거나 싫어함이 없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스스로 자기의 즐거움을 버려서 중생에게 베풀어 주며, 남이 고통 받는 것을 보면 자기와 다름없이 여겨 자비로 슬퍼함이 골수에 사무친다. 둘째, 보살마하살은 물에 빠져 익사할 만한 곳에는 큰 교량이나 배를 설치하여 중생을 운반하고 건너게 해주되 피로해 하거나 싫어함이 없다. 셋째, 보살마하살은 중생이 생사의 바다 가운데서 허우적거리면 직접 손으로
잡아 올려서 피안(피안)에 이르게 한다. 넷째, 모든 중생에게 과거․미래․현재가 마치 환화(환화)와 같음을 알게 하며, 모름지기 이런 이치에 통달하여 제도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이것이 중생을 이롭게 하고 도와서 구제하는 보살의 네 가지 일이다.
득대세(득대세)보살이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든지 석가모니부처님의 남기신 법 가운데서 불사(불사)를 짓는다면 우리 8보살은 항상 옹호할 것이다. 더불어 네 가지의 일이 있는데,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 한량없는 고통을 기억해서 중생의 고통을 보면 마치 나와 다름이 없이 여기는 것이다. 둘째, 우리들이 지계(지계)한 공덕을 다 베풀어 중생에게 주어 함께 위없는 보리에 회향하는 것이다. 셋째, 괴로운 일을 참아서 일체의 중생을 짊어지고
피안에 도달하는 것이다. 넷째, 일체의 중생심(중생심)을 일으켜서 마치 인자한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과 다름이 없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보살이 자기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청정하고 오묘한 행이라 한다.
견용(견용)보살이 즐거이 설하고자 하는 보살의 네 가지 오묘한 행이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 나는 항상 부처님이 없는 세계에 태어나서 마치 해와 달처럼 염부제를 운행하면서 어둠을 제거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둘째, 마치 금비(금비)
1)로써 눈에 낀 막을 치료하여 광명을 보게 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 셋째, 큰 약수(약수)가 되어 일체 중생이 그 향내만 맡아도 병고가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넷째, 항상 법을 연
설하되 마치 비[우]처럼 싹을 틔워 자라게 하고 과실을 맺게 하여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보살의 네 가지 큰 서원이다.


1) 지금의 수술용 칼과 같은 것으로, 의사가 눈병을 치료하는 의료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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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문수사리가 지금 오묘한 게송을 읊고자 한다.

지금 이 경(경)이 유포되니
중생의 의심하는 마음 없어졌네.
일곱 분의 부처님과 보살이 말한 깊고도 오묘한 법
모든 천신과 용왕신이 매우 훌륭하다 찬탄하네.

순일하게 묘행주(묘항주)를 송하여
나라와 수행하는 사람을 보호하나니
이것을 베끼고 독송하는 자는
반드시 천 분의 부처님과 함께 하리.

허공장(허공장)보살은 지금 게송 2수 반(반)을 읊고자 한다.

감탄하며 글을 베끼는 자와
글을 베껴 독송하는 자는
위에서 내려온 성현의 가르침을
찬탄하며 또한 남에게도 가르치나니

완곡하고 간명하며 아름다운 말
오묘하고 훌륭함이 무궁무진하여라.
비유컨대 큰 바다의 물은
깊고 넓음이 다함이 없지만

이런 사람의 공덕은
그것보다 더욱 뛰어나니라.

나 문수사리(문수사리)는 지금 게송 1수 반을 읊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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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생의 모든 부류
저 음귀(음귀)의 세계에 떠도나니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자를
오직 내가 구제하나니

길이 생사의 근본을 끊어
널리 열반의 즐거움에 머무르게 하네.

범천왕(범천왕)이 게송 1수를 읊는다.

나는 항상 4무량(무량)
2)을 수행하여
지금 이 오묘한 말씀을 듣게 되었나니
생사의 고통으로부터 중생을 구제하여
다시는 근심․번뇌․우환이 없게 하네.

도솔천왕(두률천왕)이 지금 게송 1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나는 그 옛날 모든 부처님을 만나
도솔천에 올라 천왕이 되었나니
지금 한 번 오묘한 말씀을 듣고는
마음의 백태[심막]가 걷혀 지혜의 눈[혜안]이 열리었네.

어떤 중생이라도 귀로 한 번 듣는다면
3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범천(범천)에 오르리라.

타화자재천왕(타화자재천왕)이 게송 1수 반을 읊고자 한다.


2) 네 가지 한량없는 덕(덕)인 자(자)․비(비)․희(희)․사(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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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염부제에서
모든 대보살들이
미묘한 뜻을 연설함을 듣고
내 마음 크게 기뻐

길이 생사(생사)의 종자를 뽑아버리고
열반당[니원당]에 올랐네.

화락천왕(화낙천왕)이 게송 2수 반을 읊는다.

나는 염부제에서
보살대사(보살대사)들이
제각기 오묘한 행과
4섭법 및 큰 서원 설함을 들었네.

이런 구절을 듣고는
심안(심안)이 환히 열려
모든 천계의 대중으로 하여금
이 깨끗한 안근(안근)을 얻게 하고

영원히 생사의 흐름을 끊어서
널리 열반에 오르게 하였네.

염마천왕(염마천왕)은 게송 1수의 여의주(여의주)를 읊고자 한다.

우리들은 오랫동안 천궁(천궁)에 머무르며
삼계의 생사 고통을 싫어하고 여의었으니
어느 때에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이
영원히 적멸(적멸)의 열반락(열반낙)을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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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천왕(도리천왕)이 게송 1수 반을 읊고자 한다.

오랫동안 생사에 머무르다가
욕망의 진흙을 싫어해 여의었으니
대자비를 일으켜
생사의 고통을 구제하고

영원히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성(열반성)에 들게 되었네.

제두뢰타천왕(제두뢰타천왕)이 게송 4수를 읊고자 한다.

사대천왕 가운데
내가 가장 으뜸이라.
내 비록 천왕이 되었으나
귀신의 괴로움 벗지 못했네.

내가 귀신의 왕이 되어서
이미 500세를 지나
동서로 분주히 다니면서
모든 수많은 중생을 제도했네.

슬프도다. 과거의 세상에서
일찍이 사람 중의 왕이 되어
바른 도리로 다스리지 못해
지금 귀왕(귀왕)의 몸이 되었네.

원컨대 모든 국왕은
나라를 바르게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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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욕과 더러운 행을 하여
다시는 귀신의 몸을 받지 말라.

비루박차천왕(비누박차천왕)이 게송 1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내가 과거세를 생각하니
염부제에서 태어나
큰 부자로 자재함을 얻었으나
정직하지 못하여 아첨하고 속여서

지금 비록 귀왕이 되었으나
아직도 귀신의 괴로움 받고 있네.

비루륵차천왕(비누늑차천왕)이 게송 3수를 읊고자 한다.

나는 지금의 귀왕이 되어
3악도의 고통에서 벗어나
사천하를 다니면서
모든 병든 이를 구제하네.

과거세를 생각해 보니
일찍 사람의 왕이 되어
방자하게 5욕(욕)에 탐착하여
지금의 귀왕의 몸을 받았네.

다시 원컨대 사람의 왕이여,
삼가고 근신하여 게으르지 말고
모든 중생을 해탈하게 하여
널리 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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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사문천왕(비사문천왕)이 게송 1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나는 옛날 보리를 닦았고
중생을 위하여 귀왕이 되었다.
중생이 오랫동안 무명(무명)에 빠져 있었기에
나는 금비(금비)로 그 눈을 열었다.

혜안이 이미 열렸기에 생사를 건너고
생사를 이미 건넜기에 열반에 오르네.

난타(난타)용왕은 게송 2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나는 지금 용궁에 머무르면서
모든 용의 대중들을 제도하려 하네.
모든 보살의 대중들이
각각 오묘한 행을 말함을 듣고

모든 천신과 용신(룡신)들도
함께 귀 기울여 듣나니
천계의 대중과 용의 대중들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나와 따르던 무리들도
모두 용의 몸을 벗어났네.

바난타(파난타)용왕은 지금 게송 1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내가 용궁에 있는 것이
누에가 고치 속에 있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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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112] 쪽

 원컨대 지혜의 힘으로써
이 어둠을 파괴하여

모든 액난(액난)을 뽑아 없애고
생사의 흐름에서 초월하리라.

사가라(사가나)용왕이 게송 2수를 읊고자 한다.

내가 과거세를 생각해 보니
일찍이 사람의 왕이 되어서
보장(보장) 베풀기에 인색하여
지금 용왕의 몸을 받았네.

원컨대 모든 국왕이여
자비로운 지혜로 널리 구제하고
올바른 법으로 다스리고 교화하여
다시는 용의 몸 받지 말라.

화수길(화수길)용왕이 게송 2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나 비록 용의 몸을 받았으나
뜨거운 모래와 같은 괴로움을 받지 않았네.
그리고 과거의 세상에서
일찍이 사람의 왕이 되었으나

탐욕을 부리고 세상사의 즐거움에 집착하여
지금의 용왕의 몸을 받았나니
원컨대 모든 국왕이여,
이것을 싫어하고 여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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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112] 쪽

 마치 죄인이 감옥을 싫어하듯이
삼계의 문을 초월하여라.

덕차가(덕차가)용왕이 게송 2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나는 과거에
사람의 왕이 되어
처자와 노비를
모두 다 보시하였지만

앉아서 한 번 성냈기 때문에
지금 용왕의 몸을 받았네.
원컨대 모든 국왕이여,
인(인)과 의(의)로써 겸손하고 공경하여

다시는 세력과 부귀를 누리다가
뒷날 용왕의 몸 받지 말라.

아나파달다(아나파달다)용왕이 게송 4수를 읊고자 한다.

나는 과거세에
염부제에 태어나
국왕의 딸이 되어
단정하기 비할 데가 없었고

부왕(부왕)이 매우 사랑하여
이름을 백련화(백련화)라 했네.
이웃 국왕에게 시집가서
그의 마음에 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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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112] 쪽

 분을 참지 못해 스스로 죽은 뒤
3악도의 괴로움을 거쳐서
지금 용왕의 몸을 받았네.
원컨대 모든 여인이여,

여인의 자태를 혐오하고
다시는 질투하고 시기하지 말라.
뒷날 독룡의 괴로움 받으면
그 괴로움 벗어나기 어려우리라.

마나사(마나사)용왕이 지금 게송 2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나는 용궁에 있으면서도
모든 용의 냄새를 싫어하나니
누린내 나고 더러운 돼지가
뒷간에 있어도 괴로움 모르듯이

삼계의 사람과 천신도
역시 다 그와 같네.
즐거움을 삼계의 지옥에 두는 것이
마치 돼지가 뒷간을 싫어하지 않음과 같구나.

슬프고 속상하구나.
해탈을 구함을 알지 못하네.

구파라(구파나)용왕은 지금 게송 5수 반을 읊고자 한다.

나는 과거세에
일찍이 염부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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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문 집에 태어나
총명하고 지혜로웠네.

그때 이웃 국왕이
딸을 보내와 결혼했으나
그녀는 정숙하지 못해
몰래 바깥 남자와 정을 통했네.

그때 나는 그것을 엿보고는 그들을 잡아다가
저자거리에서 참형을 하고
그것을 더럽고 천하게 여겨
본국으로 되돌려 보냈네.

욕망의 더럽고 추악함을 생각하고
출가하여 정도(정도)를 행했으나
좋은 동학(동학)을 만나지 못하고
다시 악지식(악지식)을 만나

여러 음탕한 여인과 어울렸네.
나는 그때 깜짝 놀라 한탄하며
칼을 잡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3악도의 괴로움을 거쳐 와서

지금의 용의 몸을 받았지만
심한 그 괴로움 말로 할 수가 없네.

호소저라(호소저나)용왕은 게송 2수를 읊고자 한다.

나는 염부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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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여섯 나라를 관장하면서
다른 나라는 쉽게 교화했으나
오직 이 나라는 가르치기 어려웠네.

군신(군신)이 모두 아첨하고 속이며
탐욕과 더러움으로 간사함이 들끓으니
가뭄과 홍수가 고르지 못한 것도
그런 일 때문이 아님이 없네.

금강장(금강장)보살이 설하기를 중생에게 다섯 종류의 불신(부신)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부처님을 의심하고, 둘째는 법을 의심하는 것이며, 셋째는 승가를 의심하는 것이요, 넷째는 모든 법은 진실하지 않다고 의심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소유한 정법에 의심을 내어 믿지 않는 것이다.
중생은 다섯 종류의 신근(신근)이 있어서 아라한도를 얻을 수 있다. 첫째는 부처님을 믿어서 반드시 바르게 깨닫는 것이며, 둘째는 법보(법보)를 믿어서 반드시 의심을 없애는 것이며, 셋째는 비구승(비구승)을 믿어서 복전(복전)을 두텁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계(계)․정(정)․혜(혜)를 바르게 행하며 의혹을 내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세제(세체)의 일을 보고도 집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신근은 다섯 가지 의심을 뽑아 버리고
, 보당삼매(보당삼매)를 얻어서 현재의 이 몸으로 도를 얻게 한다.
제1의 방광(방광)삼매는 지옥유(지옥유)를 끊고, 무구(무구)삼매는 아귀유(아귀유)를 끊으며, 초뇌(초뇌)삼매는 축생유(축생유)를 끊고, 난복(난복)삼매는 아수라유(아수나유)를 끊으며, 광명(광명)삼매는 불바제유(불파제유)를 끊고, 염환(염환)삼매는 염부제유(염부제유)를 끊으며, 백색(백색)삼매는 구야니유(구야니유)를 끊고, 청색삼매는 울단왈유(울단왈유)를 끊고, 황색삼매는 사천왕유(천왕유)를 끊고, 흑색삼매는 도리천유(도리천유)를 끊고, 적색
삼매는 염마천유(염마천유)를 끊으며, 묘선(묘선)삼매는 도솔천유(두률천유)를 끊고, 덕장(덕장)삼매는 화락천유(화낙천유)를 끊으며, 음성(음성)삼매는 타화자재천유(타화자재천유)를 끊고, 묘선(묘선)삼매는 초선유(초선유)를 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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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 득락(득락)삼매는 2선유(선유)를 끊고, 백색삼매는 3선유를 끊으며, 뇌음(뢰음)삼매는 4선유를 끊고, 묘선삼매는 아나함천유(아나함천유)를 끊으며, 공삼매는 공처유(공처유)를 끊고, 무분별삼매는 식처유(식처유)를 끊으며, 향화(향화)삼매는 불용처유(부용처유)를 끊고, 보적(보적)삼매는 비상처유(비상처유)를 끊는다. 이것이 곧 스물다섯 가지 대삼매(대삼매)이니, 중생이 유거(유거)하며 거쳐 온 곳을 보인 것으로, 현성(현성)은 근심을 싫어하
니, 3승(승)의 성중(성중) 모두 이를 거치지 않음이 없다.
법화(법화)삼매는 광목동자(광목동자), 열반삼매는 가섭동자․문수사리동자이며, 수능엄(수릉엄)삼매는 밀선(밀선)동자, 방광(방광)삼매는 묘안(묘안)동자, 화엄삼매는 선재(선재)동자, 유마힐(유마힐)삼매는 유무(유무)동자, 대집(대집)삼매는 불보(불보)동자, 금광명(금광명)삼매는 멸죄(멸죄)동자, 불장(불장)삼매는 각구(각구)동자, 화수(화수)삼매는 장죄근(장죄근)동자, 금강장(금강장)삼매는 혜명(혜명)동자, 보살장(보살장)삼매는 홍제(홍제)동자가
주관하고, 묘달(묘달)동자․선주(선주)동자․묘안(묘안)동자․선부(선복)동자․오사파(오사파)동자․밀선(밀선)동자․주라(주나)동자․법주(법주)동자․아밀기(아밀기)동자․바혜라(파혜나)동자․사부비(사복비)동자․파비도(파비도)동자 등 12동자는 중생의 목숨을 주관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세상에 출현하실 때 1만 8천 94국의 사람을 제도하셨다. 제1의 설법은 타화자재천에 계실 때이고, 제2의 설법은 바라나국(파나나국)에 계실 때이며, 제3의 설법은 왕사성(왕사성)에 계실 때이고, 제4의 설법은 갈기국(갈기국)에 계실 때인데 7천의 나한을 제도하셨으며, 제5의 설법은 사위국(사위국)에 계실 때이고, 제6의 설법은 왕사성에 계실 때인데 여인 교담미(교담미)를 제도하셨다. 제7의 설법은 가유라위국(가유나위국)에 계실
때인데 백정왕(백정왕)을 제도하셨다. 제8의 설법은 왕사성에 계실 때인데 3승의 다양한 가르침을 설하셨다. 제9의 설법은 마갈제국(마갈제국)에 계실 때인데 병사왕(병사왕)을 제도하셨다. 제10의 설법은 구시나갈국(구시나갈국)에 계실 때인데 백천만억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제도하셨다[이하 ‘건(건)이란 채소에 싹이 생겨서’부터 ‘때문에 폐라고 하는 것이다’까지는 거란본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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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건)이란 채소에 싹이 생겨서 그늘지거나 양지바르거나 자라난다는 것이다. 제(제)란 대사(대사)로서 역(역)의 체(체)를 일컫는 것이다. 만(만)이란 신기(신기)가 공양을 받아도 넘쳐남이 없다는 것이다. 평(평)이란 양기(양기)가 응결되어 머물되 더하거나 덜함이 없는 것이다. 정(정)이란 귀신이 서로 만나도 악한 기운이 퍼지지 않는 것이다. 집(집)이란 음기(음기)가 치우치게 많고 양기가 적은 것이다. 파(파)란 음양이 교해(교해)하는 것을
논의하여 설파(설파)하는 것이다. 위(위)란 천창(천창)이 열리고 지호(지호)가 닫히는 것이다. 성(성)이란 양기가 충족하고 음기도 어울리기 때문에 성이라고 하는 것이다. 수(수)란 양기가 유행(류항)하고 음(음)이 고르게 싹을 틔우기 때문에 수라고 하는 것이다. 개(개)란 음성(음성)이 열리고 양기가 나가기 때문에 개라고 하는 것이다. 폐(폐)란 천창(천창)과 지호(지호)가 엄정히 닫혀 있어 만신(만신)이 돌아다니지 못하므로 폐라고 하는 것이
다.
다음은 5계신(계신)의 이름이다.
살계(살계)에 파타라(파타나)․마나사(마나사)․바후나(파후나)․호노타(호노타)․파라타(파나타)의 5신(신)이 있다.
도계(도계)에는 법선(법선)․불노(불노)․승희(승희)․광액(광액)․자선(자선)의 5신이 있다.
음계(음계)에는 정결(정결)․무욕(무욕)․정결(정결)․무염(무염)․탕조(탕척)의 5신이 있다.
기계(기계)에는 미음(미음)․실어(실어)․질직(질직)․직답(직답)․화합어(화합어)의 5신이 있다.
주계(주계)에는 청소(청소)․불취(부취)․불란(부난)․무실(무실)․호계(호계)의 5신이 있다.
3귀(귀)에는 9신의 이름이 있다.
귀불(귀불)에 파마사나(파마사나)․타마파라(타마파나)․나타마류지(나타마류지)의 3신이 있다.
귀법(귀법)에 법보(법보)․가책(가책)․변혜(변혜)의 3신이 있다.
귀승(귀승)에는 승보(승보)․호중(호중)․안은(안은)의 3신이 있다.
승가람(승가남)을 보호하는 신(신)에 18명이 있는데, 각각 별명(별명)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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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첫째의 이름은 미음(미음), 둘째의 이름은 법음(범음), 셋째의 이름은 천고(천고), 넷째의 이름은 교묘(교묘), 다섯째의 이름은 탄미(탄미), 여섯째의 이름은 광묘(광묘), 일곱째의 이름은 뇌음(뇌음), 여덟째의 이름은 사자음(사자음), 아홉째의 이름은 묘미(묘미), 열째의 이름은 범향(범향), 열한째의 이름은 인음(인음), 열두째의 이름은 불노(불노), 열셋째의 이름은 탄덕(탄덕), 열넷째의 이름은 광목(광목), 열다섯째의 이름은 묘안
(묘안), 열여섯째의 이름은 철청(철청), 열일곱째의 이름은 철시(철시), 열여덟째의 이름은 변관(편관)이다.
조비율도(조비률두) 이것은 대귀신왕(대귀신왕)으로 사천왕이 설한 대신주경(대신주경)에 나온다.
적하귀명(적하귀명)



이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하고 황색과 붉은색과 녹색의 실로 스물한 번 매듭지어서 먼저 다리에 맨 뒤 허리에 매었다가 다시 손에 맨다.
백하귀명(백하귀명)



이 다라니를 송하고 흰색과 검정색의 실로 열네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실음귀명(실음귀명)


3) ratnakarabuddha na paduśi mahāpaduśi svāhā.
4) puruma hāpuru umarahamuta bimahāmuta praṭahamuta puruhamuta svāhā.
5) dumburuhuhuma vajra huhuma vajra huhuma bimalahuhuma hañcanuhuhum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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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라니를 독송하고 황색과 붉은색과 녹색의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첨어귀명(첨어귀명)



이것으로 일곱 번 주문을 송한 물로 얼굴을 씻고, 왼쪽 귀를 씻으며, 입을 헹군 다음 그것을 뱉어 내기를 각기 세 번씩 한다.
폐인목귀명(폐인목귀명)



이것으로 일곱 번 주문을 송한 물을 눈에 뿌린다.
진귀명(진귀명)



이것을 일곱 번 독송한다.


6) bidarapapapu papapu umalepapapu svāhā.
7) cibhara cibhara cibhara punucibhara baṭala svāhā.
8) bhapra bhaprahu bhaprahu bhaprahu unobhaprahu utuh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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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토귀명(식토귀명)



이것을 일곱 번 독송한다.
파취귀명(파취귀명)



이것을 일곱 번 독송한다.
장선근귀명(장선근귀명)



이것을 일곱 번 독송하고 주문을 송한 물을 뿌린 다음, 또한 일곱 번 독송한다.
초갈귀명(초갈귀명)




9) duhuduhu unupa duhu unupa svāhā.
10) anapanadu anapanadu bimapanadu svāhā.
11) purupuru huhumapuru anabinahuhupuru cidunabimahuhupuru bu anabimahuhupuru svāhā.
12) papahu bunudapapahu anabimahunudapapahu burdapapah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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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스물한 번 독송하고, 청색․황색․붉은색․흰색․검정색의 오색실로 스물한 번 매듭지어서 통증 있는 곳에 묶어 둔다.
안상백모귀명(안상백예귀명)



이것을 스물한 번 독송한다. 울금향(울금향)을 탄 검푸른 물에 주문을 송하고 항상 병든 이를 동쪽으로 향하게 한다. 일월정명덕불(일월정명덕불)께 참회한 다음 7일 동안 그 물로 눈을 씻는다.
불금귀명(부금귀명)



3되[승]의 물을 사용한다. 계란 노른자에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다라니를 세 번 독송한다.
항상 병든 이로 하여금 북쪽을 향하게 한다. 예덕내풍엄왕불(례덕내풍엄왕불)께 세 번 예불한다. 그런 뒤에 1되의 물을 마시고 나머지는 수수라(수수나) 글자를 써서 봉인(봉인)한다.
좌귀명(좌귀명)




13) apurapadanu apura bimabadanu abura buba apura svāhā.
14) susula papamamahususula anapanasusula bimahānasusula svāhā.
15) huhula aninahudula apapuhudula apalahudula apapahunahudula yapudhahudul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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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가지 색의 실로 스물한 번 매듭지어서 먼저 목에 매고, 다음에 두 손에 매었다가 다시 허리에 매고 팔에 맨다.
직하귀명(직하귀명)



청색과 황색과 붉은색과 흰색과 자주색의 오색 무명실로 스물한 번 매듭지어서 먼저 다리에 매고, 다음에 허리에 매었다가 다시 손에 매었다가 다시 목에 맨다.
악창귀명(악창귀명)



5되의 물로 세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한 다음, 계란 노른자 반개를 넣고 소금을 넣는다. 대들보 위에 앉은 먼지와 솥 밑에 낀 검은 그을음을 각각 한 움큼 넣고 일곱 번 끓으며 다라니를 세 번씩 독송한다. 다 끓은 뒤 또 세 번 독송한다. 그리고 해가 막 솟아날 때 일곱 번 악창[창]을 씻고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한다.
부득하식귀명(부득하식귀명)




16) śapati apahuhuśapati bimahuhuśapati purtahuhuśapati amanuhuhuśapati svāhā.
17) papala huhunupapala hudhupurtapapala aśadupapala aśahudupapala svāhā.
18) humadu uśahuhuhumadu anugabihumadu pamaprahumad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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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으로 일곱 번 주문을 송한 물을 병든 이에게 주어 마시게 한다.
요각통귀명(요각통귀명)



이 다라니를 독송하고, 청색과 황색과 녹색의 세 가지 색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발목과 손목에 맨 다음, 넓적다리에 매었다가 다시 허리에 맨다.
두통귀명(두통귀명)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고 버드나무 가지로 아래를 열네 번 두드린다.
암둔귀명(암둔귀명)



이 다라니를 스물한 번 독송하는데 7일간 하루에 세 번씩 다라니를 독송한다.
이통귀명(이통귀명)


19) hurudu paṭalahurudu bimalahurudu miliśilihurudu svāhā.
20) humadu mahāgaṭala bimagaṭala huhulagaṭala ehugaṭala emagacikaṭala svāhā.
21) huṭaṭa purcihiṭaṭa acinahuṭaṭa purucicihuṭaṭa ehuhupracihuṭaṭa simidu ehucipr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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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초하루에 생긴 것으로서 가령 왼쪽 귀의 통증일 경우에는 남쪽을 바라보고 앉고, 오른쪽 귀의 통증일 경우에는 북쪽을 바라보고 앉는다. 동쪽 문을 향하되 병든 이는 안에 앉고 주술사는 문 밖에 앉는다. 물은 역시 문 밖에 두고 열네 번 독송하고 세 번 물을 뿜어낸다.
임귀명(림귀명)



이것으로 서른다섯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갈대 대롱의 아래쪽을 위로 향하게 해서 대롱을 따라 올라오는 물로 일곱 번 주문을 송한 다음, 한 번 그것을 뱉은 뒤에 한 모금의 물을 얼굴에 뿌린다.
소변불통귀명(소변부통귀명)



솥 바닥의 숭늉 2되 반을 취하고 계란 노른자에 백밀(백밀)을 섞어서, 병든 이에게 먹게 하고 정남향으로 앉힌다. 일월등명왕불(일월등명왕불)을 생각하며 네 번 예배하고, 일곱 차례 계란 반 개를 입에 머금었다가 그것을 뱉


22) binipa acicibinipa hunicipinipa ehuciniṭipinipa śimanicipinipa svāhā.
23) papāla puripuricipapāla kṣamunapapāla huhulacipapāla kapacikṣapala svāhā.
24) udula hucaśiliṭa udula hacaśiliṭa udula hunuśiliṭa udul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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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112] 쪽

 는다.
졸득심복통귀명(졸득심복통귀명)



이것으로 스물한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먼저 세 차례 뱉은 다음 나머지는 세 번 들이킨다.
학병귀명(학병귀명)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서 오색의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통증이 머리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먼저 목에 매었다가 다리에 매고 다시 손에 맨다. 속히 설치해서 세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그것을 뿌린다.
익병귀명(닉병귀명)



쑥 1근에 1말의 물을 넣고 끓여서 3되가 되게 하여 세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병든 이는 동쪽을 향하여 앉아 그것을 마시되 매일 1되씩 3일을 마신다.


25) miśila aṭaniṭamiśila cipabhuniśila huhunaniśila abuliciniśila cipaciniśila svāhā.
26) sumida aniṭa kaciniṭa uhunasumita cipaṭahusumita eciniṭasumita svāhā.
27) guśuśula aṭinaṭiśuśula uhuṭaśuśula acinaciśuśul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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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12] 쪽

 황병귀명(황병귀명)



21개의 참외 꼭지와 14개의 살구씨를 1말의 물로 끓여서 3되가 되도록 졸인다.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고 매일 1되를 취해서 눈[목]에 1견(견)29)을, 코에 2견(견)을 넣고, 나머지 물은 마신다. 3일 동안 그것을 마시되, 황색과 흰색의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먼저 머리에 묶고, 다음에 두 귀에 걸었다가 목에 매고, 두 팔꿈치에 맨 뒤에 손에 매고 일곱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식인뇌수급심간귀명(식인뇌수급심간귀명)



끓는 물 3가마[곡:10말의 용량]에 1되의 백분(백분)을 넣고, 그것으로 몸을 씻은 다음 한 그릇을 마시고, 다라니를 스물한 번 독송한다. 매일 1가마와 5되의 물로 먼저 머리부터 씻어주면 길하다.
졸득선풍두현뇌전귀명(졸득선풍두현뇌전귀명)




28) hu duru aṭinaṭicibhaga anaśicibhapa huricacinaṭacibhapa eśinaṭicibhapa svāhā.
29) 용량의 단위로서, 한 움큼 내지 한 모금 정도의 적은 량을 나타낸다.
30) kulati aṭanacici asasicaṭi acanecaṭi anudacaṭi capunacaṭi adanicaṭi ahuhuhuhucaṭi abhubhubhubhucaṭi svāhā.
31) ahuśina bububuhuśina acacacabuśina svāhā.

[101 / 112] 쪽

 이것으로 스물한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한 다음 세 번 그것을 뿌린다.
기주귀명(기주귀명)



만약 14일․15일이 되거든 일곱 곳의 우물물을 길어 세 알갱이[립]의 소금을 넣고, 그것에 세 번 주문을 송한다. 이것을 세 번 정수리에 떨어뜨리고, 이어서 귀와 코에 세 번 뿌린다. 나머지 물은 마신다. 북쪽을 향하여 앉으며 일곱 개의 버드나무 가지를 동․서․남․북의 항아리 위에 안치하고 주문을 마치면, 이 물을 사방에 뿌리고는 세 번 얼굴에 뿌리고 세 차례 물을 마신다.
불기식귀명(부기식귀명)



다라니를 독송하며 검정색과 흰색의 실로 열네 번 매듭지은 다음 일곱 번 주문을 송한 물을 주어서 마시게 한다.
식소이토다귀명(식소이토다귀명)




32) aladu unaha unaha huridahurida cabāhacabāha śamahaśamaha svāhā.
33) andahu banapibanabi andahu uhuhuhu andahu prasiduṭa andahu canakaṭi andahu acaraṭi andahu svāhā.
34) sidhahu acamacadhanaci pracinace hacacinace acanumacinace ahaśincinace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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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 112] 쪽

 이것으로 일곱 번 주문을 송한 물로 세 차례 얼굴에 뿌리고 남은 물은 마시게 한다. 삼[마]으로 끈을 만들어 항상 아침에 목에 매고는 병든 이로 하여금 동쪽을 바라보고 앉게 하되, 하루도 어긋나지 않게 7일간 한다.
농귀명(농귀명)



3되의 소두(소두)를 구해서 1말의 물로 끓여서 3되가 되게 하고, 밀안(밀안) 반 되와 소(소)를 넣고 끓여 2되가 되게 한다. 그리고 맑은 것을 취해서 49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이른 아침에 머리를 감은 다음 면(면)으로 감싸고 귀를 일곱 번 쫑긋 세우되, 귀신의 이름을 한 번씩 부른다.
건수귀명(건수귀명)



이것으로 세 번 주문을 송한 물을 병든 이의 얼굴에 뿌린다.
지도나시토공귀명(지두나시토공귀명)




35) hurudu huhuhuhuhūrudu ahahanahūrudu acacacacahūrudu aṭaṭahūrudu svāhā.
36) buburudu aṭaniṭibuburudu huhuhuhucaburudu sumatipurudu huhuhuhu aṭanaburudu svāhā.
37) bhuribhuricidu ahahahana uriduciduna huhuhuhu acaduṭan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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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12] 쪽

 병든 이는 동쪽을 향하여 앉아 세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한 항아리의 물에 일곱 개의 버들가지를 동․서․남․북으로 항아리 위에 안치한다. 독송을 마치면 이 물을 사방에 뿌리고 세 번 얼굴에 뱉고 세 차례 마신다.
주귀(주귀)에 무려 스물다섯 종류가 있다.



이것으로 일곱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그것을 뱉는다. 오색의 붉은 실로 일곱 번 매듭지어서 목에 맨다.
일체독사귀명(일절독사귀명)



이것으로 열네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한다. 5정근(정근)에 뱉고 곧이어 종기에 뱉는다. 그리고 종기를 세 번 씻는다.
달뢰귀명(蟽뢰귀명)



이것으로 일곱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50정근(정근)에 뱉고 아울러 종기


38) bhariṭa bhabhabhabhariṭa uhuhuhuhubhariṭa ahuhuhubhariṭa aṭiṭiṭiṭibhariṭa kariṭacigunabhariṭa svāhā.
39) anaśi adina anaśi ridina anaśi acadina anaśi svāhā.
40) mabi aranatimabi śacadamabi abritadanabi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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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112] 쪽

 를 씻는다.
하마독귀명(하마독귀명)



이것으로 세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5정근에 물을 뱉고, 아울러 종기를 씻은 다음, 나머지 물을 마시면 길하다.
유귀명(류귀명)



3되의 물에 한 움큼의 백분(백분)을 넣는다. 일곱 번 다라니를 독송하고는, 그것을 세 번 입으로 들이키고, 나머지는 종기를 씻는다. 이 물은 3일 동안 쓴다.
염고귀명(염고귀명)



3되의 물을 구리로 만든 항아리에 가득 채우고 흰 명주로 위를 덮는다. 일곱 개의 버들가지를 종횡으로 그 위에 놓아둔다. 스물한 번 다라니를 독송하

41) paśani uhuludusupaśani capacupaśani acaricipaśani svāhā.
42) bhaṭinaluludubhaṭina kṣanadubhaṭina amiśidubhaṭina ahulidubhaṭina svāhā.
43) huhu nuṭanuhuhu nidanahuhu acatuhuhu acanuhuhu bṛdahuhu nuṭanuhuh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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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나서, 그것을 뒷간에 버린다.
서루귀명(서누귀명)



파 세 단을 5촌(촌)의 실로 묶는다. 1되의 호초[초]를 1말의 물로 끓여 1되가 되게 한다. 스물한 번 다라니를 독송한 뒤 1되를 마시고, 나머지 물로는 종기를 씻는다.
적안귀명(적안귀명)



3되의 누룩을 1말의 물로 끓여서 3되가 되게 하고, 2되를 취해서 열네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날마다 1견(견)을 취하여 뱉고, 또한 14일간 눈을 씻는다.
옹비귀명(옹비귀명)




44) caṭani praticaṭani acaticaṭani maraticaṭani amaraticaṭani svāhā.
45) unudha acadununuṭa unudha moritina unudha cacunudha unudha śimati unudha svāhā.
46) capaṭu acaducapaṭu puridanicapaṭu papuridhanicapaṭu acadanicapaṭu paridanicapaṭ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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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되의 독한 술[고주]을 2되의 물에 섞어 끓여서 2되를 얻는다. 스물한 번 다라니를 독송하고, 날마다 2견(견)을 코 안에 흘러 들여보낸다. 31일 동안 사용한다.
액취귀명(액취귀명)



석회(석회) 3되와 독한 술 3되를 쟁반 위에다 잘 섞어 놓고 스물한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그것으로 남자는 왼쪽 겨드랑이를 먼저 씻고, 여자는 먼저 오른쪽 겨드랑이 밑을 씻어낸다.
비루륵차천왕소설주수종귀명(비누늑차천왕소설주수종귀명)



3가마[곡]의 물에 3되의 소금을 넣고 끓여서 1가마 5되의 물을 얻는다. 서른다섯 번 다라니를 독송하고 귀신의 이름을 써서 봉안해 두고 날마다 1되씩 음복한다.
퇴귀명(퇴귀명)




47) cadanuci huhuhuhudanuci bururururudanuci malatidanuci ananaradanuci svāhā.
48) huruduni bherubhitihuruduni ahuhuhuhuhuruduni jahuhuruduni pacunihuruduni svāhā.
49) bajilu ani duru japajilu ṭapopajilu akṣaliṭanupajilu acalijunubajil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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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되의 물에 소두(소두) 2되와 소금 1되를 넣고 스물한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끓여서 5되가 되게 하여 맑은 것을 취하여서, 매일 2견(견)을 복용하고, 나머지 찌꺼기는 크기가 손바닥만한 떡으로 만들어 위쪽을 나누어서 쓴다.
청맹귀명(청맹귀명)



호초(호초)․안석(안석)․유자(류자)․세신(세신)․인삼(인삼)․생강가루[강말]․소두(소두)․삼씨[마자] 각 1수(수)51)의 가루에 석밀장(석밀장)이나 포도장(포도장)을 섞어서 매일 일곱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나아가 7일 동안 크기가 동전만 하게 떡으로 만들어 눈[안] 위에 붙이고, 물은 이마 뒤에서 붇는다.
개충귀명(개충귀명)



1가마의 물에 5되의 소금을 넣고 열네 번 다라니를 독송한다. 일곱 번 끓여서 종기를 씻는다.
벽슬귀명(벽슬귀명)


50) ubhanṭa acadu bhuriti acadu miśidhi acadu maradi acadu aloti acadu maṃśiti acadu svāhā.
51) 아주 적은 무게의 단위로, 1양(양)의 1/24이다. 현재의 0.56g에 해당한다.
52) guyu patinaguyu maśitinaguyu ājadunaguyu moritinaguy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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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마의 물과 3말의 쑥으로 일곱 번 찐다. 열네 번 다라니를 독송하고 사방의 벽과 옥간(옥간)에 뿌린다.
서귀명(서귀명)



일곱 번 재에다 주문을 송하고, 쥐구멍 앞에서 일곱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나서, 구멍 안으로 물을 쏟아 붓는다. 이것을 3일 동안 행한다.
구귀명(구귀명)



황종귀명(황종귀명)



3되의 울금수(울금수)에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여 가지하고, 그것을 마신다.

53) humuluti bimatahumuluti acadunihumuludu bhulidanihumuluti svāhā.
54) bulidu cucucucu bulidu bhibhibhibhibulidu śuśuśuśu bulidu myumyumyumyu bulidu e e e e bulidu svāhā.
55) cibiti uśacibiti gucahucibiti namicacibiti uṭahucibiti svāhā.
56) yama udu vabhuva udu kuṣmi udu yamada udu abhibharadi udu svā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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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종귀명(적종귀명)



네모난 붉은 천[적계]을 가지고 열네 번 다라니를 독송하고 붉은 부위에 그것을 붙인다.
백종귀명(백종귀명)



1되의 물에 계란 노른자 반 개와 백분(백분)을 넣고 스물한 번 다라니를 독송하되 7일 동안 행한다.
정종귀명(정종귀명)



이 다라니를 독송하여 귀전(귀전)60)에 가지하고, 그 나무로 종기를 뽑아낸다. 한 차례에 스물한 번 독송하되 매일 세 차례씩 행한다.


57) atuna su udu atuna yāmiba atuna abuma atuna kuṭanu atuna svāhā.
58) śimibi pratiśimibi guśuhatiśimibi uṭucaṭaśimibi hupaduśimibi svāhā.
59) biti añjupiñjubiti amiśimubiti usuhukṣubiti guśihamibiti svāhā.
60) 약재로 쓰이는 약용 식물이다. 다른 이름으로 위모(위모), 귀전우(귀전우), 신전(신전)이라고 한다. 여혈을 풀어주고 살충(살충)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귀신 쫓는 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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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치귀명(닉치귀명)



정화수(정화수:새벽에 가장 먼저 길은 우물물)를 길어오되, 일곱 번 다라니를 독송하고 이것을 세 번 머금었다가 땅에 뱉는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에는 사향(사향)을 바르는데, 물을 머금었다가 땅에 뿌린 다음 사향을 그곳에 바른다.
묘귀방도염고독약화동필염모정소안일귀촉루필수허견두묘이벌귀(묘귀방도목염고독약화동필염모정소안일귀촉누필수허견두묘이벌귀)



이것으로 세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그것을 뿜으면 크게 길하다.
빈바색로구반다왕자(빈파삭노구반다왕자)



이 다라니는 구반다왕(구반다왕)과 그 병졸들을 부수어 티끌과 같이 만든다. 모든 열병[열]과 갈증[갈]․심통(심통) 및 두통(두통), 팔․다리의 번열(번열)과 동통(동통)은 이 다라니를 듣게 되면 곧 씻은 듯이 낫게 된다. 세 번 물에다 주문을 송하고 아픈 곳에 뿜는다.
비사문(비사문)의 아버지 이름은 바난타(파난타)이고, 어머니 이름은 소부(소부)이다. 제두뢰타(제두뢰타)의 아버지 이름은 난타(난타)이고, 어머니 이


61) huśudu uṭunahuśudu yamibihuśudu svāhā.
62) bipacchudu busuhabibiti śarabuvucayuśamuti śapaṭa svāhā.
63) hulatupalati uśudaśapuśu guśihaguṭa nacipuś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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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름은 마기로(밀기노)이다. 박차(박차)천왕의 아버지 이름은 바가라(파가나)이고, 어머니 이름은 구수비(구계비)이다. 비루륵차(비누늑차)의 아버지 이름은 화수길(화수길)이고, 어머니 이름은 구바뎨(구파제)이다. 귀자모(귀자모)의 남편의 이름은 덕차가(덕차가)이고, 큰아들 이름은 유사차(유사차)이며, 둘째아들의 이름은 산지대장(산지대장)이고, 막내아들의 이름은 마니발타기수나발타(마니발타기수나발타)이며, 딸의 이름은 공덕천(공덕천)이다.
영귀명(영귀명)



흑석밀장(흑석밀장)을 구해서 이 다라니를 일곱 번 독송하되, 두 번 송하고 한 번 들이마시며 한 번 손가락을 튕긴다.
지농귀명(지농귀명)



후비귀명(후비귀명)



나 귀자모(귀자모)의 자(자)는 나마비(나밀비)이며, 지금 송하는 신묘한 주문은 중생을 옹호하여 삿된 견해를 제거하고 바른 견해를 얻게 한다. 가재


64) kṣapamikṣuparatina kṣapamikṣuparatina ucucakṣamikṣuparatina svāhā.
65) abuguruti guruti svāhā.
66) apakṣa hami apakṣa hami abakṣa hami abakṣa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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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를 털어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이 세간의 도깨비․귀신에게 먹이는 것은 개한테 제사지내어 집을 지키게 하는 것보다 못하다. 내가 지금 너를 위해 바르고 참된 것을 말하나니, 단지 꽃과 향과 소(소)와 우유와 죽으로 정성을 다해 천신(천신)에게 공경하면 구하는 것을 다 얻게 될 것이다.



귀자모가 송한 신주는 중생의 삿됨을 뽑아 버리고, 위험한 액난으로부터 구제하며, 도적과 왕난(왕난)으로부터도 벗어나게 하지 못함이 없다. 원하는 대로 아들․딸을 얻되 모두 단정하며, 혼인[혼취]․출산[산생]․원수의 집안[원가]․빚쟁이[채주]의 문제로부터 다 벗어나게 하여 평온하지 않음이 없게 된다.



모든 쥐[서]로 하여금 다른 곳으로 흩어져 달아나게 하니, 다 사라져 남김이 없게 된다. 세 차례 칼에 뱉고, 재[회]를 머금었다가 배자(비자)의 글자를 만든다.
대비루륵차천왕(대비누늑차천왕)이 송한 신묘한 주문은 다음과 같다.




67) puṣpapuṣpa acupa acupa guṭapaguṭapa svāhā.
68) buṭidu palatinabuṭidu ucubuṭidu svāhā.
69) bindhuru śu bindhuru śu mahābindhuru śu svāh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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