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에 대한 미혹迷惑과 자유의 미혹 .... D.K. >


어쩌면 스스로 격고 있거나 격었던 내용같아서 더욱 진지하게 받아 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해 하는 것에 있어서 매우 섬세함이 요구되는 글입니다.


권위에 대한 미혹迷惑과 자유의 미혹

[ 봉사의 법칙으로부터는,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영혼과 영혼 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부터는 결코 그 어떤 자유도 없습니다. 진실로 자유롭게 선다는 것은 - 본질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집단적 의식을 가진 - 영혼에서 나오는 막힘 없는 청명한 빛 속에 서는 것입니다. ]

-------------------------------------------------------------

나의 관점을 두 가지 관점에서 묘사해보도록 합시다. 그 두 가지는 전적으로 제자도의 영역에 속해 있거나, 혹은 예비단계의 길(the Path of Probation)에서 마주치게 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권력의 환상(the illusion of power)”과 “권위에 대한 미혹迷惑(the glamour of authority)”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이러한 단어들의 모습은 그대에게 후자는 아스트럴계에서 마주치게 되는 것이고, 전자는 멘탈계에서 마주치게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역주: D.K.대사님은 에텔계에서의 환영은 마야(maya), 아스트럴계의 환영은 glamor(미혹이라고 번역), 멘탈계의 환영은 illusion(환상이라고 번역)이라는 용어로 구분하여 칭하고 있습니다.]

권위에 대한 미혹迷惑은 대부분의 경우 집단적 미혹입니다. 그것은 대중 심리학에 그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인류가 아직은 보육원의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표지들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단계에서 인간들은 국가적 통제나 소수독재정치의 지배, 혹은 어떤 개인의 독재권력으로부터 나오는, 어떤 규칙들이나 법률들, 또는 권위적인 견해들을 따름으로써 그들 스스로 만들어내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삶과 활동을 조직화하고 통제하면서 그들의 활동들을 표준화하고 틀을 부과하여 한정시키는 것입니다. 권위에 대한 미혹은 오늘날 인류에게 만연하고 있는 두려움에 대한 강박관념(the fear complex)에 위안을 줌으로써 부과되고 강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려움이야 말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미혹의 근원들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이성을 가지고 판단하건데, 그것을 우리 행성에 있어서의 모든 미혹의 근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식의 멘탈적 수준들에 관계된 환영(illusion)들과는 달리, 아스트럴계의 미혹을 만들어온 조건들에 대한 동기가 되었던 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권위에 대한 미혹이 인간의 영적인 의식에 침투해 들어가게 되면, 조직과 정부 그리고 처벌, 또는 어떤 교사의 불가침의 지배를 중시하게 되면서, 교회의 권위의 가장 안 좋은 모습이었던 종교재판의 시대와 같은 상황들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 가장 숭고한 형태에서는, 태양 천사, 영혼 혹은 본질적 자아(ego)가 다스릴 권리를 인정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류가 영혼의 자유를 얻고 그 성숙함에 도달했을 때 찾아오는 자유와 인류의 유치함이 가리키는 이 두 가지 극단의 사이에는 그 많은 형태와 종류의 중간적인 반응들이 있게 됩니다. (......) 제자는 전통적인 가르침이 부과하는 제약에서, 그리고 스승의 규율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사람입니다. 그는 (그가 말하는 것에 따르면) 그러한 지배로부터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근본적인 나약함과 인성자아의 유혹을 알고 있기에, 그는 자기 자신을 경계하고 고전적인 통제의 규율에 주의하며, 점차로 자신의 두 발로 서는 법과 스스로 자신의 결론에 도달하는 법, 그리고 스스로 진리를 분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고급 비전을 받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그는 (적절한 때가 되면) 자신의 자유에 취하게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자신이 만들어낸 이상적 자유의 미혹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는 이제 자유의 노예가 됩니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영혼과의 접촉이 아직은 간헐적인 것임을 망각하고, 스스로 "자기 영혼의 다스림"이라 부르는 것 이외의 모든 규칙들을 거부합니다. 그는 혼자 설 권리를 요구합니다. 그는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자유 속에서 흥청거리게 됩니다. 그는 가르침과 스승의 권위를 포기했기에, 이제는 자신의 영혼과 카르마, 그가 속한 광선의 타입과 그 스스로의 선택, 그리고 그 하나됨의 결과로서의 필연 등에 따라서 소속되게 되는 영혼들의 집단의 권위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길(the Path)을 걷고 있는 다른 사람의 인도를 포기했지만 자신의 눈은 아직 완전히 뜨여지지 않은 채로, 이제 그는 목표에 이르는 그 길을 밟아가고자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그 길을 다른 이들과 함께 걷고 있으며, 여기에는 그가 반드시 익혀야만 하는, 게다가 다른 이들과 함께 익혀야만 하는 어떤 "길 위의 규칙Rules of the Road"이 있다는 것을 그는 잊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사실상 개인적인 법칙을 집단적인 법칙으로 바꾼 것이지만, 아직은 그 집단의 법칙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그가 성공적으로 성취한 권위로부터의 자유를 기뻐하며 그가 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행진해 갑니다. 그는 그 어떤 권위나 인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그를 염려하며 보다 높은 성취의 관점에서 보다 명확하게 그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들은 그가 점차 "자유의 안개 속의 포로"가 되면서,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독립한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 속에서 그가 유희하고 있는 동안 그의 주변에서 점점 자라나고 있는 미혹과 안개 속에서, 어두워져 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의 시야가 맑아지게 되면, 그리고 그의 멘탈적 측면이 보다 발달되고 펼쳐지게 되면, 그는 집단의 법칙(the Law of the Group)은 반드시 그리고 분명히 그에게 적용될 것이며, 저급한 본질의 지배는 단지 영혼의 다스림로 바뀌게 될 뿐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집단의 규칙이며 집단의 법칙 하에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는 길을 찾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분투하여 벗어나 길 그 자체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군중들의 앞에 서있게 되었지만, 비록 그가 혼자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혼자가 아닙니다. 그는 그와 함께 같은 길을 여행하고 있는 많은 다른 이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들의 수는 그가 진보해 감에 따라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상호작용과 여행, 그리고 집단적 인식과 활동과 봉사의 규칙이 그에게 작용할 것이며, 마침내 그는 자신이 그 나름의 법칙에 따라 일하고 있는 새로운 세계봉사자의 집단(the New Group of World Servers)의 한 구성원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가 그들과 함께 길을 걷는 법을 배워감에 따라, 그들을 지배하는 동기들과 그들이 선택한 봉사의 방법들이 그의 의식에 스며들 것이며, 자동적으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는 보다 높은 리듬에 따르며 집단적 삶과 집단의식을 지배하는 법칙들에 동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마침내, 그는 지혜의 마스터들이 거주하는 침묵의 장소들에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신의 내적인 법칙들인 영적인 왕국의 법칙들을 따르며 그들과 함께 집단적 리듬 속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며 몇 번이고 그는 그 지배에 반발할 것이고, 그가 상상하는 자유의 미혹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인성자아의 지배로부터의 자유는 존재합니다. 사람들(personalities)의 지배로부터의 자유 역시 존재합니다. 하지만 봉사의 법칙으로부터는,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영혼과 영혼 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부터는 결코 그 어떤 자유도 없습니다. 진실로 자유롭게 선다는 것은 - 본질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집단적 의식을 가진 - 영혼에서 나오는 막힘 없는 청명한 빛 속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대들 중의 누군가가 불확실함과 불안에 둘러싸여, 홀로 걷기를 그리고 그 어떤 권위도 그대에게 부과되지 않기를 바라고 요구한다면, 그대가 집단적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는 미혹에 굴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필 것이며, 그대가 - 예민한 영혼으로서 - 도피의 수단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그대에게 이렇게 물어 보십시오: 그대의 안위와 그대의 마음의 평화가 그대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정말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어서,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집단의 일체성(Integrity)을 희생시키는 것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인가? 그대 자신의 내적 만족이 계획되어 있는 집단의 목적을 늦출만한 적절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 (......) 그대가 무엇을 결정하든 그것은 그에 따르는 모든 영향들을 집단에 미치면서 또 다른 독단적이고 권위적인 결정이 될 것입니다.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가 그렇게 많이 듣곤 하는 이 오컬트적 복종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많은 오컬트 단체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소위 오컬트적인 일에 헌신하고 있는 어떤 외적인 조직의 지배가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등급의 어떤 스승이 부과하는 조건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 종류의 관념들로 이루어진 감옥을, 아마도 좀더 크거나 좀더 중요한 다른 종류의 관념들로 이루어진 감옥으로 바꾸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작은 방이건 혹은 거대한 크기를 가진 고립된 섬이건, 감옥은 감옥일 뿐이며, 그로부터의 탈출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내면의 스승들이 받아들이는 권위는 그 본질에 있어서 이중적이며, 그에 대해서 그대들은 이제 막 (한 단체의 구성원으로서)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에 그대들은 따라야 합니까?

1. 상징적인 문구를 쓰자면, "저너머의 빛 light beyond"에 대한 서서히 떠오르는 깨달음에 따라야 합니다. 이 빛은 개인마다 그 다가오는 모습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빛 ONE LIGHT'입니다. 그 빛에 대한 인식은 새로운 법칙들, 새로운 책임, 새로운 의무, 새로운 임무, 그리고 다른 이들에 대한 새로운 관계들을 밝혀줍니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리고 잠깐동안은 그것에 따르지 않을 수는 있을 것이지만, 그 누구도 이 권위에서 도망칠 수는 없습니다.

2. 견습의 길로부터 제자도의 길로 들어설 때 부과되는 "길위의 법칙들"의 권위에 따라야 합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의 길 ONE ROAD'입니다. 이 "좁고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길"위에서 그대는 규율과 통찰력을 통해서, 또한 그대의 동료 제자들과의 일치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무욕(desirelessness)을 통해서 걷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 그 법칙들은 한 집단의 스승이나 혹은 스승들(나 역시 아마도 그들 중의 하나일 수도 있겠지요)같은 어떤 전제적인 지도자들의 위원회가 권위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아니며, 진리의 길 그 자체에서 생겨나는 조건들의 결과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그 법칙들은 자기 자신의 영혼의 허가를 받은 것이며, 또한 그 길을 걷는 수배만의 여행자들의 경험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미혹 - 세계적인 문제 - 미혹의 본질 p45~49
Glamor - A World Problem - The Nature of Glamor p45~49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21 13:45)
Previous
Next 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