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ell or high water 후기]

http://www.imdb.com/title/tt2582782/

Hell or High Water (2016)

화려하진 않지만 진득하고 담백하게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담았습니다.

내용은 서민의 생활을 위협하는 은행과 그뒤에 있는 석유자본가들에 대항해서 가족을 지켜내는 형제 입니다.
그 과정에서 형 (사회부적응자, 보살) 의 희생이 뒷따르고 서로 소중한 사람을 잃게된 보안관과 동생은 서로 원수가 됩니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은퇴한 보안관은 서로가 그 짐을 지고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형은 법을 어기고 사회에 부적응자 같지만 실상 돈의 노예가 된 사람들과는 달리 불합리한 제도에  목숨을 걸고 대항하는 레지스탕스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그는 처음부터 은행강도의 결말이 본인의 죽음과연결될 것을 알고 모든것을 준비하는데 그 이유는 동생과 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은행자본은 서민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빚에 허덕이게 만들고 헐값에 그들의 석유가 나는 땅을 차압하게 되는 강탈자의 모습으로 비추어집니다. 누가 진정한 도둑인지 반문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형제는 진정한 도둑으로 부터본인의 것을 되 갚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제 영상을 보면서 내포된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민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대출 그리고 화면이 지나가면서 그 간판뒤에는 석유생산 시설이 석유 자본을 암시 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 석유 자본에 의해서 왜곡된 현대 사회 시스템의 적이라고 말하는 형.

순진하고 어리석은 아직은 깨어나지 않은 동생 앞에 놓인 (가족의 생계를 위한)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창부



석유자본에 대항하기 위한 자금을 남자의 성욕을 무기로 노리는 여자
순진한 동생은 이미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깨어나서 실체를 보는 형의 눈에는 여자의 뻔한 수순이 눈에 보입니다.


동생을 약취하고 가족의 해방을 위한 자금을 노린 것이 아닌지 취조하는 형.
성욕에 눈이 먼 동생은 마지막까지도 여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아름다움 외모와 마음씨를 가진 호텔 카운터의 여성에게는 위트와 사랑스러운 멘트로 영화 내내 폭력과 저항을 대변하던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릅니다.
이미 깨어난 형의 눈에는 나쁜 의도를 가진 여자와 진정 좋은 여성에 대한 구분이 확실하며. 모든 사람에 대한 분노와 폭력이 아닌 잘못 되고 왜곡된 사람과 사회에 대해서만 강하게 저항한다는 모습 같습니다.



이 둘이 순수하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


엉터리 종교로 사람들을 어리석게 만들어 놓은 장면을 은유하는 대목




칼 막스가 종교는 아편이라고 말했죠. 종교는 궁극의 학문이기도 하지만 현대에 퍼진 대중 종교는 오히려 인간들의 의식을 세뇌시키는 아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꺠어난 , 현자로 나오는 은퇴를 앞둔 보안관의 귀에는 저말이 거짓임을 단박에 알아 차립니다.




영화 내내 백인과 인디언 등 인종적인 갈등이 묘사됩니다.
백인들은 인디언들로 부터 땅을 빼앗고 그 땅은 다시 은행자본가에게 빼앗기는 먹이사슬을 나타냅니다.






실랄하게 왜곡된 현대 종교를 비판하는 현자, 나이든 레인져.


영화 내용이 석유, 은행 자본을 비판하는 내용이라 은행장의 얼굴이 피를 흘리는 장면은 상징적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보살인 형은 항상 동생 걱정입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 (돌아가신 엄마, 동생의 전처과 아이들, 서빙하는 아가씨)이 빚과 돈의 노예가 된 모습을 계속 보여줍니다.


형이 이미 본인의 희생으로 동생과 그의 가족 (인류)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은행털이(저항)을 시작했습니다.


보살인 형은 인과율, 즉 Kharma의 법칙을 이미 잘 잘고 있습니다.



동생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치겠다는 보살의 마음.


휴대폰과 현대사회의 시스템에 쩔어서 스스로 생각할수 없고 깨어나지 못해 좀비 처럼 살아가는 일반인은 대표하는 휴대폰을 쓰는 아가씨.


그런 체제 순응적인 인간에게도 경고를 주는 장면 같습니다.


항때 시스템에 순응했던 일반인 적인 삶을 살던 착한 동생


심각한 직업란으로 사람들의 숨통을 옥죄는 모습을 나타냄.




본인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보여준 웨이트레스에게 가진돈 모두를 팁으로 주는 착한 동생



전통적인 농업의 삶을 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자연적이든 혹은 인위적인 재해가 그들의 생을 위협하고 있다



반어법 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은행의 여직원 처럼 좀비처럼 살기만을 바라는 인간을 비꼬는 말 같습니다.


형은 애초부터 마지막에 경찰에 쫓길것이며 그때 죽음을 선택할 것이라는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순진한 동생에게는 거사(본인의 죽음)를 알리기 미안해서 다른 핑계를 대며 얼버무립니다.



현대인을 지배하는 단 한가지 키워드는 공포입니다. 일전에 west world 에서도 똑같은 장면이 있었죠. 아래 2장은 west world 로부터 발췌


이런 자본가들의 기본적인 통치 이념입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반인을 나타냄




은행자본이 일반인을 노예화 하는 방법을 말하는 변호사 그래서 변호사는 돈벌이가 되지 않고 위험한 일임에도 이 두 형제가 땅을 되찾는 것을 돕기로 합니다.





어떤 돈이든 은행가에게 들어가게 되면 어떤 사회 세스템도 터치 할수 없다는 조언을 해주는 변호사. 결국 법과 사회 시스템 위에  은행자본이 군림 한다는 내용을 나타냅니다. 나중에 은퇴한 레인져가 경찰서를 찾으면 같은 말을 합니다. 은행은 더 협조를 안해주고 있다고.


죽어가는 도시, 사람이 없어지는 도시에도 주유소는 멀쩡히 존재합니다.
쓰러지지 않는 널리 퍼져있는 석유 자본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성공적으로 빚에서 벗어나서 석유, 은행 자본에게 빼앗기지 않고, 가족들(인간)에게 자원(석유)를 사용하게 된  영화 후반부 장면 


나이든 레인져는 왜 그런 살인까지 하면서 까지 일을 벌려야 했는지 물어봅니다.


동생은 사회의 잘못된 시스템과 싸우려면 불가피한 희생이였다고 설명합니다.




본인 재산으로는 하지 않고 인류의 다음 세대인 자식들을 위해서 했다고 말하는 동생


이 농장은 은행, 석유 자본의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것임을 말하는 동생.

그렇다면 은행, 석유 자본은 누구의 것일까요. 아래 보살, 형의 죽음에 그 힌트가 있습니다.


형이 경찰의 손에 죽자 바위옆에서 소리를 내는 방울뱀.
이는 인간을 서로 반복하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며 그들의 땅과 자원을 뺴앗는 은행, 석유 자본은 바로 뱀, 렙털리언의 것이라는 은유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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