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학 대의 6. 마스터와 제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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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학 대의 6. 마스터와 제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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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단 이웃추가 | 2011.11.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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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듣고 있노라면 당신의 마음 속에 자연 이런 의문이 생길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도 마스터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 마스터의 주의를 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우리가 마스터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는 것은 전혀 불필요한 짓이다. 왜냐하면 마스터들은 언제나 그들의 일을 도울 수 있는 자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우리를 못 보고 지나치지 않나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25년 전 내가 마스터들과 연결되었을 때의 일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 당시 나는 이곳 지상에서 성자와 같은 놀라운 사람을 만났었다. 그는 마스터들의 존재를 확신하고 있었으며 삶의 목표를 그들의 제자가 되는 것에 두고 자기를 준비하는 데 헌신하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 그는 모든 면에서 제자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최소한 분명히 나보다는 여러 면에서 훨씬 나았다. 나는 그가 아직 제자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당시만 해도 나는 이런 일에 초보였고 무지하였다. 어느 날 적절한 기회가 찾아왔을 때 나는 아주 공손하게 마스터에게 그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가 훌륭한 제자가 될 수 있을 것임을 넌지시 비쳤다. 그러자 마스터의 얼굴에 온화한 미소가 번지면서 이렇게 말씀하는 것이었다.

 

“네 친구를 못 보고 지나치지 않는지 염려할 필요없다. 이제까지 누구도 놓쳐 본 적이 없다. 네 친구의 경우 아직도 소진되어야 할 어떤 카르마가 남아 있다. 그러니 현재로선 너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는 곧 세상을 떠날 것이다. 그리고 곧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러면 속죄는 끝나고 네가 바라던대로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분은 영광스럽게도 자신의 의식을 나의 의식과 완전히 합일시켜 내가 미칠 수 없는 머나먼 고급계에까지 의식을 끌어올렸고 거기서 마스터들이 어떻게 세계를 살피는지 보여주었다. 세계 전체가 수많은 혼들과 함께 우리 앞에 펼쳐졌다. 대부분의 혼들은 발전되어 있지 못했는데 그러한 것들은 희미하게 보였다. 그러나 그 모든 엄청난 무리들 가운데에는 언제나 마스터의 통로로 이용될 수 있을 만큼 까마득히 높은 위치에 다가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마치 밤의 암흑 속에 빛나는 등대의 불빛처럼 빛을 발하며 무리 가운데 있었다. 마스터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알 수 있겠지. 제자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못 보고 지나치는 일이 절대로 있을 수 없음을.”

 

우리 쪽에서는 오로지 열심히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 외에 다른 할 일이 없다.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즉 신지학의 책들을 공부하거나 자아를 계발하거나 타인에 대한 봉사 등을 함으로써 자기가 바라는 영광을 위해 스스로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 속에 자신이 준비된 순간 반드시 받아들여지리라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져야 하겠다. 이것 이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스터의 조력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스터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힘을 경제적으로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해 소비한 에너지가 후에 우리의 행위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면 마스터들은 우리를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사실상 이 법칙에는 예외란 없다. 우리가 보기에 다소 명백한 결점이 있는 사람이 마스터의 예비제자가 되었다면 이 경우 그는 분명 표면상의 단점을 완전히 상쇄시키고도 남는 어떤 좋은 특질을 내면에 갖추고 있음이 분명하다. 또 한가지 반드시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처럼 마스터들도 기나긴 인생들을 거치며 살아왔기에 그들의 삶에도 작은 카르마의 끈이 남아 있어서 때로 어떤 사람이 까마득한 과거의 일정한 행위에 대한 대가로 그들(마스터)에게 정당한 권리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잘 알려진 예로 이런 사람이 있었다. 그는 6천여년 전 이집트에서 권세를 누리던 귀족이었는데, 한 때 사원에 권력을 행사하여 오컬트에 관심을 갖고 있던 친구가 거기에 입문할 수 있도록 추천하였다. 그 친구는 열심히 오컬트를 배웠고 그 분야에서 아주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고대 켐(이집트)에서 시작한 오컬트 공부를 이후의 인생들 속에서도 계속해나갔다. 바야흐로 이제 그 친구는 아데프트의 경지에 오르게 되었고 당시의 귀족 친구보다 까마득히 앞서 나가게 되었다.

 

훗날 그 아데프트가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진리를 세상에 전해야 할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일을 맡을 사람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자신의 통로로 이용할 사람을 찾아 죽 둘러보던 중, 6천년전 자기를 도와준 그 오랜 친구가 그 일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시 그는 오래된 빚을 기억해내었고, 세상에 진리를 전하는 통로가 되는 놀라운 특권을 친구에게 줌으로서 그 빚을 갚았다.

 

이러한 경우는 실제로 매우 많이 있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예로 아주 먼 옛날에 오늘날 신지학회 창설자들 중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해 주었는데 그 때 도움을 받은 자는 오늘날 마스터가 된 분의 장남이었다. 이러한 카르마적 청구권으로 인해 그후 이 세 사람은 마스터와 제자라는 아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또 한 경우 아주 먼 과거에 애니 베산트 여사는 현재 자신의 스승인 마스터를 암살 기도로부터 구하였었다.

 

또 한 예로 비전의 문을 막 통과한 어떤 신참자가 알고 보니 주(主) 마이트레야의 목숨을 구하였던 자인 경우도 있다. 지금 이 모든 것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카르마의 고리로서 빚에 대한 완전한 청산의 성격을 갖고 있다. 우리도 먼 전생에 현재의 마스터와 아는 사이였고 그에게 어떤 선행을 베풀었을지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때가 찻을 때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시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오컬트에 대한 공통적인 관심으로 사람들이 함께 모이게 되는 일이 자주있다. 따라서 다음 생에 이들 중 어떤 자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앞서가면 그는 한 때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맺게 된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면으로 도에 관심을 갖게 된다. 어떤 이는 자기보다 앞선 자들과의 교제를 통해, 어떤 이는 매우 강한 상념의 힘으로 또는 헌신으로 또는 선행의 노력 등등으로 도의 문에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결국 하나의 길로부터 분리된 수많은 가지들이다. 그것들은 진리의 길에 들어선 자가 자신을 특정한 부문에 적합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방법들 중의 하나를 통해 어떤 일정한 수준에 오를 때 그는 분명 지혜의 마스터들의 주의를 끌게 되고 물질계에서가 아니더라도 그들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게 된다.

 

마스터들은 보통 뛰어난 제자들 중 한 둘과만 접촉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마스터는 보통 사람의 아스트랄 통신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매와 관련한 많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스트랄계에 위대한 세계 교사의 자리를 열망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대개 스스로에 대해 아주 정직하다.

 

그래서 자기가 세상을 구원할 가르침을 갖고 있다고 진실로 믿고 있다. 그들은 이미 죽은 자들이므로 단순한 세속적 일들의 무가치함을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만일 자기가 갖고 있는 이상(理想)을 인류에게 심어줄 수 있다면 세계 전체가 당장에 바뀌게 될 것이라는 진정한 믿음을 갖고 있다. 완전히 자기 도취에 빠진 그들은 자신의 사상을 세상에 공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떤 민감한 여성을 골라 그녀에게 당신은 놀라운 계시의 통로로 세상에서 택함을 받은 자라고 말한다.

 

보통 사람의 경우 자기가 어떤 위대한 존재를 대신해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가르침을 위해 전 세계에서 유일한 통로로 선택받았다는 말을 들으면 썩 괜찮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때로 심지어 아스트랄계의 존재가 자신의 특별한 위대성을 부인하더라도(이런 경우는 대개 없지만) 이는 존경할 만한 겸양의 미덕으로 받아들여지고, 비록 어떤 구체적인 신으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대천사로 묘사되게 된다.

그 아스트랄 존재가 망각하고 있는 것은 그 자신이 물질계에서 살고 있을 때, 다른 자들도 여러 영매들을 통해 유사한 통신을 하고 있었지만 그때 그는 그들의 말에 전혀 감명을 받지 않았고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그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기가 세상 일에 몰두한 채 그러한 자들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세상 사람들도 그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이 만족스럽게 자기 일들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종종 그러한 존재들은 특별한 이름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간의 속성을 잘 알고 있어서 만일 존 스미스나 토마스 브라운이 사후 세계에서 돌아와 어떤 특별한 교리를 발표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탁월하고 거의 진리에 가깝다 해도 그걸 받아들일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똑같은 말이라도 조지 워싱턴이나 쥴리어스 시이저, 미카엘 대천사 등이 하는 말이라면 대개 거의 맹목적인 신임을 받게 된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뭔가 있지 않나 하는 관심을 받을 것이다.

 

아스트랄계상의 존재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신지학도에게 다가와 접촉할 때 그의 마음 속에 지혜의 마스터들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때로 자기가 세상에 전파코자 하는 사상을 보다 쉽게 받아들이게끔 하기 위해 마스터의 흉내를 내기도 한다. 그들 중에는 우리 마스터들에게 악의를 품고 가능한 어떤 해를 끼치려는 자들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그들이 직접 마스터에게 해를 입힐 수는 없다.

 

그래서 그들은 종종 마스터가 사랑하는 제자들을 통해 그런 일을 시도한다. 제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가 매우 사랑하는 마스터의 모습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육체에 관한한 그 모습이 너무도 완벽한 동일 형상이다. 비록 내가 보기에는 육체 중에서 언제나 눈만큼은 정확히 모방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마스터의 코잘체를 모방할 수 있는 자는 없기 때문에 고급계의 투시안을 계발한 사람들까지 속이지는 못한다.

 

우리는 <침묵의 소리>에 나오는 다음의 잠언에 귀기울여야 한다.

‘환영의 세계에서 구루(스승)를 찾지 마라’

 

아스트랄계에서 스승이라 자처하는 자들의 가르침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그러나 아스트랄계에서 오는 모든 통신과 조언을 듣기는 하라. 마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떤 낯선 자의 말이나 충고도 무시하지 않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것들을 가치가 있는만큼만 받아들이라. 당신의 양심이 말하는 바에 따라 그것을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거절하라. 당신의 지성과 양심을 적용하고 시험해 보아 이치에 합당한 가르침을 따르라. 우리의 길은 결코 독단적이지 않음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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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학회의 활동과 깊이 관계하고 있는 두 분의 마스터들은 다른 두 광선을 대표하며 가르치는 방법도 서로 다르다. 물론 이들 외에도 또 다른 광선을 대표하는 마스터들이 있다. 모든 고급 신비 단체들에서는 예비훈련을 통해 멤버들을 정화시키지만 특별히 주어지는 가르침이나 행법은 스승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대백색단(Great White Lodge)에 속해 있는 모든 스승들은 최상의 도(道)는 오로지 신성의 길을 통하여, 그리고 욕망의 충족이 아닌 욕망의 극복을 통하여서만 성취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스터는 그의 제자를 여러 가지 다른 방면에서 활동하도록 한다. 어떤 자는 특별히 마스터의 일을 직접 돕고, 어떤 자는 아스트랄계상에서 저급한 혼들 또는 수면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육체를 벗어난 자들을 돕거나 가르치며, 죽어서 완전히 아스트랄계에 정착한 자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밤에 잠이 들면 제자는 대개 영체로 스승에게 가며 거기서 자기가 해야 할 어떤 일이 있는지 듣는다. 특별히 해야 할 임무가 없으면 그는 자기가 맡은 일상의 야간 활동을 한다. 모든 ‘안 보이는 조력자들’에게는 물질계에서의 의사들과 꼭 마찬가지로 책임지고 돌보아야 할 정해진 많은 환자들이 있다. 특별 임무가 주어지지 않을 때 그는 일상적인 순회를 돌며 환자들을 찾아가 최선을 다해 돌본다. 제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자기 시간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일을 해야 한다. 특별한 일이란 예를 들어 갑작스런 천재(天災)가 발생하여 아스트랄계로 공포에 질린 수많은 영혼들이 한꺼번에 던져지는 경우를 말한다.

 

제자로서 아스트랄 활동에 필요한 훈련들은 대부분 마스터의 오래된 제자들이 가르친다. 만일 제자가 물질계에서 어떤 특별한 체계의 영능계발이 요구되면 마스터는 그 행법을 직접 가르치거나 아니면 그가 승인한 제자 중 한 명을 통해서 가르친다. 이 때 행법은 제자의 특성이나 필요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 우리는 그런 특별한 행법을 시도하기에 앞서 명확한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우리가 행법에 대해 듣게 될 때도 그것을 혼자만 간직하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그것은 필시 다른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것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곳 인도에서는 평범한 영적 교사들조차 각기 자기만의 행법들을 갖고 있다. 그러한 차이가 생기는 주 이유는 그들이 속한 학파가 다르기 때문이며, 부분적으로는 각자 사물을 보는 시각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다. 나름대로의 수련법이 무엇이든 그들은 그것의 오용을 막기위해 대개 자기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있다.

 

영적 행법이 무분별하게 공표됨으로써 야기되는 해악을 확실히 증거하는 실예가 미국에서 있었다. 언젠가 미국에서 한 인도 스승이 특별한 수련법을 다룬 책을 출판하였다. 그 책의 서두에 각자의 특성에 맞는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주의깊은 경고의 말을 전제하고 가르침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책은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사람들이 한결같이 그의 경고를 무시하고 경솔하게 책에 쓰여진 수련법을 실행했던 것이다. 수년 전 미국을 여행하는 동안 나는 그렇게 수련하여서 육체적인 파멸을 초래한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다.

 

어떤 사람은 정신 이상자가 되었고 어떤 사람은 발작 증세를 보였으며 어떤 사람은 여러 영들에게 빙의되어 있었다. 이러한 영적 행법이 안전하게 이루어지려면 인도에서처럼 실제로 스승 앞에서 행해져야 한다. 그래야 스승이 그 과정을 지켜보고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낄 때 즉시 수련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제자가 스승과 육체적으로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이곳 인도 사람들은 내가 앞서 언급한 사실들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승이 해야 하는 최초이면서 가장 큰 일은 제자의 오라(Aura)를 자신의 오라와 동조시키는 일이다. 이것으로 세상에 만연한 부정적 상태의 영향을 상쇄시키고 제자에게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대 고요의 세계에 사는 법을 보여주게 된다.

 

마스터 중 한 분이 오래 전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세계에서 벗어나 우리의 세계로 오라.’

 

물론 이것은 어떤 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마스터에 대해 명상하는 자는 그와의 명확한 연결을 심상하라. 그러면 일종의 광선처럼 투시적인 비전(Vision)이 저절로 나타나게 된다. 마스터는 항상 잠재의식적으로 그러한 광선의 부딪힘을 감지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그 광선을 따라 일정한 자기(磁氣) 파동을 보내준다. 그러면 그 효과는 명상이 끝난 뒤에도 오래동안 계속 남는다.

 

 이런 명상과 집중을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구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규칙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명상은 매일 같은 시간에 행해져야 하고 분명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지속해 나가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아무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실망감에 빠져 있을수록 스승의 영향력이 작용하기 더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그것은 우리가 스승보다 자기를 더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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