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학 대의 4. 그리스도의 사역 * 마스터들의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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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학 대의 4. 그리스도의 사역 * 마스터들의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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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단 이웃추가 | 2011.11.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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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역

 

 

당신은 우리가 그리스도 또는 주(主) 마이트레야라고 부르는 마스터와 그분의 과거와 미래의 활동에 대해 질문하였다. 그 주제는 매우 광범위한 것이며 자유로이 얘기할 수 없는 제한에 묶여 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른바 세계의 내부 통치체제라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종교들을 창설하고 영감을 주고 하는 등의 종교적 가르침에 헌신하고 있다고 암시하는 정도가 당신에게 유용할 것이다.

 

바로 그와 같은 일의 책임을 맡은 자가 그리스도이다. 그는 때로 자신이 직접 지상에 출현하여 위대한 종교를 세우고 또 때로는 고도의 위계에 오른 자로 하여금 그러한 일을 하도록 맡기기도 한다. 그는 모든 시대의 배후에서 열려진 모든 통로를 통해 힘이 자연히 흘러나갈 수 있도록 계속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자이다. 그리고 그는 모든 종교를 통해 동시에 일하면서 각 종교에 내재한 헌신과 자기 희생의 측면에서 유익한 모든 것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종교들이 물질계에서 서로를 비방하며 그 힘을 낭비한다는 사실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그것들 각각 안에 있는 유익한 측면들이, 배후에 있는 동일한 큰 힘에 의해 동시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것은 그다지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세계의 모든 사회운동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운동 안에 있는 좋은 측면들은 하나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운동 안에 내재한 해악적 요소들은, 사람들이 좀 더 분별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옳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유감스러운 힘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시크릿 독트린 Secret Doctrine>의 ‘붓다의 신비’라는 장(章) 속에는 종교 부문의 수장(首長)들 간의 관계에 대한 많은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 또한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 신지학회 멤버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왜냐하면 우리 마스터들 중의 한 분이 특히 이 부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미래의 사역은 수천년 전에 이미 결정되어져 있다. 그리고 그것들 중 일부는 매우 상세한 부분까지 확정되어 있다. 물론 다른 문제들과 관련하여 충분한 융통성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마스터들이 절대적인 확신을 갖고 수천년 전에 미리 계획을 짜놓을 수 있다는 점은 그들의 불가사의한 작업이 갖는 놀라운 특징 중 하나이다. 때로 우리들 중 고급계의 능력을 발전시킨 자들에게는 마스터들의 놀라운 계획을 일별(一瞥)하는 것이 허락된다. 그 때 우리는 미래를 덮고 있는 베일의 끝자락을 슬쩍 들어 엿볼 수 있다. 때로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그들의 계획을 엿볼 수 있다.

 

즉, 우리가 먼 과거의 기록(아카식 레코드)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예언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현재 우리 눈 앞에서 성취되어 지나가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보다 더 흥미롭고 전율케 하는 것을 나는 알지 못한다. 그들의 계획이 갖는 장엄함과 엄청난 위용은 숨이 막힐 지경이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계획에 대한 고요한 위엄과 절대적인 확신이다.

 

국가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개개인들까지도 그 계획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어떠한 국가나 개인도 특정한 역할을 하도록 강제되지는 않는다. 특정 부분에 역할하도록 기회가 주어질 때, 만일 해당하는 국가 또는 개인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언제나 그 갭을 메꾸어 줄 대역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누가 통로로 이용되든 적어도 한 가지는 절대적으로 확실한데, 그것은 바로 목적된 결과가 성취될 것이라는 점이다. 즉, 누구를 통하여 일이 성취될 것인가 하는 것은 중개적인 입장에 있는 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세계의 전체적인 진화 측면에서는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1900여년 전 트야나의 아폴로니우스는 대백색형제단의 미션을 받고 세상에 나왔다. 그의 임무 중 하나는 여러 나라에 특정한 마그네틱(자기) 센타들을 세우는 것이었다. 아폴로니우스에게는 불가사의한 호부(護符)가 주어졌고 그는 그 호부들을 지정된 장소에 묻었다. 이러한 행위는 그 호부에서 발산되는 힘을 통해 그 지역을 미래에 있을 대사건의 센타로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한 센타들 중에 일부는 이미 이용되었고 일부는 그대로 남아있다.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센타들은 조만간 그리스도의 미래 사역과 관련하여 이용되어질 것이다. 그리스도의 미래 활동에 대한 많은 세부 사항이 이미 2천여년 전에 분명하게 계획되었으며, 심지어 당시에 그것을 위한 물질계상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단 우리가 이러한 사실들을 깨달으면 의심과 주저함, 걱정과 근심이 모두 사라지게 되고 평화와 충만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위대한 힘들에 대해 절대적인 확신을 갖게 된다.

 

마스터들의 사역

 

 

아데프트들의 활동이 분명 대단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 가지만 그들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마스터들의 활동내역을 우리가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육체를 갖고 있는 아데프트의 수는 극히 적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손 안에서 이 지구의 모든 진화가 돌보아지고 있다. 인류에 관하여 그들은 세계를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구역들은 대륙을 기준으로 나뉘어 있고 한 아데프트가 각 구역을 돌보도록 지정되어 있다.

 

신지학회는 대백색형제단으로부터 보내어진 미션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학회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종교가 아닌 인류 전체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것은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며, 적어도 마스터들이 주로 작용하고 있는 인류 군(群)을 위한 것이다. 마스터들은 세계의 주요 인사들을 통해 세계 전체가 좀더 행복해지고 나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왕이나 정치가들로 하여금 평화를 지향하도록 영향을 주며 종교가나 교사들에게 자유의 이상을 심어주고 예술가들의 의식을 고양시켜준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의 활동은 주로 그들의 제자에게 맡겨지고 있고 마스터들 자신은 코잘체 안에 있는 세계 주요 인사들의 혼에 직접 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것은 마치 꽃에 햇빛을 쪼여주는 것과 같아서 그들 안에 있는 가장 고상하고 최상의 것들이 깨어나도록 그들의 성장을 자극한다. 많은 사람들이 때때로 이러한 조력의 영향을 감지하고 있지만 그 원천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코잘체는 고급 멘탈계에서 자기 외부에 있는 어떤 것도 의식하지 못한다. 그것은 마치 알 속에 있는 병아리가 자기를 성장시켜주는 열이 어디서 오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과 흡사하다. 사람이 그 껍질을 깨뜨리고 나올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여 일종의 반응능력이 생기게 되면 전체 과정은 새로운 양상을 띠며 그 속도가 훨씬 빨리 촉진된다. 심지어 저급 멘탈계에 있는 동물의 그룹 소울(Group Soul)(*주13)도 그러한 영향에 큰 도움을 받는데, 이는 햇빛처럼 힘이 전체 세계에 충만하면 그 반경 내에 있는 모든 것은 어느 정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힘을 쏟아 부을 때 마스터들은 자주 강한 마그네티즘이 흐르는 특별한 기회와 장소를 이용한다.

 

어떤 성자가 살았거나 죽은 곳, 또는 성자의 유품이 적절한 기운을 만들어내는 곳 등에서 그러한 조건을 이용해 자신들의 힘이 미리 준비된 통로를 따라 방사되도록 하는 것이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함께 모일 때 마스터들은 그 기회를 이용하여 도움과 축복이 흐르는 일정한 통로를 통해 그들의 힘을 방사한다. 인류가 현재의 위치까지 진화한 것도 위로부터 주어지는 그러한 조력 때문이다.

 

우리가 현재 속해 있는 제4 라운드는 본질적으로 욕망과 감정의 발전에 전념하게 되는 시기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미 제5 라운드의 특성인 지성의 발전에 매달리고 있다. 이는 금성으로부터 강림한 불꽃의 주님들이 인류의 진화에 미친 커다란 영향과 그러한 영향을 보존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을 희생시켜 온 아데프트들의 활동에 기인한 것이다. 그들의 이러한 활동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그들이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는 은혜를 입은 우리들은 그들에게 개인적인 요구를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그들의 이타적인 노력에 해가 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들과 관련된 사적인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부득이 그런 일을 해야만 할 경우에 그것은 항상 제자들에게 위임되거나 엘리멘탈(*주14)이나 자연령들을 통하여 처리하게 한다. 그러므로 자신을 이러한 낮은 일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도록 만드는 것은 제자들의 절대적인 의무가 된다. 왜냐하면 만일 제자가 그 저급한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 마스터들이 전 세계를 위한 고급한 활동을 보류한 채 개인적인 사정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랄계 상의 ‘안 보이는 조력자들’의 활동은, 거기서 활동하는 데 적합한 수준의 제자들이 없다면 그렇게 간단히 수행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 수준을 넘어서서 고급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순간 그들에게는 분명 보다 고급한 일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종종, 어째서 마스터들이 그렇게 자주 불완전한 도구(즉, 제자)를 통해 일하는지 물어온다. 그 대답은 명백하다. 마스터들은 그 일을 직접 처리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전혀 일이 처리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책의 저술을 통해 인류를 돕는 일에 대해 살펴볼 때, 확실히 마스터들이 그 제자들보다 훨씬 낫게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되면 오류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 것이고 잘못된 서술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겐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다.

 

따라서 제자들이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방치된 채로 그냥 남겨질 것이다. 게다가 만일 마스터들이 손수 한다면 그 일을 할 수 있는(마스터들보다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무지한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잘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선한 카르마를 지을 기회를 빼앗는 결과가 될 것이다.

 

우리는 마스터들이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는 힘의 양이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물론 우리가 보기에 그 힘은 가공할 정도이지만, 아무튼 한정된 양이며 그 힘을 인류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사용하는 것이 마스터의 의무이다. 그러므로 마스터가 그의 힘을 저급한 일 또는 개인적인 일에 소비한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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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주13) 동물의 그룹 소울(Group Soul)

 

인간의 혼은 개체성이 있어서 소위 ‘자아 의식’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동물은 하나의 종(種)으로 단체 혼을 공유한다. 따라서 하나의 동물이 죽으면 그 체험은 종의 체험으로 축적되어 다음에 태어날 때는 본능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주14) 엘리멘탈(Elemental)

 

신지학적인 관점에서 엘리멘탈은 진화 코스의 초기 단계에 있는 존재들로, 엘리멘트(element)의 영들을 의미한다. 편의상 광물 이전 단계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지칭하는데 자주 쓰인다. 이들은 지, 수, 화, 풍의 4엘리멘트와 관련된 존재들이다. 소수의 고급한 종류나 그들의 지배자들을 제외하고, 그들은 자연의 맹목적 힘들이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선악의 개념이 없다. 그들은, 백마술사들이 이용하면 선의 목적을, 흑마술사들이 이용하면 악의 목적을 달성하는 매개가 된다. 자연령, 정령을 의미하기도 한다.

 

엘리멘탈과 유사한 단어로 엘리멘타리(Elementaries)가 있다. <신지학 용어사전>에서 블라바츠키 는 엘리멘타리를 이렇게 정의했다.

‘타락한 자들로부터 분리된 혼. 그들은 육체의 죽음 이전에 자신의 신성한 영과 떨어져 나와 불멸성을 얻기 위한 기회를 상실하였다’

 

이 엘리멘타리는 흔히 유령으로도 불리는데 사실은 카마 루파(kama rupa, 욕망체)의 껍데기이다. 특히나 물질성에 찌든 인간으로부터 나온 부정적인 성향을 띤 껍데기를 의미한다. 그것들 안에는 사실상 혼이 없고 단지 부정적인 에너지들로 꽉차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종국에는 분해되어 사라지게 된다. 엘리멘탈과 엘리멘타리는 학파에 따라 상기한 것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단어의 의미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학파에 따라, 문맥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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